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지스타 17] 중국 '비시게이밍', WEGL 카운터스트라이크:GO 우승

다미롱 (김승현) | 2017-11-19 13:44:01

중국의 e스포츠팀 '비시게이밍'이 WEGL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GO)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비시게이밍은 19일, 지스타 2017에서 열린 WEGL CS:GO 슈퍼파이트 결승전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치프스 e스포츠 클럽'을 맞이해 세트 스코어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다.

 

결승전 초반, 비시게이밍과 치프스 e스포츠 클럽은 결승전에서 1 세트씩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벌였다. 1라운드는 비시게이밍의 열세였다. 치프스 e스포츠 클럽은 1세트에서 테러리스트 진영으로 선공을 해 3:0으로 앞서 나가며 비시게이밍을 밀어붙였다. 비시게이밍은 1세트 전반부에 3점을 얻어내긴 했지만, 계속된 치프스 e스포츠의 맹공을 견디지 못하고 4:16으로 완패했다.

 

2세트는 혈투였다. 비시게이밍은 세트 초반부 3:0으로 앞서 나갔지만, 4라운드에서 치프스 e스포츠 클럽에게 점수를 연이어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비시게이밍은 결국 열세 속에서 2세트 전반을 마췄으나, 후반에서 부족한 자금을 짜내며 결국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2세트는 자금이 없음에도 '나이프'로까지 킬을 얻은 비시게이밍의 근성에 손을 들어줬다. 라운드 스코어 16:14.

 

마지막 3세트도 접점이었다. 비시게이밍은 3세트 초반 6:0까지 격차를 벌렸으나, 이후 치프스 e스포츠 클럽은 차근차근 승점을 만회해 라운드 스코어 13:13로 동점을 만들고 이후 15:15 매치 포인트까지 비시게이밍을 쫓아왔다. 하지만 비시게이밍은 세트 최후반부 경기에서 치프스 e스포츠 클럽 멤버들의 합류를 침착하게 끊어내며 결국 16:14로 3세트 승리를 따냈다.

 

그 결과, 비시게이밍은 치프스 e스포츠 클럽을 꺾고 WEGL CS:GO 슈퍼파이트의 우승자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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