안녕하세요, 복귀한지 한 달 정도 된 유저입니다. 다른 던전은 어느 정도 클리어 파티가 생겼는데, 유독 투3이 껄끄러워서 반복 주회가 가능한 파티를 찾다가 창고를 지키던 이 친구를 발견했습니다. 한 때 투3 깡패라 불렸으나, 최소 3~4기로 도배하는 살벌한 파티 편성으로 인해 그림의 떡처럼 딴 세상 이야기 같은 라그팟이었습니다. 지금은 인플레이션에 밀려 잊혀진 리더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서브로 넣을 만한 머신 타입이 여의치 않았으나, 신규 몹이나 진화 추가로 이제는 서브풀이 보다 넉넉해졌습니다. (여전히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 글에서 현재 제가 사용중인 투3 파티를 소개함과 동시에 간단한 운영법을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파티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리체는 반칙 아니냐고 하실수도 있지만, 빌붙는 것도 능력이라 생각합니다(웃음).
이 파티의 장점은 세 가지 정도입니다.
1. 라그나로크 드래곤은 1기로도 충분하다.
2. 패턴 대처에 유연하다.
3. 거의 모든 구간 직진이 가능하다.
저 구성이 갖추어지는 것도 사실 쉬운 것은 아니지만, 라그나로크 드래곤 도배 및 육성하는 난이도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편이라 생각이 듭니다.
각 서브의 역할에 대해 설명드리면,
다속팟에게 꿀맛 같은 2초 연장 및 바인드 회복 각성, 절멸기 회피 및 회복하며 버티기 용도로 사용 가능한 액티브 스킬로 무엇 하나 버릴 구석이 없는 착한 서브입니다. 보유중이라면 일단 넣고 보는게 좋습니다.
감히 투3에 이런걸 데려가다니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액티브를 보면 납득이 가는 서브입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스텟(체력 올인) 덕분에 비 가챠몹임에도 파티에 넣었을 때 스텟 저하가 덜 느껴집니다. 각종 고방어몹이 등장하는 투3에서 5턴 방어력 격감 스킬은 상당히 강력합니다. 필요한 구간이 지나더라도 깨알같은 경감으로 위기의 순간 한 턴 버틸 기회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리더로 안 쓰인지 오래된 발보아는 바인드 면역이 있는 서브 궁진이 좋습니다. 친구 같은 느낌의 공격 킬러 신 킬러 각성은 신타입 상대로는 기여도가 비슷하므로 나쁘지 않습니다. 액티브는 1턴 데미지 반감 및 방어력 제거로 버티는 용도로 쓰거나, 골렘 스킬이 없을 시에 대체용으로 사용가능합니다.
이 친구 볼 때마다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사기 리더로 군림하던 로노웨였지만, 요새는 창고에 굴러다니는 신세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이 서브로서는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입니다. 3턴 쿨에 지저분한 방해꾼을 싹 정리해버리는 사기적인 액티브는 다속파티에 더 없이 좋은 스킬입니다. 스킬턴이 짧은 탓에 계승 베이스로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추천 계승은 데미지 흡수 무효 계열 스킬입니다. 계승 스킬을 모으는 것도 좋지만, 중간 중간 안되겠다 싶을 때 (벨제부브, 그리잘 등) 살짝 눌러주시면 소화제 먹은 것처럼 개운해집니다. 깨알같은 신 킬러 각성도 딜링에 도움을 줍니다.
서브 설명은 끝났지만, 프렌 리더 설명이 빠지면 아쉬울 것 같아 살짝 언급해봅니다.
인플레이션의 끝판왕!!! 대. 마. 녀. 리체입니다. 정신나간 혼종 액티브에 스킬 턴 감소 각성이 있어서 굴리다보면 금세 스킬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액티브를 언제 사용할지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실거라 믿습니다.
모든 구간을 설명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주요 몬스터 처리 방법만 간단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파티의 단점을 알려드리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파티의 단점을 몇 가지 꼽아보면,
1. 근성몹 처리가 까다롭습니다.
2. 바인드 면역 파티가 아니라서 스킬 봉인의 위험이 있습니다.
3. 바인드 회복 방법이 각성뿐이다.
