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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엊그제는 기묘한 날이었음. TiTiEL 07-12 조회 131 6

 

자격증 시험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밤을 새고 갔다온거라 역 앞에서 잠깐 멍때리고 있었는데 어떤 여자분이 말을 걸더군요.

 

독거노인 무료급식에 대한 설문 조사 좀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말을 질질 끌면서 회원가입을 유도하길래 봤더니 한달에 5만원부터 10만원 20만원까지 회비가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나도 힘든 형편이고 여유가 없어서 못하겠다. 했더니,

 

하루에 커피 한 잔 마실거 줄이면 된다라면서 계속 권유를 하더군요.

 

계속 듣다보니까 이게 부탁이 아니라 강요처럼 들리기까지 시작해서 어찌어찌 핑계를 댔더니 뭐 이런게 다있지? 하는 눈초리로

 

다른 곳으로 가더군요. 저게 정말 어려운 사람들 기부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인가 했습니다.

 

 

그 후에는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떤 여자 두 명이 또 오더니 뭐 장남이시죠? 앞으로 잘 되야하는데 뭐가 막고있다는둥

 

이상한 종교단체도 아니고 그냥 가다가 만난거고 이런게 인연이니 시간 좀만내서 이야기하자고 하더라구요.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가라고 싫다고 해도 거의 10분 가까이 떠들고 갈 생각이 없길래 그냥 '아 뭐 이래 씨X' 했더니

 

바로 안녕히 계세요. 하고 가더라구요. 인연이니 뭐니하더니 욕 한마디에 그냥 가던길 가는게 짜증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a

 

 

덤으로 교회 아줌마가 책자와 티슈까지 주는 어시스트 마무리는 환상적이었네요.

 

정말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오늘 새벽에 있었던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와의 경기 도중에 찍혔던 응원녀

 

카메라 감독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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