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칭코패턴 드롭 세팅으로 파훼하기(전설의 공역 챌린지 모드) 메가쏘닉 11-11 조회 8,394 추천 11 1

 

1. 빠칭코 패턴이란?

"전설의 공역"에서 처음 등장한 패턴으로, 1초 간격으로 드롭이 불→물→​나무→​빛→어둠→회복 순서로 계속 바뀌는 패턴을 말합니다. 비교적 최근 와서 등장한 던전 몹들은 1초가 아닌 간격으로 쓰기도 합니다. 정확한 명칭은 없어서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 다르지만 드롭 무한 변환, 빠칭코, 빙글뱅글 등으로 부르며 전부 같은 패턴을 지칭합니다.

 

보통 콤보 쌓을 때 위나 아래 2줄을 가로로 쌓고 나머지 3줄은 벽부터 세로로 붙이는 정석진을 가장 많이 쓰는데, 이 패턴은 드롭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원래라면 맞춘 후 넘어갔을 부분이 뭉개져서 거기 계속 신경쓰다보면 시간이 끝나버리는 모양새가 됩니다. 관통 7콤 등을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파멸급 강림 파밍에서도 아주 귀찮은 패턴이고, 현재로써는 직접 무효화하는 액티브나 각성이 없는 상황입니다.

 

 

2. 파훼법은?

1) 퍼즐링을 조절해서 원하는 드롭으로 끝나도록 하는 방법

2) 드롭 전체잠금을 쓰는 방법

3) CTW 등 드롭 정지 액티브를 쓰는 방법

 

등이 있는데, 여기서 소개할 방법은 1번입니다. 전설의 공역이 등장한 후 reco가 전생 아누비스 파티로 발텐을 깨는 영상을 올렸는데, 이 빠칭코 패턴으로 등장하는 드롭의 순서를 예측해서 퍼즐링을 한 뒤 맞는 타이밍에 드롭을 놔서 콤보가 나오도록 했습니다.

 


 

2017년 5월에 처음 등장한 이 패턴은 나중에 천상궁전 9층 보스로 등장한 궁진 산달폰이 전체드롭(65판 기준) 빠칭코를 쓰면서 정점을 찍는가 싶었는데 레코가 빠칭코패턴을 역이용해서 산달폰을 관광보내는 영상이 등장해서 다들 혀를 내둘렀었습니다.

 


 

빠칭코가 걸린 위치의 드롭을 잡고있으면 그 드롭만 변하지 못하기 때문에 위의 영상처럼 해당 위치를 원하는 드롭 순서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10콤판을 짜버린 뒤에 쓱 긋기만 하면 되는거죠. 이렇게 어이없이 털릴 줄은 몰랐던건지 이후로 이렇게 드롭판 전체 빠칭코는 나오지 않고 있네요. 저거 재밌었는데....

 

 

이런 탈인간급 유저를 따라할 수는 없겠지만(발텐을 전생 아누로 잡는다든가) 비슷한 아이디어를 이용할 수는 있습니다.

 

CTW나 드롭잠금을 이용해서 잡는 방법은 해당 액티브를 가진 몬스터를 구할 수 없거나 계승자리가 빡빡하면 쓸 수 없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소개할 방법을 익혀두시면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때가 분명 있을거라 생각해서 글을 씁니다.

 


 

2색진 쓰고 3분정도 고민하는 시간 있는데 거긴 스킵하셔도 되고요. 이 글에서는 그 3분동안 뭘 고민했는지 풀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2색진 사용 후 드롭 수를 세 봅니다. 2색진 첫번째 썼을 때 빠칭코 제외하고 빛드롭이 13개이므로 빠칭코에서 빛드롭을 3개 모두 수급하면 16-14 드롭판이 가능합니다. 근데 16-14 드롭판은 빠칭코가 걸려있는 세 위치의 드롭색깔이 일치하지 않으므로 드롭판 설계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2색진을 한번 더 썼습니다.

