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 - 양심을 위해 목숨을 걸 수 있겠는가 Luckydays 02-08 조회 7,482 0

 
 하나 가정을 해봅시다. 평소에 드립으로만 치던 코렁탕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생각해보죠. 인터넷에 댓글을 잘못 달았거나 말 한마디를 잘못해서 체포되고 국정원 지하로 끌려가게 됬습니다. 그리고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가 와서 협상을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결정을 하실건가요? 목숨과 양심을 바꿀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게임 <레플리카> 입니다.

 1. 스토리

 주인공인 톰 리플리는 이유도 모른채 국가안보부라는 정부기관에 체포됩니다. 어딘가에 감금된 톰 리플리에게 누군가의 스마트폰이 주어지고 4885라는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전화 속의 남성은 스마트폰을 해킹하고 스마트폰의 주인이 테러범이라는 증거를 찾으라고 합니다. 플레이어는 신변의 보호를 위해 무고한 학생에게 테러리스트라는 죄를 씌울것인지, 아니면 국가안보부에 맞설 방법을 찾을 것인지 결정하게 됩니다.

 


<힌트를 찾아 비밀번호를 알아내면 본격적인 게임 시작입니다.>​

 

 2. 게임 플레이

 플레이어가 보는 화면은 주인공이 해킹하는 스마트폰 화면 밖에 없습니다. 스마트폰에 스마트폰이 들어있는 특이한 인터페이스죠. 오로지 스마트폰 내부에서 힌트를 찾아서 비밀번호도 풀고 숨겨진 사진도 찾아야되죠. 게임의 대부분이 스마트폰 화면이다 보니까 그래픽이 좋다 나쁘다 따지는건 무의미합니다.

 엔딩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해피엔딩이라고 할만한 엔딩도 몇가지 있고 배드엔딩이라고 할만한 엔딩도 몇가지 있습니다. 1회차 엔딩을 보고 난 후에야 볼 수 있는 엔딩도 있죠. 여러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상당히 기발한 방법으로 루트를 이탈해야 하긴 하지만...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3. 국산 게임?

 주인공이나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보고 외국산 게임으로 착각할 수 있는데, 한국인 개발자가 한국에서 만든 국산 스마트폰 게임입니다. 4885라는 전화번호도 그렇고, 게임에 들어있는 정치적 사회적 요소를 보면, 언론통제나 국정원 해킹이나 카톡 사찰 같은 뉴스에서 많이 본듯한 사안들입니다. 게임 제작자가 코렁탕을 피하기 위해서 외국인 이름을 빌려쓴 것 같지만... 게임 플레이를 하다보면 몇몇 부분에서 한국 개발자가 만들었다고 생각할 만한 점이 보입니다.

 

<실제 일어난 사건을 기반으로 댓글에서 보이는 갈등까지... 매우 현실적인 게임입니다.>​

 

 4. 평가

 이 게임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플레이어가 주인공에 몰입해야 합니다. 실제로 갇혔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강압적인 명령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하는 게 좋죠. 스마트폰으로 오로지 스마트폰 화면만을 보여준다는 간단한 발상도 신선하고, 게임 내부에 넣어놓은 여러가지 메세지도 직관적으로 전달됩니다. 스팀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니까 한 번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다만 외국에서는 평이 안좋은데, "설마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겠어" 라는 평이 많다고 하더군요.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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