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그 전에 사전 투표를 하려고 했죠.
5시 30분쯤 투표소에 갔는데... 헐
긴 줄이 서있더군요.
조금 올라가도, 역시 늘어선 사람들... 제 뒤에도 그만큼 줄이 늘어나 있었습니다.
6시 무렵 드디어 투표소가 있는 층에 도착.
제가 서 있던 줄은 관내 거주자였고, 위쪽에는 관외 거주자 줄이 그만큼 더 서있더군요.
그래서 두 줄로 들어가는 투표소.
투표소 안을 들여다보니, 안에서도 줄을 서있는 모습.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았습니다.
어르신들은 주로 오전에 많이 하셨겠죠.
6시가 지나도 6시까지 건물에 들어온 사람은 투표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시더군요.
투표를 마치고 나와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서 있었습니다.
참관인들에게 물어보니, 1시부터 줄이 계속 서있었다고 하네요. 이런 경우는 처음 겪었다고.
저희 동네 외(관외) 투표자들이 서있는 위쪽으로도 올라가봤죠. 6시 약속 시간은 벌써 10분 지났지만요.
사전투표율이 20%가 간당간당할 것 같았는데, 이 모습들을 보고 20%가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까지 0.9% 올라가던 투표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간당 평균 1% 올라갔고,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까지 1.1%를 거쳐,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간당 평균 1.2%씩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6시까지 20%에 간당간당할 것 같다고 예상했지만,
투표소에 가서 늘어선 줄들을 본 뒤에는 20%를 살짝 넘을 것이라 생각했죠.
20.14%.
오늘 투표 못 하신 분들은 13일 꼭 투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