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C - 새로운 수익 모델에서 탐욕의 상징이 되어버리다 Luckydays 09-15 조회 5,173 2

 

 저는 게임이란 컨텐츠에 대해서 꽤나 좋은 평가를 내리는 편입니다. 스포츠적 면이나 문화적 면이나 예술적 면으로도 충분히 좋은 컨텐츠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죠. 하지만 게임 역시도 사람의 인력과 단체의 투자가 들어가는 컨텐츠이므로 수익 창출이 필요하죠. 게임으로 돈을 뜯기 위한 참으로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극단적인 면을 가진 DLC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죠.

 1. DLC?

 "다운로드 가능한 컨텐츠" 의 줄임말 입니다. 순수한 의미로는 다운로드 받는 프로그램 전부를 지칭하므로 직접 다운로드 하는 게임이나 게임의 패치도 포함되기도 하죠. 현재는 주로 패키지 게임에서 신규 컨텐츠를 추가해주는 DLC만을 DLC로 부르고 있습니다.

 2. 왜 생겨났나?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에 비해서 패키지 게임은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불법 복제에 취약하다는 단점도 있죠. 그래서 생겨난 것이 확장팩 이라는 개념이였는데, 확장팩 역시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해지면서 점점 사라지고, DLC가 빠르게 대체하게 됬죠.

 추가로 말하자면, 패키지 게임의 가격은 십년간 거의 오르지 않았죠. 옛날 팩 게임기로 게임을 하던 시절에도 팩 하나에 40 ~ 60 달러였고 현재 나오는 신작 게임도 대부분 이 가격대에 팔리고 있죠.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게임의 가격은 떨어지고 있다고 보셔도 됩니다. 이에 반해서 게임의 개발 가격은 점점 비싸지고 있죠. 회사가 수익을 남기려면 몇백만장 이상의 게임을 팔아야되는데, 이렇게 게임이 잘 팔리는 경우는 몇몇 대작 빼고는 없다시피 하고요. 결국 수익을 위해서 DLC가 점점 생겨난 겁니다.

 3. 좋은점

 DLC도 결국 제품의 일종이므로 가격에 합당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DLC라면 당연히 반응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GTA 4> 나 <폴아웃 : 뉴 베가스> 가 좋은 예시죠. 본편과 맞먹는 볼륨의 DLC와 적당한 가격이 장점인 게임입니다.

 당연하게도 무료인 DLC는 유저들이 환영하기 마련입니다. 공짜니까요. 공짜를 마다하는 사람은 없는 법이니까요. 이와 비슷하게 DLC를 얻을 수 있는 컨텐츠를 유저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경우도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빨리 해금하기 위해서 돈을, 성실히 플레이하면 공짜로 해금이 가능한 경우는 평이 나쁘진 않죠.

 4. 나쁜점

 DLC도 결국 제품의 일종입니다. 기억하시죠? 당연하게도 퀄리티가 떨어지면 외면받고 욕을 먹는 게 DLC 입니다. 스킨 하나에 몇 달러, 캐릭터 하나에 몇십 달러 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게임 내의 스탯이나 능력치 같은걸 돈으로 파는 아주 악랄한 경우도 있죠.

 나쁜 DLC를 더 알아볼까요. <데드 스페이스 3> 는 엔딩 후 추가 스토리를 보기 위해 10달러 짜리 DLC를 구입해야 합니다. 가격에 걸맞는 컨텐츠? 그런거 없습니다. 길이도 짧고 맵도 재탕이죠. 스토리가 매우 중요한 패키지 게임에서 이런 경우가 수두룩 합니다. <아수라의 분노> 는 이 분야의 전설급이죠.

 골드와 경험치를 DLC로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임을 빨리 클리어하고 싶은 사람에겐 좋을 지 모르나, 게임의 기본적인 재미를 깎아먹는 DLC죠. 요즘은 인 앱 결제라고 따로 구분되기도 하지만 이것도 게임의 재미를 반감하는 악랄한 DLC중 하나입니다.

 이외에도 게임이 출시되자마자 DLC 출시하기 라던가, 게임 발매도 하기 전에 DLC 공개하기 라던가, 밸런스 파괴 DLC는 물론이고 DLC 유저끼리만 매칭이 되는 차별 대우도 있고...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유저들의 돈을 갈취하기 위한 악랄한 DLC들이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현재 DLC 상황을 제대로 풍자한 짤방입니

 5. 대체 우리한테 왜 이러는 걸까

 게임의 개발은 개발자가 합니다. 개발자들은 대부분 게임이란 컨텐츠에 대해서 이해력이 높은 경우가 많죠. 하지만 게임의 투자 및 유통 및 높은 자리에는 이런 사람들이 매우 희귀합니다. 게임이라는 컨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니까 저렇게 팔, 다리 자르고 몸통만 팔아먹고 팔과 다리는 DLC로 내는 해괴망측한 짓거리가 가능한거죠.

 6. 결론

 게임 회사들이 개념없이 출시하는 DLC에 소비자들이 저항하는 방법이 없지는 않습니다. 간단하게, 안 사면 됩니다. 품질 좋은 DLC만 구입하고 질 떨어지는 DLC에는 불매 운동을 하던 인터넷에 평을 올리던지 해서, 회사와 높은 사람들이 "더 이상 이런 방법은 안통하는구나" 라는 걸 깨닫게 해주면 됩니다. DLC는 충분히 유저와 개발사가 윈-윈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개발사는 돈을 벌고 유저는 추가 컨텐츠를 합당한 가격에 즐기면 되는거죠.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변질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도 충분히 좋은 DLC가 존재한다는 점을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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