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RPG <요괴> 체험기 비밀인데요 05-10 조회 13,130 0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RPG <요괴>는 지난 4 3일에 출시되어 현재 구글스토어에서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오랜 기간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세븐나이츠 for Kakao> <별이 되어라! for Kakao> 그리고 최근 출시된 <킹스레이드등 쟁쟁한 RPG들 사이에서 요괴는 어떤 매력으로 인기를 끌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없던 신(神)들린 전투


<요괴>의 전투는 사냥꾼 3요괴 3명으로 총 6명으로 진행됩니다처음엔 타 게임보다 6명은 적지 않은 숫자이기 때문에 전투가 복잡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실제로는 그와 반대였습니다필드에 항상 전투 중인 것은 3명의 사냥꾼뿐이며나머지 3명의 요괴는"빙의"를 통해 전투에 참여하기 때문이죠.


요괴가 사냥꾼에 빙의하면 사냥꾼은 빙의된 요괴의 주 스탯 힘
민첩지능에 따라 다른 버프를 받게 되며 요괴의 주 스탯 수치의 25%가 빙의된 사냥꾼에게 추가됩니다그리고 빙의된 요괴는 일부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스킬을 사용할 때만 필드에 잠시 나타나 스킬을 사용한 뒤 사라집니다때문에 플레이어는 강력한 적을 상대하기 위해 더 좋은 시너지를 가진 사냥꾼 - 요괴의 조합을 구성해야 하며 상황에 맞는 요괴를 빙의시켜 스킬을 활용해 줘야 합니다.

이렇듯 빙의는 어떻게 전투를 공략할지 플레이어를 고민시키고 그 과정에서 캐릭터에 대한 수집욕과 전투 시 도전정신을 자극해 요괴를 한층 더 재밌게 해주는 시스템으로 느껴졌습니다
.



                                요괴가 빙의했을 때의 연출, 옵션을 통해 끄거나 켤 수 있다.

 

 


   동 · 서양의 요괴들이 한 자리에


"요괴(妖怪)"라는 동양식 표현 때문에 구미호나 도깨비 혹은 오니 등 동양 신화 속 요괴가 주된 캐릭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요괴>에는 서양의 신화나 전설 속의 수많은 괴물이 역시 등장합니다그리고 그만큼 캐릭터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켈베로스"는 그리스 신화 속 저승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머리가 셋 달린 개"케르베로스"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입니다하지만 외형은 흔히들 떠올리는 사납고 거대한 개가 아닌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을 하고 있어 무섭다기보다는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왔습니다한국형 요괴인"도깨비 상인 조이"는 도깨비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요괴입니다보통 짓궂은 장난꾼으로 많이 묘사되는 도깨비지만 조이는 도깨비 상점의 귀여운 주인으로 묘사됩니다.



                                            도깨비 상점의 귀여운 주인 "도깨비상인 조이"



다만넘치는 개성만큼 캐릭터가 매력 있느냐 생각해보면 조금 의문이 듭니다최근 스마트폰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모바일 게임의 그래픽 수준 또한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그에 따라 게임 내의 캐릭터들 역시 잘빠진 외형을 가지게 됐죠하지만 <요괴>는 최근 게임들보다 그리 좋은 그래픽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당장에 흥행 중인 <리니지레볼루션>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게임 내에서 보유한 캐릭터들의 일러스트를 확인하는 등 기능도 없어 3D가 아닌 2D로도 비주얼적인 매력을 어필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이는 생각보다 큰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요괴같은 수집형 RPG의 경우 캐릭터의 비주얼적인 매력이 성능을 떠나 플레이어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아직 게임이 런칭된지 한 달도 안 됐기 때문에 게임 내 일러스트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적인 업데이트나 캐릭터의 코스튬 등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과연 어떻게 해결할지 기대와 걱정이 함께 듭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엘프"(좌)와 <요괴>의 "데스트라"(우)


   다양한 콘텐츠 하지만?


<요괴>에는 모험과 8가지의 전장을 합쳐 총 9가지의 전투 콘텐츠가 존재합니다각각의 콘텐츠는 다른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조금씩 다른 진행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 "불의 강"은 보드게임"부르마블"처럼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 칸을 전진해 전투를 진행합니다이때 전투에 참여한 캐릭터는 전투가 끝나도 체력이 회복되지 않고 다음 전투를 진행하게 됩니다따라서 치유가 가능한 캐릭터를 채용해 체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게 필요합니다.

반면
, "탄식의 동굴"같은 경우는 캐릭터가 죽는 것과는 상관없이 1 30초 안에 차례로 등장하는 적들을 물리쳐 쌓은 점수에 따라 보상이 지급되기 때문에 버티면서 빠르게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캐릭터들을 채용할 필요가 있겠죠.

그런데도 대부분 콘텐츠가 사용하는 캐릭터와 전투 시간이 조금 차이 날 뿐 결국 비슷한 전투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콘텐츠가 숫자보다 내용이 부실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탄식의 동굴' 전투, 높은 점수를 얻을수록 보상이 추가된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주는 콘텐츠가 있었는데 바로"마수토벌"이었습니다앞서 말했듯 <요괴>는 턴제가 아닌 라이브 방식이기 때문에 캐릭터들의 스킬 사용 외에도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잘 활용한 콘텐츠가
"마수토벌"인데 마수 토벌의 경우 하나의 거대한 마수를 상대하는 콘텐츠입니다마수는 넓은 범위에 아주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스킬들을 사용하고 플레이어는 캐릭터들을 움직여 이 기술들을 피해야 합니다.

물론
마수 토벌이 말고도 다른 전투 역시 캐릭터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게 가능하지만원거리 딜러나 지원 포지션의 캐릭터들을 적 캐릭터들과 떨어뜨리거나 보스를 강제 공격 시키는 정도로만 활용되기 때문에"마수 토벌"은 다른 콘텐츠보다 확실히 조작감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였습니다.

아직은 마수가
 2종류밖에 없으며 패턴 또한 간단하지만앞으로 더 어려운 패턴을 가진 강력한 마수들이 추가되거나 혹은"마수토벌"처럼 조작성을 활용한 콘텐츠를 추가한다면 콘텐츠가 부실하다는 느낌은 어느 정도 지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수 "만티코어"의 패턴 바닥의 표시를 보고 피해줘야 된다.




                                                                                                                                             




<요괴>를 플레이해본 뒤 전체적으로 받은 느낌은 2%씩 부족한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분명 빙의라는 시스템은 신선하게 다가왔으며 캐릭터의 조작 역시 나쁘지 않았지만 '그게 다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죠. 앞서 말했듯 <요괴>는 아직까지는 좋은 매출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런칭한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았다는 점과 현재 캐릭터의 밸런스 패치와 모험 모드의 지옥 난이도 업데이트 그리고 꾸준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운영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보면, 앞서 말한 문제점 역시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충분히 해결 가능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가 어떨지 지켜볼 가치가 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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