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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차이나조이 2018 소감 시몬 08-06 조회 614 1

올해 상하이는 좀 달랐습니다. 7월말에 하던 것이 8월초에 시작했고, 서울보다 힘들던 날씨는 반대였죠. '사우나조이'로 불리던 행사는 '시원한조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4년 전 계속 비가 쏟아지던 때를 제외하면 역대로 가장 쾌적한 날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정과 날씨 같은 객관적인 조건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것도 바뀌었습니다. 양극화와 양산화처럼 한국과 닮은 구석도 있었지만, 그것을 돌파해나가는 다양한 노력, 세대의 변화를 흡수하는 태도, 게임 개발 저변의 생태계를 지탱하려(는 척하)는 경쟁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돌아오자마자 저는 감기에 걸렸습니다. 나흘 동안 하루 3~4시간 밖에 못 잤고, 영어를 쓰는 경우가 많아 평소보다 긴장을 많이 한 탓도 있었을 겁니다. 하루 6군데의 호텔을 왔다갔다 하는 희한한 일정 탓도 있었겠죠. 그렇지만, 지금까지 어떤 차이나조이보다 많은 것을 배웠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만나는 사람이 달라졌기 때문일 겁니다.

 

한한령과 판호 혹은 표절과 해킹, 시장과 인력 규모와 차이는 객관적으로 불합리하고 불리한 조건입니다. 하지만, 그것 외에도 중국 게임 생태계에는 들여다 볼 것이 많았습니다. 10년 전 패러다임을 완전히 폐기하고, 그들의 자세와 성과를 들여다 보지 않는 한 두 국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 같습니다. 4년 전부터 그랬던 것처럼요. 

 

= 이렇게 페이스북에 적었습니다. 얼른 감기 낫고 글을 얼른 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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