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에 먹칠을 한 게임들 - 개인 취향 주의 Luckydays 10-31 조회 6,207 5

 수많은 성공한 컨텐츠들은 후속작이 등장하고 지속적으로 컨텐츠가 재생산 됩니다. 게임에서는 시리즈물이 대표적이죠. 슈퍼 마리오 시리즈, 젤다 시리즈, 디아블로 시리즈, 철권 시리즈 처럼요. 하지만 이런 시리즈중에서 꼭 한 두 작품쯤은 오점으로 남는 경우가 있죠.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시리즈의 오점으로 남은 게임들 리스트입니다. 순위 상관 없이 생각 나는데로 순서대로 써보겠습니다.

 


 

 1. <매스 이펙트 3>

 바이오웨어의 <매스 이펙트> 시리즈는 우주를 무대로 한 액션 RPG 게임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TPS 게임에 RPG적 요소를 더하고 스토리 텔링과 캐릭터들의 개성도 살리는 등 장점이 많았죠. 하지만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은 <매스 이펙트 3> 에서 제작자들은 유저들을 배신하게 됩니다.

 <매스 이펙트 3> 는 게임성으로만 보자면 충분히 좋은 게임입니다. 문제는 바로 엔딩, 유저들이 전작들에서 했던 선택들이 마지막에 반영된다고 했던 개발자들의 호언장담과 다르게 <매스 이펙트 3> 의 엔딩은 플레이어의 선택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보잘것없는 엔딩이였죠. 물론 추후에 DLC로 땜방을 하긴 했지만 <매스 이펙트 3>의 엔딩에 대한 논란은 시리즈에 먹칠을 하고도 남을 정도였죠.






 2. <디아블로 3>

 핵앤슬래시라는 장르를 새로 만들었다고 하는 <디아블로 1> 과 한 시절을 풍미했던 <디아블로 2> 에 이은 <디아블로 3> 는 시작부터 삐걱거렸습니다. 발매 초기에는 Error 37이라는 악명높은 서버 에러로 게임에 접속을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였고, 논란이 많던 경매장은 결국 템복사나 템증발 같은 여러가지 사건에 휘말리고 게임성도 수많은 비판을 받았죠. 다행히도 확장팩이 나온 이후 점점 좋아지긴 했지만, 전작을 따라갈 만한 게임이 되지는 못했죠.

 

 

 

 



 

 3. <GTA 4>

 전작인 <GTA : SA> 과 후속작인 <GTA 5> 가 전설급을 찍은 반면에 <GTA 4> 는 확실히 조금 실망스러운 게임이였습니다. 암울한 스토리나 캐릭터들, 문화 요소나 블랙유머, 연출은 충분히 정상을 찍을 만한 게임이였지만 전작에 비해서 많이 사라진 컨텐츠들과 컨트롤이 힘든 물리엔진, PC판에서의 시스템 문제들이 발목을 잡았죠. 충분히 좋은 게임이지만 하필이면 앞뒤에 껴있는 작품이 너무 뛰어난 작품이라 빛을 바랜 게임입니다.

 

 


 

 4. <배트맨 : 아캄 나이트>

 배트맨 아캄버스의 마지막 작품인 <배트맨 : 아캄 나이트> 는 시리즈의 마무리에 걸맞는 작품입니다. 그래픽은 좋아졌고 전투 시스템도 발전했죠. 스토리도 마무리에는 흠잡을 곳 없이 좋았구요. 하지만 PC판에서의 삽질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콘솔에서는 그렇게 좋던 게임이 PC판에서는 발적화로 악명이 자자했죠.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로 프레임이 떨어지고 추가 패치도 상당히 늦게 나왔죠. PC판을 외면해서 GOTY 수상도 나락으로 떨어지는 등 큰 문제점이 많았죠.

 

 

 

 

 5. <서든어택 2>

 한국 FPS 대표 게임인 <서든어택> 은 게임성이 떨어지고 표절이 많다는 평에도 불구하고 FPS 1위 자리와 PC방 상위 순위권을 유지하던 나름대로 잘나가는 게임이였습니다. 그리고 넥슨에서는 흥행을 잇기 위한 후속작인 <서든어택 2> 를 출시했죠.

 폭 to the 망, 나쁜 게임의 요소를 적시적재에 때려박은 게임이 어떻게 되는지 아주 잘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행성, 선정성, 발전없는 게임성, 엉망인 그래픽, 더 엉망인 게임 운영까지, 망할 수 밖에 없던 게임이였습니다. 결국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서비스를 종료하는 흑역사가 되어 버렸죠.

 

 

 

 

 

 6. <드래곤 에이지 2>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 이 처음 발매 됬을 때에는 현대 RPG 팬들은 환호했습니다. RPG 팬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뛰어난 시나리오, 캐릭터, 육성 시스템, 전투 시스템, 세계관 등등 RPG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모여있는 게임이였습니다.

 <드래곤 에이지 2> 는? <드래곤 에이지> 가 인기를 끌었던 요소를 싸그리 없애버렸습니다. 육성은 제한되고, 유저가 스토리에 개입하는 정도도 떨어지고 배경은 좁아지고 연출은 엉망이고... <드래곤 에이지 2> 는 기존 팬층들을 외면하고 게임을 가볍게 만들어서 신규 유저들을 끌어들인다는 어처구니 없는 계획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드래곤 에이지> 만의 차별성을 버렸으니 남은 건 외면밖에 없죠. 평점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판매량도 나락으로 떨어지고 DLC는 달랑 2개만 나왔습니다. 불행 중 다행이건 후속작인 <드래곤 에이지 : 인퀴지션> 이 다시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의 부흥기를 불러왔다는 점이죠.

 

 

 

 


 

 7. <데드 스페이스 3>

 <드래곤 에이지 2> 와 똑같은 이유로 실패한 게임입니다. SF공포 게임의 대명사 였던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는 <데드 스페이스 3>에서 실망스런 모습만 보여줬죠. 게임은 초반부에만 살짝 무섭고 외계 행성으로 배경이 바뀌는 순간 공포게임이라는 본분마저 망각합니다. 등장인물들은 막장드라마나 찍고 등장하는 네크로모프들은 새하얀 배경 저 멀리에서 튀어나오니 무섭지도 않고, 게임 시스템이 좋아졌다고 해도 호러 게임을 한순간에 액션 게임으로 바꾸면 기존 팬층이 화가 머리 끝까지 날 수 밖에 없죠.

 8. 마치며...

 시리즈의 오점으로 남은 게임들을 나름대로 몇 개 뽑아봤습니다. 너무 뛰어난 게임들 사이에서 평범하게 나와서 목록에 올라간 게임도 있고, 시리즈의 특색을 잃어버린 게임도 있고,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는 게임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시리즈가 한 작품으로 인해서 평가가 떨어지는 것 만큼 슬픈 일도 없는 법이죠.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이 목록에 추가 될 게임은 뭐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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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days | Lv.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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