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 시뮬레이터를 해보고 DreamCast 10-01 조회 15,388 0

 

[리뷰] 헌팅 시뮬레이터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실제 사냥 지역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12개의 지역을 탐험하면서, 사실적인 행동 양식을 지닌 다양한 동물들을 추적해 크고 작은 사냥감들을 사냥하는 [헌팅 시뮬레이터]가 한국어화를 거쳐 지난 9 20, PS Store를 통해 PS4용 다운로드 전용 타이틀로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2009 Expansive Worlds에서 개발한 [더 헌터]라는 게임은 야생 동물의 흔적을 찾아서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짐승에게 들키지 않게 조용히 접근하여 사냥하는 FPS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사냥꾼이 되어 볼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 타이틀이었습니다.

 

이후 사냥을 소재로 곰, 늑대, 치타 등의 위험한 육식동물들을 사냥하는 [디어 헌터]라는 게임이 모바일 용으로 개발되기도 했었죠. [헌팅 시뮬레이터]는 이러한 FPS 사냥 시뮬레이터 장르의 연장선 상에 있는 작품으로 북미, 유럽 지역의 사실적인 생태계 속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사냥 게임입니다.

 

 

 


 

[헌팅 시뮬레이터]는 중서부 산지의 화려한 개활지인 아고산대, 해안의 습한 녹색 삼림지대, 유럽 지역에 있는 저수지, 남반구 탁상지의 건조한 협곡지대 등이 사냥의 무대로 등장하는데, 하나의 지역을 횡단하는 데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맵 크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콜로라도의 산맥부터 텍사스의 고원, 앨버타의 로키 산맥, 알라스카의 우림지대, 스코틀랜드의 산악지대, 프랑스의 알프스 등 눈이 두껍게 쌓여 있어 가혹한 극지방의 자연환경까지 각 지역의 생태계가 사냥의 무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허가된 동물들을 사냥하는 헌팅 게임인 만큼, 엘크, 사슴, 토끼, , 늑대, 멧돼지, 큰뿔양, 노루, 영양, 순록, 무스, 퓨마, 붉은 여우, 티투스, 브루투스, 들소, 곰 등 37 종류의 야생 동물들을 사냥하게 됩니다.

 

동물들의 행동 양식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고, 날씨와 시간에 따라 활동하는 동물들의 종류가 달라져 감시탑이나 은신처에서 오랜 시간 잠복해 있거나 동물들이 남긴 흔적을 추적하는 등 실제 사냥의 지루함과 기다림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시스템

 


 

[헌팅 시뮬레이터]에서 동물들은 자연 환경 속에서 흔적을 남기게 되는데, 플레이어는 이러한 흔적들을 분석하여 동물의 종류와 흔적의 생성 시기, 발자국의 방향을 보고 따라가 다음 흔적들을 찾고, 동물이 대략 어디쯤에 위치해 있는지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근처에 동물이 나타나면, 동물이 등장할 방향이 화면에 표시되기 때문에, 몸을 낮추거나 엎드려서 소리를 최대한 줄이고, 사격하기 적당한 위치로 이동해서 총알을 발사할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리게 됩니다.

 

 

 


 

동물을 조준하면 화면 가운데에 보기, 듣기, 냄새 맡기의 3가지 동물 감각이 표시됩니다. 동물들은 이 3가지 감각으로 플레이어를 인지하게 되는데, 지나치게 보거나 듣기, 냄새를 맡으면 동물들은 경계를 하고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동물을 사냥하는데 성공하면 해당 동물을 획득할 수 있게 됩니다. 동물 사냥에는 사격한 거리, 동물의 몸무게, 맞힌 주요 장기에 따라 사냥 점수를 획득하게 됩니다. 특히 심장이나 뇌, 허파 등 치명적인 부위에 명중하면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지만, 복부 등 주요 장기를 맞히지 못하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없습니다.

 

 

 


 

사냥에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에는 공중에 뿌려서 바람이 부는 방향을 알 수 있는 바람가루, 특정 동물의 소리로 사용자의 위치로 동물을 유인하거나 답하는 소리를 내게 해 동물 찾기에 도움을 주는 피리, 채취를 없애 플레이어를 감지하게 어렵게 하는 채취 차단제 스프레이, 특정 동물의 오줌을 땅에 뿌려 그 위치로 동물을 유인하는 오줌 스프레이 등의 아이템이 존재합니다.

 

이 외에도 먼 거리를 볼 수 있는 쌍안경, 표적과의 거리를 측정해 주는 거리 측정기, 어둠 속에서 길을 밝힐 수 있는 손전등, 밤에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나이트 비전 고글 등의 관측용 도구도 게임 진행을 통해 점차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게임플레이

 


 

[헌팅 시뮬레이터]의 캠페인 모드에서는 특정 지역에서 기본적으로 사냥해야 할 동물 임무와 초과 거리에서 명중시키기, 심장이나 허파 등 치명적인 장기에 명중시키기 등의 보조 임무, 보너스 임무 등을 완료해서 무기, 아이템, 지역을 잠금 해제해 나갈 수 있습니다.

 

게임은 내성적인 인물인 알렉스 캐틀러부터, 사격 실력이 좋은 벤 틸레이’, 조용하고 합리적인 윌리엄 도널리’, 실용적인 복장을 선택하는 앤 이글스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토마스 볼란드까지 6명의 캐릭터 중 한 명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무기에는 위력, 사거리, 반동 면에서 이상적인 균형을 갖고 있는 볼트액션, 빠르게 발사가 가능해 오리나 꿩 사냥에 적합한 샷건, 가볍지만 400m가 넘는 거리 사격은 어려운 라이플, 연속 발사가 가능한 펌프액션, 현대식 활인 리커브 보우,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일반 라이플보다 조용한 마취 라이플 등의 무기가 존재합니다.

 

무기에는 정확한 사격을 할 수 있는 스코프, 원거리 사격에 도움이 되는 표시가 있는 수동 거리 측정기, 보다 더 멀리 볼 수 있게 해주는 듀플렉스, 발광 서클 등의 장비들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캠페인 모드 외에 지역과 동물, 장비를 선택해 보다 집중도가 높은 사냥 경험을 제공하는 전문 사냥, 텐트에서 획득한 무기와 장비를 자유롭게 교체해 보며 무기를 시험하거나 사격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사격장, 사냥을 통해 획득한 동물들을 구경하고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사냥꾼의 산장 모드도 존재합니다.

 

특히 멀티 플레이 모드를 통해 친구나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팀을 구성해 위험한 동물 사냥에 도전하는 등 온라인 협력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임무를 완료해 나갈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헌팅 시뮬레이터]는 텍사스의 고원, 알래스카의 우림지대, 로키 산맥의 극지방 등 대자연 속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사냥하는 헌팅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입니다.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된 것에 비해 비쥬얼은 다소 실망스럽고, 동물을 찾아 다니는 것과 단발에 느린 연사속도를 지닌 무기들이 때로는 사냥을 지루하게 만들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동물이 경계하기 시작하면 움직임을 멈추고 기다리거나, 비나 눈이 오면 사람의 채취를 감출 수 있고, 총을 쏘면 소리에 근처의 동물들이 도망 치거나, 치명상을 입히지 못하면 도망친 동물의 피를 따라 추적하는 등 인간보다 뛰어난 감각을 지닌 동물들을 사냥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허가와 자격증 없이 사냥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이 게임을 통해 실제 사냥의 매력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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