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없데이트 전설' 마비노기 영웅전 달라질까? 개편 예고에 유저들 '술렁'

토망 (장이슬) | 2017-04-14 19:24:25

'행복 회로 타이머' 사이트가 초기화됐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마지막 업데이트로부터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세던 사이트는 이제 '썸머 쇼케이스'가 얼마나 남았는지 기다리고 있다. 여기엔 어떤 사연이 있을까?

 

지난 13일, 넥슨이 서비스하는 액션 RPG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 공식 홈페이지 개발자 노트에 "다가올 큰 변화에 대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마영전>의 오동석 디렉터의 이름으로 올라온 글은 그간 업데이트가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고 대규모 개선과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오동석 디렉터는 "그간 콘텐츠 업데이트가 없었던 이유는, 게임 전반적인 큰 변화를 위한 장기적인 개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불친절한 구성이나 난이도를 개선하고, 장비 획득과 성장의 한계 등  밸런스 개편 등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규모 개편은 5월 중 테스트 서버로, 신규 콘텐츠는 5월 21일 '미리보는 썸머 쇼케이스' 오프라인 행사로 선보일 예정이다.

 

<마영전>은 <마비노기>처럼 업데이트로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고 콘텐츠를 늘리는 온라인게임이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대규모 콘텐츠는 2017년 1월 진행한 '허크:룰 브레이커' 업데이트였고, 그 이후 업데이트는 버그 수정이나 이벤트에 그쳤다. <마영전> 유저들은 기대할 만한 업데이트가 없다는 뜻으로 '없데이트' 라는 표현을 사용하거나, '행복 회로 타이머' 사이트를 만들어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날짜를 세는 등 자조하거나 비판을 보냈다.

 

 <마영전> 콘텐츠를 소개하는 '매거진 시크'도 지난해 10월에 멈췄다.

 

3개월 만에 새로 올라온 개발자 노트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너무 늦었다는 질타나 난이도 하향의 부작용, 기대와 다른 방향의 업데이트를 우려하는 의견도 많으나 전반적으로는 "지켜보겠다"는 모습이다.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 등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강화 콘텐츠 확장부터 신규 레이드나 '린' 2차 무기 등 개편과 신규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행복 회로 타이머' 사이트는 '미리보는 썸머 쇼케이스' 행사까지 남은 날을 세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마비노기 영웅전> 개편은 5월 중 테스트 서버를 통해 선보일 방침이다. 또한 5월 21일에는 신규 콘텐츠를 미리 볼 수 있는 '미리보는 썸머 쇼케이스' 오프라인 행사를 열 예정이다.​ 

  

13일 업데이트된 개발자 노트 (이미지 출처 : 마비노기 영웅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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