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주간스마트] 크리스마스 코스튬과 함께 구글 5위에 오른 '소녀전선'

가나 (최영락) | 2017-12-26 18: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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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마켓에서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혹은 업데이트나 할인)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최영락 기자


 

 

# 크리스마스 코스튬과 함께 구글 5위에 오른 <소녀전선>

 

 

12월 초 <붕괴3rd>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X.D. 글로벌 리미티드(이하 X.D. 글로벌)가 이번에는 <소녀전선> 업데이트를 실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는 한정 코스튬(캐릭터 스킨) 뽑기가 대량으로 추가되면서 많은 유저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먼저, 한정 뽑기 테마인 '겨울의 선녀'가 추가됐습니다. 다음 달 5일까지 한정 뽑기를 사용하면 신규 가구(숙소 장식)와 코스튬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할인가격이 적용되지 않았지만, 교환권을 얻을 수 있다는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교환권을 사용하면 본인이 원하는 코스튬 등과 교환할 수 있지요. 뽑기에 실패에도 어느 정도 만회가 가능한 셈입니다. 일부 스킨은 뽑기 없이 패키지 한정 구매나 이벤트 포인트로 확정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뽑기 리스트(찬란한 수집)에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가 추가됐습니다.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는 원래 지난 8월 이벤트 기간 동안에 얻을 수 있는 한정 코스튬 시리즈였습니다. 수오미, WA-2000 등 인기 캐릭터 스킨이 포함되어 있어 많은 유저들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번 한정 뽑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코스튬 수집의 기회가 찾아온 셈입니다.

 

'수오미' 라이브 2D 영상

 

특히, 이벤트 기간 동안 해당 시리즈 코스튬이 더 잘 뽑히도록 확률 조정됐습니다. 다음 달 5일까지 이벤트 기간 동안 코스튬 획득시, 50% 확률로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코스튬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기 있는 코스튬의 한정 뽑기에 확률까지 오르니, 유저들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수오미 코스튬(코르바툰투리의 눈 요정)에는 라이브 2D 기능이 추가되어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소녀전선>은 한정 코스튬 뽑기는 물론 크리스마스 기념 이벤트와 각종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을 다시 한 번 끌어모았습니다. 새로운 게임 스토리와 수집·교환 이벤트로 유저들에게 눈과 손을 묶고, 여기에 한정 코스튬과 라이브 2D 코스튬을 투입해 유저들의 수집욕을 끌어 올렸습니다. 

 

단순히 예쁜 코스튬을 파는 것이 아니라, 할인과 뽑기 확률 그리고 한정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매력적인 상품으로 포장했습니다. 좋은 기회에 구매해야겠다는 유저들의 심리는 단기간 <소녀전선> 매출 상승에 원동력이 됐습니다. <소녀전선>은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업데이트의 시너지(동반 상승)효과를 통해 구글 모바일게임 매출 5위를 기록했고, <붕괴3rd>의 바통을 이어받아 다시 한 번 ​ X.D. 글로벌​의 위상을 실감케 했습니다.

 


 

 

# 성장 요소 자극하며, 리니지 턱 밑까지 쫓아온 <프렌즈마블>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마블>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극단적인 캐주얼과 이모티콘으로 유저들을 모은 <프렌즈마블>이, 수집과 성장 등 유저들의 투자 욕구를 자극하며 TOP3로 치고 올랐습니다.

 

<프렌즈마블>은 최대 4인까지 참여 가능한 캐주얼 보드게임입니다. 사전예약에서 약 170만 명의 예약자를 모았는데, 레벨 5 달성자에게 신상 프렌즈 이모티콘을 증정한다는 부분이 크게 먹힌 것으로 보입니다. 이모티콘 증정은 오는 27일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유저들의 막차 타기 행렬이 예상됩니다. 또한, 게임 1회마다 주어지는 구슬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데, 대형 라이언 인형과 텀블러 등이 상품으로 걸리며 많은 유저들의 참여가 이뤄졌습니다.

