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화끈한 액션의 쿼터뷰 MMORPG, A3: 스틸얼라이브, 주목해볼 점은?

깨쓰통 (현남일) | 2020-03-12 1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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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게임즈에서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 <A3: 스틸얼라이브>가 마침내 12일 11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002년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최초의 성인용 MMORPG <A3>의 계승작을 표방하는 이 게임은 특히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배틀로얄’ 모드와 RPG를 결합한다고 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렇다면 실제로 그 모습을 드러낸 <A3: 스틸얼라이브>의 첫 인상은 어떠할까? 그리고 주목해볼만한 점은 무엇이 있을까? 

 

 



# 쿼터뷰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A3: 스틸얼라이브>는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자유 카메라 시점의 MMORPG들과는 다르게 ‘쿼터뷰’ 시점의 게임 플레이를 선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플레이 화면만 보자면 <디아블로> 시리즈나 <로스트아크> 같은 액션 RPG를 떠올릴 수도 있다.

 

실제로도 <A3: 스틸얼라이브>는 쿼터뷰 시점의 ‘액션’이 굉장히 강조된 게임성을 선보인다. 초반 저레벨 지역에서부터 몬스터들은 화면 한가득 몰려나오고, 이러한 몬스터들을 화면 전체를 덮는 화려한 이펙트의 스킬로 한꺼번에 쓸어 담야아 한다. 초반부터 다양한 스킬들을 연계해서 몬스터들을 쓸어 담는 ‘조작’의 재미도 살아 있기 때문에 자동사냥을 선택하지 않고 수동으로 사냥을 해도 한 편의 액션 RPG를 즐기는 것 같은 재미를 맛볼 수 있다. 

 

  
굉장히 화려한 연출의 스킬을 게임 초반부터 펑펑 쓰면서 몬스터들을 사냥해야 한다.

<A3>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레디안은 그대로 게임에 등장한다. 

 

쿼터뷰지만 다양한 시네마틱 컷씬을 통해 몰입도 높은 스토리 연출을 보여주며, 퀄리티도 나쁘지 않다.

 

#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배틀로얄’ 모드

 

<A3: 스틸얼라이브>가 게임 출시 이전부터 홍보에 주력한 ‘배틀로얄’ 모드는 <배틀그라운드> 같은 생존 게임의 룰을 RPG에 맞춰 재해석한 게임 모드다. RPG에 이런 모드가 어울릴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모습을 드러낸 <A3: 스틸얼라이브>의 배틀로얄 모드는 의외로 게임과 여러 가지 면에서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주목해 볼만한 것은 배틀로얄 모드를 모든 유저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모든 유저들이 시간이 지날 수록 활동영역이 줄어드는 전투공간에서 생존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한다.

 

유저들은 게임의 초반 지역을 플레이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배틀로얄 모드를 접할 수 있는데, 이후에는 화면의 특정 메뉴를 통해서 자신이 원할 때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자동사냥’을 켜뒀다면 플레이어의 캐릭터는 배틀로얄 모드를 진행하는 동안, 별도로 RPG 모드에서 계속 자동사냥을 진행해 아이템 파밍과 레벨업을 진행한다. 

 

또한 배틀로얄 모드는 누구나 레벨과 관계없이 공평한 상태에서 진행되며, 패배하더라도 이렇다할 페널티가 존재하지 않는다. 플레이 타임은 ‘마지막까지 살아남는다’고 가정할 경우 15분이 채 걸리지 않으며, 평균 5분에서 10분 정도 걸릴 정도로 짧다고 보면 된다.

 

그렇기에 배틀로얄 모드는 자동사냥 도중 게임이 지겨워지거나 무언가 수동조작으로 몰입할 콘텐츠가 필요하다면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사실상 다른 MMORPG에서 일반적인 PVP를 대체한다고 보면 되는데 그 대체 콘텐츠가 굉장히 ‘재미 있는’ 배틀로얄 모드라고 이해하면 쉽다.  

 

배틀로얄 모드를 즐기는 도중에도 내 캐릭터는 열심히 RPG 모드에서 자동사냥을 진행한다.

 

# 소울링커, 암흑출몰 등 탄탄하면서도 다양한 콘텐츠 

 

<A3: 스틸얼라이브>는 플레이어의 아바타 외에도 함께 움직이면서 전투를 도와주는 ‘소울링커’라는 보조 캐릭터가 등장한다. 소울링커는 “또 하나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개성 강하면서도 다양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다. 공격형/방어형/지원형 3종의 전투 타입을 가지고 있어서 플레이어가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며, 게임의 초반에는 별다른 정보가 없더라도 그저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보너스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기타 <A3: 스틸얼라이브>에서 주목할만한 콘텐츠로는 ‘암흑침공’이 있다. 이는 전 서버에서 동 시간대 진행되는 필드 중심의 100vs100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말한다. 플레이어는 개인의 명예와 팀의 승리를 위한 물고 물리는 긴박감 넘치는 ‘대규모’ 전투를 맛볼 수 있다. 

 

앞에서 배틀로얄은 모든 유저가 공평하게 전투를 펼칠 수 있던 반면, 암흑침공에서는 캐릭터의 성장이 전투에 온전히 반영되며, 이용자간 전투 포인트를 뺏고 뺏기는 시스템을 통해 치열한 순위 변동과 역전의 드라마틱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런 배틀로얄을 통해 소울링커를 소환할 수 있는 소울스타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의 재미를 원한다면, 주목해볼만하다. 

 


 

전체적으로 12일 오픈한 <A3: 스틸얼라이브>는 예상 외에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자랑하며, 배틀로얄 모드와 암흑침공, 소울링커 등 개성 강한 콘텐츠들을 버무린 RPG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최근 비슷비슷한 RPG들이 범람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과연 ‘배틀로얄 MMORPG’로서 <A3: 스틸얼라이브>가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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