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배틀그라운드 좀 고쳐라” 펍지, 드디어 실행에 옮긴다

홀리스79 (정혁진) | 2018-08-08 11: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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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좀 고쳐라”는 유저의 요청에, 드디어 펍지가 실행에 옮긴다.

 

펍지주식회사(이하 펍지)는 오늘(8일), ‘FIX PUBG’라는 이름의 페이지를 열고 1개월 간 캠페인을 진행, <배틀그라운드>의 전면적인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관련 페이지).

 

회사는 최근까지 <배틀그라운드>유저로부터 서버, 버그, 해킹, 매치 메이킹, 그리고 각종 불편 사항에 대해 고쳐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펍지는 “이러한 요소로 인해 게임의 잠재력이 제한되어 왔으며, 이제 그에 대한 개선을 해야 할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펍지는 오는 10월까지 2개월에 걸쳐 진행할 개선 사항을 구체적인 로드맵을 통해 설명했다. 크게 ▲ 클라이언트 성능, ▲ 서버 성능, ▲ 안티 치트, ▲ 매치 메이킹, 그리고 ▲ 버그 수정 및 각종 퀄리티 개선 등 5개 파트다.

 

회사는 각 항목마다 어떤 현상이 발생했는지, 그에 대해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명시했다. 더불어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표시해 진행 중이거나 해결됐는지에 대해서 쉽게 파악하도록 했다. 페이지에는 일부 완료된 작업도 확인할 수 있다.

 

펍지가 밝힌 <배틀그라운드> 개선 로드맵 스케줄.

 

먼저 클라이언트 향상으로는 일시적으로 저하되는 평균 FPS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한다. 펍지는 유저 평균 FPS가 올해 1분기 이후 개선, 최소 시스템 요구 사항에서 평균 60FPS를, 기본 사양에서 평균 80FPS를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FPS가 평균 10초마다 60FPS 이하로 일시 떨어지는 현상이 발행하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능 향상을 위해 지도 주위를 이동할 때 발생하는 레벨 로딩을 비롯해 환경 효과, 총기 효과향상과 캐릭터 최적화 작업도 진행한다.

 

서버 성능의 경우 많은 유저가 몰렸을 때 저하되는 서버 틱 속도를 높이면서 동시에 게임 초기 단계부터 서버 틱 속도를 높이기 위해 비행기 점프 및 랜딩, 비행기 움직임 등을 향상 및 최적화작업도 진행한다. 또, 이동 지연 시간을 줄인다. 기존에는 공격자 핑이 높거나 서버 틱 속도가 낮으면 대상이 숨어있는 경우에도 공격자의 공격이 우선 진행된 것으로 처리됐는데 이 부분이 올바르도록 조정된다.

 

 

안티 치트는 다양한 부분이 조정된다. 먼저, 부정적인 행위나 팀 구성, 의도적인 팀 킬 또는 부적절한 별명을 가진 유저를 신고하면 신고한 유저가 보고일로부터 15일 내 처벌을 받을 경우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핵 프로그램 등 부정 행위를 유도하는 개발자, 유통사에게도 강력한 법적 초지를 취할 예정이며 유저들에게 주기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또 부정 행위를 하는 유저는 향후 그의 하드웨어 정보를 수집,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정책도 도입된다.

 

매치 메이킹에 대해서는 보다 쾌적하고 공정한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로직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유저의 핑, 언어 또는 거리를 기초로 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매치 메이킹을 구축하기 위해 리더 보드 재설정 간격을 늘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그 수정 및 각종 퀄리티 개선에 대해서는 다양한 내용을 밝혔다. 데스 캠 리포팅을 비롯해 로딩 화면이 개선되며 미니 맵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반영된다. 그 밖에 UI 가이드, 마이크 테스트 UI/UX 및 팀 보고서 시스템도 추가되며 이동, 전투와 관련된 각종 내용이 수정된다. 유저가 대각선으로 벽 옆으로 이동하면서 계단을 더욱 빨리 오르도록 조치된다. 관련 파트에서는 정조준 버그, 사지 관통 구현, 아이템 드롭 메커니즘 등 이미 개선된 다수 내용에 대해서도 명시했다.

 

그 밖에, <배틀그라운드> 현재 조치된 Xbox 1.0 버전에 대한 로드맵도 밝혔다. 펍지는 메모리 충돌 현상을 2% 미만으로 낮췄으며 레벨 스트리밍 최적화 및 네트워크 지연 감소, 성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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