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개인적인 로스트아크 느낀 점 stream 11-10 조회 8,038 1

 

접속지연/긴대기열/개나소나BJ/통제논란 등등 뭐 이런 게임 외적인건 논외로 치고

 

3일차인데도 즐겜한다고 탐험요소/모험의서 다 긁어가며 캐릭 2개 키우느라 레벨은 30정도밖에 안됐지만

좋았던점 (+) / 별로였던 점 (-)을 정리해봄

 

 

 

(+) 그래픽에 비해 깔끔한 최적화. 그래픽카드가 800대도 안되서 걱정했지만 상옵에 프레임 드랍, 렉을 못 느끼고 매끈하게 굴러감.

 

(-) 구린 스토리. 8년 전 스토리 그대로라 그런지는 몰라도 신이 세상을 만들고 악마가 나오고 뭔 신이 뭔 종족을 만드는 둥.

    세계관부터가 장황하고 조잡한 설정이 많은데 플레이 스토리도 흔하디 흔한 선악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재미없음.
    그 놈의 악마.. 그 놈의 태초의 빛과 혼돈.. 어쩌구 저쩌구

 

(+) 자잘하게 많은 즐길거리. 지금 내 레벨업을 느리게 만든 주범이긴 하지만.
    모험의 서나 자잘한 히든 요소들이 많아서 탐험욕을 계속 자극시키는게 괜찮았음.

 

(-) 다만 탐험요소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인터넷 정보 공유를 제외하면 탐색 난이도가 너무 높은게 많음.

    씨앗이나 히든 낚시터 같은 경우에는 근처에 힌트가 있었으면 좋겠음. (물소리라던가 나뭇잎소리라던가 음향적인걸로)

    개발자가 생각한 탐험이라는게 맵 가장자리 붙어다니면서 G 연타하는게 다는 아닐거라고 믿는다 부디.

 

(-) 좁은 조작 폭. 이건 첫 날부터 채팅창에 많이 나왔던 소리인데 키보드이동으로 바꾸고 싶다는 사람이 참 많았음.

    물론 키보드 WASD이동에 8스킬키를 넣는게 탑뷰/핵앤슬래쉬 장르에 좀 어려웠겠지만 과연 타개책이 전혀 없었을까

 

(+) 스킬트리 자유도. 트라이포드와 랭크로 구성된 스킬은 초기화 비용도 그리 부담되지않고 특성 변경도 자유로워서 좋았음.

    이런걸 쓰긴하나 싶을 정도인 특성들도 있었지만 그런건 피하면 그만이니 뭐..

 

(-) 답답한 레벨 밸런스. 육성중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몬스터vs플레이어 전투력 밸런스가 너무 딱 잡혀서 육성의 재미가 덜 함.
    파란템 끼다가 기껏 인장모아서 보라템 사서꼈지만 스킬 2개로 죽던 잡몹은 그대로 스킬 2개로 죽음.

    캐릭터가 강해지는 느낌이 너무 점진적이라 잘 와닿지가 않음. 파란템? 보라템? 다 고만고만하다.

 

 

정리하자면

게임은 깔끔하게 돌아가는데 마우스 이동이라 살짝 불편함. 스토리는 구린데 자잘하게 즐길거리가 많음.

스킬트리는 자유도가 높지만 육성하면서 캐릭터가 세진다는 느낌을 느끼기 힘든 빡빡한 밸런스로 질리기 쉬움.

 

 

 

그 외에 거슬리는 것들.

- 말 부르는 휘파람소리. 위처3랑 어크오리진을 최근에 해서 그런지 휫파람 소리에서 바람 새는 삑사리나는거 심히 거슬림.

- 필드보스 잡을때 붉은 원 밖에서 어그로 끄는 트롤들 있을때 필드보스 피가 계속 초기화되는게 암걸림.

- 던전 내에서 컷신 연출 통일 안되는거. 3명이 재입이어도 1명이 초입이라 컷씬보면 3/4상태로 3명이 강제관람.

- 뒤룩뒤룩 쌓이면서 인벤토리 차지하고 써지지도 않는 선물템들. 선물용 아이템은 좀 별도 스택에 보관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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