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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기차는 간다 시몬 10-04 조회 938 2

기차는 지나가고 밤꽃은 지고

밤꽃은 지고 꽃자리도 지네

오오 나보다 더 그리운 것도 가지만

나는 남네 기차는 가네

내 몸 속에 들어온 너의 몸을 추억하거니

그리운 것들은 그리운 것들끼리 몸이 먼저 닮아 있었구나

 

 

'기차는 간다'는 제목의 시입니다.

독일에서 지내던 허수경 님이 지었던 시죠. 어제 향년 54세의 이른 나이에 그녀는 소천했습니다.

 

제 마음에 포개놨던 그녀의 시 한 편을 적으며 그녀를 보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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