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일까요? 아니면 비정상일까요?
<포켓몬고>를 증강현실 게임이라고 규정해버리고, 갑자기 그쪽에 투자해야 하니 하는 소리를 들어서 좀 그렇습니다.
<포켓몬고>에 증강현실 요소가 있고, 그게 많이 사용되는 것은 맞죠.
하지만, <포켓몬고>가 인기 있는 첫째 이유는 단연 IP(지적재산)의 힘이고... 그건 단기적인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창의성을 길러주는 중장기적인 사회시스템이 훨씬 더 중요한데... 그런 걸 감추는데 '증강현실'이라는 가면이 쓰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플랫폼에 따른 설명을 한다고 하더라도 '위치기반 증강현실 게임'이라고 설명하는 게 맞지, 달랑 '증강현실'로 좁혀놓는 게 맘에 들지 않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증강현실보다 위치기반 서비스(LBS, location based service)가 <포켓몬고>에서 더 주요하다고 느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