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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불편함은 고치고 재미는 살렸다, '피파온라인 4' CBT 체험기

수기파 (김영돈 기자) | 2018-04-06 10:52:52

"달라진 <피파 온라인>은 어떤 모습일까?"

<피파 온라인3>도 어느덧 장수 게임이 됐다. 지난 2012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했으니, ​벌써 7년 차를 맞이했다. 게임은 이미 한 번의 월드컵을 거쳤고, 이제 또 한 번의 월드컵을 앞두고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래픽과 엔진, 그리고 게임성 전반에 걸쳐 달라진 <피파온라인 4>로 나아가는 일이다. 

<피파온라인 4>는 메인 슬로건으로 ‘Live & Breathe Football’을 내세우고 있다. 높아진 유저 수준에 맞는, 더욱더 ‘실축’에 가까운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기대 만큼이나 오랜 시간 테스트를 거친 게임. 세 번의 CBT를 통해 <피파온라인 4>의 변화를 살펴보고,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부분을 짚어봤다. /디스이즈게임 김영돈 기자





# AI의 압박 수비는 그만! 공수에서 환영받는 '전략 수비'

실감 나는 축구 게임이 되기 위해 <피파온라인 4>가 공들인 부분은 ‘전략 수비’다. 

기존 <피파온라인 3>의 수비는 높은 디펜스 능력치를 가진 수비수로, 상대 공격수에게 AI 마크맨을 붙여 압박하는 형태였다. 공격 측이 드리블이나 중앙 돌파를 시도하고 싶어도, 실수 없이 따라붙는 ​AI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새롭게 도입된 전략 수비는 일종의 수동 수비 개념이다. 압박부터 태클까지 수비 과정 전반을 유저가 직접 조작하는 방식으로 변했다. 세 번의 CBT에서 경험한 전략 수비는 기대 이상이었다. '묻지마'식의 압박 수비는 줄어들고, 공격과 수비에서 보다 다양한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전략 수비 모드의 AI 수비수는 상대를 직접 압박하지 않는다 

전략 수비 시스템에서는 공격하는 입장도 수비하는 입장도 사람이 직접 조작하기 때문에, 스펙 싸움이 아니라 심리전 양상을 보인다. 

수비 입장에서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늘어났지만, 창의적인 압박을 통해 역습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장점도 생겼다. 직접 조작한 선수로 상대 움직임을 읽어 공격권을 빼앗아 올 때의 쾌감은, 기본 수비에서는 느낄 수 없던 새로운 재미를 줬다.

공격은 말할 것도 없다. 더이상 피지컬만 믿고 들이대는 AI를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 같은 선수가 앞을 가로막아도 ‘알파고’가 아닌 인간이기 때문에 수 싸움을 걸 수 있다. 돌파하는 척하면서 사이드로 빠지거나, 패스를 돌리다가 순간적으로 뒷공간을 노릴 수도 있다. 


# 불편하던 조작감, 3차 CBT에서는 ‘괜찮은데?’

발전한 게임 경험 부분도 전작과 차이점으로 꼽을 수 있다. 변경된 시스템이 처음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건 아니다. 새로운 엔진에서 새로운 축구를 구현하다 보니 1, 2차 테스트에서 다소 '낯설다'는 반응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커뮤니티 유저들이 주로 지적하는 부분은 좁아 보이는 경기장, 뻑뻑한 조작감, 부정확한 패스 등이었다. 개선된 그래픽은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었지만, 인게임에서 불편함이 느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1, 2차 CBT의 피드백이 3차 CBT에 적용돼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긍정적인 점은 테스트를 거듭하며 불편했던 부분이 점점 나아지는 게 체감됐다는 것이다. 3차 테스트에서는 경기장 내의 선수 모델링 크기가 줄어들고, 카메라 각도가 미세하게 높아져 기존 <피파 온라인> 넓은 축구장의 느낌이 돌아왔다.

조작감 부분도 많이 개선됐다. 키 입력에 따른 선수들의 반응 속도는 <피파온라인 3>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뻑뻑하게 느껴졌던 1, 2차 테스트보다 3차에서 확실히 나아졌다. 전략 수비와 맞물려, 특별한 개인기 없이 방향키만으로 돌파가 가능한 상황도 자주 연출됐다.

