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스웨덴 국회의원, '하스스톤 트위치 스트리머'가 된 사연?

가나 (최영락) | 2017-03-15 16:45:21

"스웨덴 의회에서 정치와 e스포츠는 공존한다!"

 

스웨덴의 한 국회의원이 e스포츠 법안 지지를 위해 게임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 스웨덴 국회의원 리카드 노르딕(Rickard Nordin)은 게임 전문 매체 글리셀과의 인터뷰에서 e스포츠 법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하스스톤> 스트리밍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노르딕 의원의 <하스스톤> 트위치 스트리밍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현재 트위치 채널에는 매회 1시간씩, 총 4회 분량의 스트리밍 영상이 올라와 있다. 

 

<하스스톤> 스트리밍에서 노르딕 의원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시청자와 대화를 나눴다. 게임 플레이는 <하스스톤> 일반전 · 등급전(10~14등급 내)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노르딕 의원은 앞으로 올해 여름까지, 매주 화요일 19시부터 20시 사이에 스트리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스트리밍과 관련해, 노르딕 의원은 트위치 이외에 개인 트위터로도 소통할 수 있으며 스트리밍 진행은 스웨덴어로 하더라도 영어로 들어오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하기로 약속했다.

 

노르딕 의원은 "​오랫 동안 <하스스톤>을 플레이하고 트위치 스트리밍을 시청하면서, 내가 하고 있는 일과 결합할 수 있다는 독특한 가능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치를 통해, e스포츠와 정치를 강조하고 의회에 관심 있는 모든 게이머를 위한 채널을 만드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밝혔다. 

 

노르딕 의원은 자신의 스트리머 활동에 대해 "일부 정치인들이 식료품 가격을 논의하기 위해 슈퍼마켓 밖에 서 있는 것처럼, 나는 트위치에서 e스포츠와 관련해 사람들과 논의한다"고 비유했다.

 

 ※ 리카드 노르딕 의원 트위치 채널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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