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의 추억을 되새기며-TCG로의 입문-포켓몬스터 카드 GB Xatra 06-17 조회 16,340 공감 1 2

* 원래는 아주 오래전에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올렸지만 이번에는 내용 추가를 해서 다시 재 업로드 합니다.



포켓몬스터 카드 GB 오프닝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모으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것 그것이 바로 TCG

 

 

캐나다 학교에 다니게 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일이었습니다. 점심시간 때 저희 방 친구들이 교실 한쪽에 몰려오더니 무언가를 열심히 집중하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호기심으로 인해 저도 한번 다가가 보았는데, 포켓몬스터들의 그림이 그려진 카드 몇 장을 비롯해 몬스터 볼이 그려진 배경 앞에 Pokemon이라 적혀진 카드가 눈에 보였습니다. 포켓몬스터 TCG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처음 봤었을 때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 당시 중학생이었던 저는 TCG에 관한 개념을 몰랐었고 그 덕분인지 포켓몬스터 카드가 더욱더 신기했고 매일 구경하러 왔죠

.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서 가끔가다가 포켓몬스터 TCG를 모으기도 합니다.

 

 

게임에서처럼 포켓몬스터 종류가 151마리인가, 디자인이 여러 가지네?라는 여러 마음과 호기심이 오고 가고 그랬지만 사실 다른 건 제쳐두더라도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플레이하는 거지?
 
저렇게 많은 카드들로 어떻게 포켓몬스터 게임을 하는 것인가? 게임이나 애니에서는 그냥 포켓몬들에게 명령만 내리면 되는데, 무엇보다 카드 게임에서도 애니나 게임처럼 필드 돌아다니면서 포켓몬을 잡는 것인가?

 


 

그 당시 유명 비디오 가게였던 Blockbuster에서도 이런 부스터 팩은 기본적으로 팔고 있었지만 저로서는 그저 그림의 떡이었죠.

 

그 당시 학생 때라 돈이 부족했을뿐더러 설사 있다 하더라도 저희 부모님이 카드 게임으로 돈을 낭비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시지 않으셔서 포켓몬스터 카드를 산다는 것 자체도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평생 포켓몬스터 카드 게임은 그냥 눈으로만 보는 걸로 끝난 줄 알았지만 저에게도 플레이해볼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GBC 용 포켓몬스터 TCG로 통해서 말이죠. GBC 용 포켓몬스터 TCG는 포켓몬스터 TCG를 안 해본 사람들을 위한 체험판이 아닐까 합니다. 캐나다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포켓몬스터 열풍이 불고 있는 상태에서 이 게임 역시 나왔으니까요.

 


그렇게 해서 평생 포켓몬스터 카드 게임은 그냥 눈으로만 보는 걸로 끝난 줄 알았지만 저에게도 플레이해볼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GBC 용 포켓몬스터 TCG로 통해서 말이죠. GBC 용 포켓몬스터 TCG는 포켓몬스터 TCG를 안 해본 사람들을 위한 체험판이 아닐까 합니다. 캐나다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포켓몬스터 열풍이 불고 있는 상태에서 이 게임 역시 나왔으니까요.
 



몇 분간의 플레이 뒤의 소감은 한 번도 즐겨보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위에도 언급했듯 TCG를 전혀 모르고 있던 상태에서 플레이를 하다 보니 처음에는 뭐가 뭔지 몰랐지만 그렇기 때문에 원작 포켓몬스터에서 느끼지 못했던 재미를 느끼게 되면서 더욱더 빠지게 된 거 같네요.



간신히 물 타입 클럽 마스터인 에이미를 이기고 메달을 얻은 장면. 스타팅 덱이 불 타입(파이리 와 친구들) 덱이어서 그런지 상당히 고전을 했네요.

 


게임 내 월드 맵. 카드 게임이라서 그런지 필드 돌아다니는 것이 없고 그저 위치만 옮기기만 존재합니다. (솔 까서 풀밭이나 바다 위나 혹은 눈 산 위에서 카드 게임하는 모습이 보이면 나름 재미있겠네요)


왼쪽에서부터 전기 타입, 물 타입 그리고 풀 타입 클럽 내부. 각 클럽마다 자신들만의 색과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 진행 과정도 원작 포켓몬스터와 거의 흡사했습니다. 여기서는 짐 배지 대신 메달이라는 것이 존재하며 카드게임 짐 리더 포지션인 클럽 마스터들이 존재합니다. 원작처럼 총 8명의 마스터들이 존재하며 이들에게서 8개의 메달을 따야지 사천왕 포지션인 그랜드 마스터에게 도전할 기회가 주워집니다.


 

 

심지어 시작 부분에서 파이리, 꼬부기 그리고 이상해씨 덱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죠. 딱 포켓몬스터 초반 전개 같죠?

 

 


게임 내에 다른 카드 플레이어들과 대결에서 이기면 이렇게 부스터 팩을 받는데 이 부스터 팩이 사실상 야생 포켓몬 전투를 대신하는 요소입니다. 전투에서 이긴 뒤 얻은 부스터 팩에서 마음에 드는 포켓몬이나 카드가 나오면은 그대로 덱에 넣거나 혹은 자신만의 새로운 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은근히 노가다 였죠. 최고의 덱을 만들기 위해 마음에 드는 카드가 나올 때까지 대결해야 하니까.

 



이 게임에서도 라이벌이 등장합니다 성격은 1세대의 그린 판박이고요. 말투가 뭐랄까... 재수 없다고 해두죠... (그 당시의 라이벌은 싸가지 성격이 유행이었나 봐요)

 


포켓몬스터 카드 GB의 남주와 2편에서부터 추가된 여주인공. 2편에서는 2세대인 수정 버전처럼 여주도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TCG 계에 처음 입문하신 분들 혹은 포켓몬스터 카드 게임하고 싶은데 그럴 만한 환경이 안되시는 분들에게 추천을 해드리고 싶네요. 단 이 게임을 하기 전에 주의해야 할 점은 카드 종류들은 1세대 포켓몬스터들만 나온다는 것 그리고 현 세대 포켓몬스터 TCG 하고 많이 다를 수도 있으니 그저 맛보기로 생각하시고 플레이하시기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그런 거 따지지 않고 포켓몬스터 TCG 온라인 하면 땡이겠지만요. ^^; 그래픽도 훨씬 더 깨끗하고 현세대 포켓몬 카드들도 즐길 수 있으니 이쪽을 즐기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To be Continued...

 

 



p.s
 


요새 즐겨 하는 TCG는 매직 더 개더링 정도 되겠네요. 포켓몬스터 TCG 도 캐나다에서도 유명하지만 매직 더 개더링에 비해서는 인기가 떨어졌고 덕분에 10명 중 8명이 매직 더 개더링을 즐겨 한답니다. 많이 아쉽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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