2, 3번은 어느 정도 극복 가능하지만, 1번이야말로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추가타 유닛이 있으면 편하겠지만 머신 타입 중에는 넣을만한 서브가 딱히 없습니다. 이 분이 초각성 뽑기로 추가공격이 있긴 하지만, 1/3 확률이니 기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Tip 1. 근성몹은 딜조절로 천천히
최대 배수가 아닌 적은 배수로 때리다보면 금방 근성(70% 기준)이 풀립니다. 풀리자마자 때려잡습니다.
뎀감을 켜고 잡거나, 턴밀 계승으로 두 번에 걸쳐 잡는 방법이 있습니다. 둘 중 편한 방법을 택하시면 됩니다.
한 번 근성을 보면 50% 체력을 회복하는데, 이 상태에서 5~6콤(4콤 흡수)으로 체력을 깎으면 근성이 풀립니다.
이 친구도 더러운 편입니다. 뒷구에 유의하며 야금야금 체력을 깎다가 여의치 않으면 턴밀 맞더라도 그냥 잡는게 낫습니다. 턴 밀고 잡는게 베스트입니다.
제우스&헤라처럼 한 번 근성을 보면 50% 체력 회복을 합니다. 이후 약간 딜을 하면, 근성이 풀리면서 고유 패턴이 나오는데 그 전에 스킬로 데미지 막으셔야 합니다. 상당히 아픕니다. 여기까지 성공했다면 적당히 판갈이 등을 사용해 마무리합니다.
Tip 2. 고방어몹은 골렘에게 맞기세요.
첫 타이밍은 타마도라 3마리 등장하는 시기입니다. 3마리는 방어력이 그리 높지 않지만, 그 다음 잠재각성 타마도라가 등장하므로 3마리 만나는 순간 누르시면 됩니다. 그 전에 탕 시리즈도 방어력이 높지만, 최대 배수로 공격하다 보면 역속보정 받는 몇 마리는 스킬 없이도 제거할 수 있어서 필수는 아닙니다. 그 뒤로 프레도라 층에서 스킬 한 번 더 눌러주시면 됩니다. 마지막 층에서도 세레모니로 써 주시면 돌연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Tip 3. 레이더 드래곤은 정신만 잘 차리면 잡습니다.
모든 층 통틀어서 제일 껄끄러운 상대가 일 것입니다. 그 중 제일 악랄한 것은 단연 이죠. 나머지는 사실 계속 때리다보면 쉽게 잡습니다.
놀라운 기세로 턴을 밀어버리지만, 무시하고 그냥 최대 배수로 두들겨 주다보면 어느새 사라져 있습니다. 다음 층에서 스킬이 없을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상당히 골치아픈데, 로 돌려막기 하면서 계속 때리면 잡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100% 통과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계속 못 만났지만, 만나게 되면 실컷 두들겨 패주면 될 듯 합니다.
시리즈 중에 제일 만만합니다. 열심히 때리다 보면, 2~3턴 안에 뻗어있습니다.
이 부분을 가장 나중에 쓴 이유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계승 없이도 충분히 클리어는 가능하고, 성공률을 보다 높이려면 후반부에 사용할 유틸 몇 가지를 계승하면 됩니다.
이미 스킬이 완벽하니 스킬 지연 내성 열심히 달아줍시다. 개인적으로 계승을 추천합니다. 같은 판갈이 계열이면서 스킬 턴 감소가 없는 대신 드롭 잠금을 풀어주기 때문에 잡기 좋습니다.
이상한 거 계승하다가 낭패 보지 마시고 같은 아니라면 계승하지 맙시다. 독보적인 스킬입니다. 적당히 스킬 지연 내성 달아줍시다.
스킬보고 쓰는 유닛이니 남는 발보아나 시바 등이 있다면 계승하시고 아니면 그냥 써도 무방합니다. 스킬 지연은 딱히 상관없으니 딜이라도 열심히하라고 킬러 각성 달아줍시다.
같은 발보아 계승하거나, 근성몹 처리 용도의 턴밀 스킬을 계승하면 좋습니다.
이상으로 공략을 마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추가 또는 수정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자유롭게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