 

이모티콘과 상품으로 유저를 모은 <프렌즈마블>은 캐주얼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여러 이벤트와 한정 뽑기를 통해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극단적으로 짧은 플레이 시간, 높은 운의 비중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표방. 대신, 랜덤 요소가 만들어 내는 가벼움에 랜드마크 등 투자 요소를 도입해 유저들의 지속적인 수집과 성장 플레이가 이뤄지도록 만들었습니다. 

 

예로 들어, <프렌즈마블>에는 36가지 캐릭터(프렌즈)와 C~S+ 까지 총 6개 캐릭터 등급이 존재합니다. 각 캐릭터의 외형은 물론 능력치와 고유 국가 이점도 다릅니다. 운 적인 요소가 강한 게임에서 유일하게 투자 대비 효용, 성능 등로 기대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캐릭터는 뽑기와 합성, 이벤트 등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 과금 사용이 이뤄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신규 캐릭터가 더 많이 추가된다면, 지속적인 구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산타 네오'와 '산타 프로도'

 

플레이를 위한 투자는 이벤트에도 적극 활용됐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한정으로 획득 가능한 '산타 네오'와 '산타 프로도'가 대표적인 예죠. 또, 지난 25일까지 매일 5판 이상 플레이한 유저들에게 랜드마크 카드 5장이 제공됐습니다. 이 두 캐릭터는 이벤트 기간 동안 고급 프렌즈 상자를 열거나 또는 프렌즈 합성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향후 더 많은 이벤트와 판매를 통해 한정 캐릭터가 나올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프렌즈마블>은 운 적인 요소를 강조한 대신, 일부 투자 요소를 삽입해 더 좋은 확률로 이길 수 있다는 희망과 성장 가능성을 심어줬습니다. 각종 이벤트와 보상을 통해 수집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뿌리고, 과금을 통해 더 많은 수집과 강화, 합성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러한 게임성으로 <프렌즈마블>은 출시 약 2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달성하고,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게임 매출 3위를 기록하며 <리니지> 시리즈 턱 밑까지 올라왔습니다.

 

 

 

# 이제는 아이패드로 즐기자! <문명 6>

 

이번 주 화제의 작품은 신작 <핏>과 모바일로 찾아온 <문명 6>입니다.

 

<핏>(Fit)은 모바일게임 <라이더>와 <러시>로 유명한 켓찹 스튜디오(Ketchapp Studio, 이하 켓찹)의 신작입입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위, 아래의 퍼즐을 모양에 맞춰 끼우면 될 만큼 단순함을 자랑합니다. 타이밍 맞춰 버튼을 누르는, 일종의 순발력 게임이죠. 단순한 조작과 중독성 있는 버튼 플레이, 여기에 아기자기한 그래픽까지 주어지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켓찹은 이번 <핏> 등을 비롯한 여러 작품을 통해 유저들 앞에 이름을 날렸습니다. 공통적으로 조작은 단순하지만, 중독성과 난이도가 점점 높아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요. 켓찹은 최근까지 거의 매주 나올 만큼 다양한 게임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습니다. 과연 다음에는 어떤 켓찹의 게임이 주목을 받을지, 그 귀추가 궁금해집니다.

 

 

<문명 6>는 PC게임 <시드 마이어의 문명 6>를 "아이패드"에 이식한 모바일 버전입니다. 이전 시리즈와 다르게 PC 버전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콘텐츠가 구현되면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한국어로 플레이 가능하다는 점은 국내 유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이 게임은 턴제로 진행되며, 60턴까지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유료 가격은 59.99달러(약 6만 4500원). 아이패드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는데, 가격 또한 만만치 않네요. 대신, 출시 기념으로 다음 달 4일까지 절반 가격인 29.99달러(약 3만 2,3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니, 구입 희망하는 분들은 이번 기회를 노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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