 



2번째 2색진은 빛 15개가 나왔습니다. 그러면 빛 16~18개까지의 드롭판이 가능한데.. 주속 16, 17, 18개일 때 족보를 보면 오른쪽 절반 형태가 거의 비슷합니다. 근데 위의 2색진 형태를 보면 마침 물드롭이 왼쪽 1열과 1행에 깔려있으니 위의 족보를 좌우대칭해서 뒤집으면 위치가 꽤 비슷해집니다. 또한 빠칭코드롭의 경우 최종 낙하시점에 원하는 드롭이 되도록 설정해야지 퍼즐링 난이도가 안 높아집니다. 즉 빠칭코 위치는 가능한 건드리지 않도록 설정해야 좋다는 거죠. 그러면 빠칭코 2개를 물드롭으로 설정하고 하나를 빛드롭으로 설정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래서 16-14로 결정.

 

세팅할 드롭판을 정했으면 위의 족보를 어느방향으로 적용할건지 결정해야 합니다. 16-14진을 좌우대칭해서 적용하는게 좋겠죠. 그럼 최종 목표는 아래와 같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하고보니 문제가, 16-14 좌우반전한 드롭판을 쓰면 세 귀퉁이의 뱅글이가 전부 물드롭이어야 하는데, 그냥 물드롭으로 끝나게 설정해버리면 지금 빛드롭이 15개니 빛드롭 1개가 부족하단 말이죠. 그러면 뱅글이 하나에서 빛드롭을 빼온 뒤 이 뱅글이가 물드롭으로 끝나게 설정해야 합니다. 뱅글이 하나에서 빛드롭을 빼온다는 말은 주변의 물드롭을 하나 집어넣어야 한다는거죠. 그러면 빠칭코 3개를 빛, 물, 물로 설정한 뒤 빛드롭인 1초 동안에 주변 물드롭으로 잽싸게 교체한 후에 나머지 드롭판을 짜면 되겠네요.

 

왼쪽 1열에 물드롭이 많으니까 왼쪽 아래를 빛으로 세팅하고 시작할 때 드롭을 위로 쭉 잡아끌면 물드롭으로 바뀌니까 이렇게 하면 되겠네요. 그럼 왼쪽 아래가 빛일때 위쪽 두 뱅글이가 물드롭이 되도록 드롭을 잡아서 순번을 맞춰줍니다.

 

드롭판 세팅과 뱅글이 세팅까지 맞췄으면 이제 드롭 굴리는 타이밍을 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빠칭코가 원하는 드롭일 때 끝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계산하면 됩니다. 조작시간이 15.4초이고 빠칭코 한 바퀴 도는데 6초라면 15초면 2바퀴 반을 돌테니까 원하는 목표 드롭의 3초 전에 스타트하면 됩니다. 물드롭으로 끝나도록 할 거면 불-회복-어둠이니 어둠일때 시작하면 되죠. 단, 이때 0.4초를 주의해야 하는데 만약 어둠드롭 되고 0.4초 이내로 시작했다면 조작시간이 끝나는 순간 물이 아닌 나무드롭으로 변할테니 이때는 조작시간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드롭을 놓거나, 혹은 어둠드롭이 된 후 0.4초 이후에 시작해서 조작시간이 끝나버려도 나무드롭으로 못 넘어가게 해줘야 합니다.

 

위의 경우는 응용버전이라 빛드롭에서 시작해서 주변 물드롭을 밀어넣은 후 물드롭에서 끝나야 하므로, 조작시간이 15초더라도 12초 내로 퍼즐링을 끝내야 합니다. 하지만 드롭판을 어떻게 짤지 이미 세팅이 끝났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습니다.

 

 

이 방법을 쓰기 위해서는 2색진 족보를 알고 있어야 하고, 여러가지 계산이나 가늠을 해야해서 복잡한 거 싫어하시는 분들한테는 별로

안 맞는 방법인데 그래도 성향에 맞으면 CTW나 드롭잠금 없이도 빠칭코 패턴에 대응할 수 있어서 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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