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닌텐도, 스위치를 해외반출 허용 불가 요청했다고?

홀리스79 (정혁진) | 2017-03-17 15:14:54

닌텐도 스위치 해외 배송지연 사유 중 하나로 알려진 닌텐도의 해외반출 허용 불가 요청소문에 대해 한 유저가 직접 확인한 정보를 공유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무근이다.

 

소문은 배송대행업체 몰테일로부터 알려졌다. 몰테일 운영자는 9,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8일 닌텐도 본사 측에서 일본 세관 측에 해외반출을 허용해주지 말라는 요청을 했다. 이에 따라 일본 세관으로부터 닌텐도 스위치의 수출 통관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배송 지연에 닌텐도 스위치를 기다렸던 많은 유저들은 공지사항을 보고 닌텐도를 향해 분노했다. 일본 내수 부족을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등 추측하며 닌텐도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

 

커뮤니티 사이트 루리웹의 세가인유저는 지난 16, 커뮤니티 사이트 루리웹을 통해 위 내용에 대한 게시물을 올렸다. 유저는 닌텐도에 직접 전화해 확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닌텐도에게 해외배송 지연이 닌텐도에서 해외반출을 금지한 것 때문인가라며 닌텐도에 직접 문의했다. 그러나 닌텐도는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오히려 유저에게 우리는 그런 요청을 한 적 없다. 어디서 그런 소문을 들었나라는 말을 들었다고 게시물에 적었다.

 

 

유저는 직접 닌텐도에 문의했고, 닌텐도는 '그런 요청을 한 적 없다'고 답변했다.

 

 

세가인유저는 닌텐도 문의 이전,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본국제우체국 물류센터에 전화한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 배송 지연 원인은 폭발 위험이 있는 리튬전지에 대한 다량 배송 때문이었다.

 

당시 그는 닌텐도 스위치 발매 이후 리튬전지가 3개 들어 있는 물품의 발송 허가가 계속 변경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이전에는 유저들이 알고 있던 배터리 2개까지 허용은 해외 발송 금지령(일단 보류) 상태였다. 그러나 9일 낮 12 27분쯤 다시 통화한 내용에서는 본체와 컨트롤러 1개만 발송 가능하다는 허가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유저는 현 단계의 상황인 만큼 계속 변경될 가능성은 있으며, 묶여 있던 본체와 컨트롤러 1개 구매 내역들은 순차적으로 배송을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닌텐도는 2017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닌텐도 스위치 생산량에 대해 초기 계획이었던 800만 대에서 1,600만 대로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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