패스도 마찬가지다. 속도와 정확성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새롭게 추가된 드라이브 땅볼 패스(ZS)를 이용하면 엉뚱한 곳으로 가거나, 의도하지 않은 선수에게 향하는 패스도 줄일 수 있었다. 테스트를 거치며 점점 더 빌드업 과정이 리드미컬하게 개선된 부분이 느껴졌다.

<피파온라인 4>에서 추가된 '드라이브 땅볼 패스'


# 개인 전술과 감독 성향으로 나만의 플레이를 완성하자

선수의 개인 전술과 감독 성향, 팀 전술까지 세세한 부분에서 유저의 성향을 반영할 수 있는 장치도 추가됐다.

개인 전술은 선수 개인에게 상황별 움직임을 미리 지정해두는 시스템이다. 공격수의 경우 ▲균형잡힌 공격 ▲뒤에서 침투 ▲타겟맨 ▲가짜 공격수 처럼 공격 시 역할을 정해줄 수 있고, 수비수도 ▲기본 수비 지원 ▲수비라인 압박 ▲패스 차단 등 개별적인 설정이 가능했다.

선수마다 다양한 개인 전술을 설정할 수 있다

선수와 포지션 따라 설정할 수 있는 개인 전술 폭은 차이가 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윙어 선수의 경우 공격과 수비, 중원에서의 다양한 전술을 설정할 수 있지만, 정통파 수비수는 수비와 공격 가담 정도만 설정할 수 있다.

감독 성향은 실제 축구 감독들의 개성을 게임에 구현한 것으로, 감독의 선호 포메이션으로 팀을 구성하면 일부 능력치가 상승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할 경우 ‘4-1-4-1’, ‘4-3-3’, ‘4-2-3-1’ 포지션을 채택하면 보너스 능력치를 얻는다. 또한 ▲패스 정확도 ▲질주 속도 ▲슛 정확도 ▲역습 공간 활용 등 감독마다 고유 능력이 있어 선호하는 전술에 어울리는 감독을 고르는 재미도 쏠쏠했다.
 
포메이션 보너스와 감독 능력으로 특색있는 팀을 만들 수 있다


# 동일 선수 카드 없어도 된다? 달라진 강화 시스템

달라진 선수 카드 강화 방식도 인상적이었다. <피파온라인 4>의 선수 강화는 <피파온라인 3>와 달리 다른 선수 카드를 재료로 쓸 수 있다. 대신 동일한 선수를 투입하면 크리티컬 강화 확률이 생기고, 실패 시 강화 단계가 떨어지지 않는다. 크리티컬 강화는 성공 시 '+2' 등급이 상승한다. 


같은 선수를 넣으면 '크리티컬 강화'가 발동할 수도 있다

선수 강화는 한 번에 5명의 재료 카드를 투입할 수 있고, 재료 카드 선수의 오버롤(능력치 합)에 따라 ‘강화 확률 부스트’ 게이지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강화 대상 선수보다 등급이 더 높은 동일 선수는 재료로 투입할 수 없다.​

<피파온라인 4>의 강화는 선수의 능력치 외에도 개인기와 ‘특성’에 영향을 준다. ‘+5’, ‘+7’, ‘+9’ 단계 강화 시 개인기가 좋아지고, ‘+6’, ‘+8’, ‘+10’ 강화에 성공하면 특성 슬롯을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특성은 선수가 보유한 기본 고유 특성과 별개로 유저가 원하는 특성으로 고를 수 있다.

이는 강화로 인한 스트레스는 줄이고 구단 육성의 재미는 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높은 등급의 강화에서 개방되는 추가 특성들이 게임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 오픈 이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강화 단계가 높아지면 선택할 수 있는 '획득 특성'


# 오픈 버전을 기대하게 하는 새로운 ‘피파온라인’

PvP 모드 테스트에서 있었던 패드와 키보드, 기본 수비와 전략 수비 모드 공존에 관련된 이슈는 오픈 시점까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피파온라인 4>는 3차 테스트 버전을 기준으로 패드와 키보드, 기본 수비와 전략 수비를 모두 지원한다. 보다 다양한 유저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장치다. 하지만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혼란이 있었다. 기기와 모드에 따라 유저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가 달랐기 때문이다.

일부 유저들은 PvP 모드에서 조작 기기와 수비법을 하나로 통일해달라는 의견까지 제시하기도 했다. 

3차 CBT는 키보드와 게임패드, 전략 수비와 기본 수비를 모두 지원했다

쉽게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운 문제다. 누군가는 키보드가 패드보다 쉬울 수 있고, 누군가는 전략 수비로 기본 수비보다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도 있다.

조작법의 차이는 사실 절대적인 성능보다 취향과 선호에 가깝다. 핵심은 둘 사이에 우열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두 방식을 선호하는 유저가 각각 공존할 수 있게, 그 차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최선책이 아닐까. 같은 게임을 하는 유저인만큼 동일한 조건에서 플레이하고 있다는 경험을 주는 게 중요해 보인다.

<피파 온라인 4>는 전작에 비해 많은 변화를 시도했고, 직접 플레이해보니 그 노력이 게임 곳곳에서 느껴지는 게임이다. 세세한 부분을 조금만 다듬어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면, <피파온라인 3> 유저 뿐만 아니라 축구 게임을 좋아하는 다른 유저들에게도 재미를 줄 수 있을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달라진 <피파 온라인>은 어떤 모습일까?"

<피파 온라인3>도 어느덧 장수 게임이 됐다. 지난 2012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했으니, ​벌써 7년 차를 맞이했다. 게임은 이미 한 번의 월드컵을 거쳤고, 이제 또 한 번의 월드컵을 앞두고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래픽과 엔진, 그리고 게임성 전반에 걸쳐 달라진 <피파온라인 4>로 나아가는 일이다. 

<피파온라인 4>는 메인 슬로건으로 ‘Live & Breathe Football’을 내세우고 있다. 높아진 유저 수준에 맞는, 더욱더 ‘실축’에 가까운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기대 만큼이나 오랜 시간 테스트를 거친 게임. 세 번의 CBT를 통해 <피파온라인 4>의 변화를 살펴보고,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부분을 짚어봤다. /디스이즈게임 김영돈 기자





# AI의 압박 수비는 그만! 공수에서 환영받는 '전략 수비'

실감 나는 축구 게임이 되기 위해 <피파온라인 4>가 공들인 부분은 ‘전략 수비’다. 

기존 <피파온라인 3>의 수비는 높은 디펜스 능력치를 가진 수비수로, 상대 공격수에게 AI 마크맨을 붙여 압박하는 형태였다. 공격 측이 드리블이나 중앙 돌파를 시도하고 싶어도, 실수 없이 따라붙는 ​AI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새롭게 도입된 전략 수비는 일종의 수동 수비 개념이다. 압박부터 태클까지 수비 과정 전반을 유저가 직접 조작하는 방식으로 변했다. 세 번의 CBT에서 경험한 전략 수비는 기대 이상이었다. '묻지마'식의 압박 수비는 줄어들고, 공격과 수비에서 보다 다양한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전략 수비 모드의 AI 수비수는 상대를 직접 압박하지 않는다 

전략 수비 시스템에서는 공격하는 입장도 수비하는 입장도 사람이 직접 조작하기 때문에, 스펙 싸움이 아니라 심리전 양상을 보인다. 

수비 입장에서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늘어났지만, 창의적인 압박을 통해 역습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장점도 생겼다. 직접 조작한 선수로 상대 움직임을 읽어 공격권을 빼앗아 올 때의 쾌감은, 기본 수비에서는 느낄 수 없던 새로운 재미를 줬다.

공격은 말할 것도 없다. 더이상 피지컬만 믿고 들이대는 AI를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 같은 선수가 앞을 가로막아도 ‘알파고’가 아닌 인간이기 때문에 수 싸움을 걸 수 있다. 돌파하는 척하면서 사이드로 빠지거나, 패스를 돌리다가 순간적으로 뒷공간을 노릴 수도 있다. 


# 불편하던 조작감, 3차 CBT에서는 ‘괜찮은데?’

발전한 게임 경험 부분도 전작과 차이점으로 꼽을 수 있다. 변경된 시스템이 처음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건 아니다. 새로운 엔진에서 새로운 축구를 구현하다 보니 1, 2차 테스트에서 다소 '낯설다'는 반응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커뮤니티 유저들이 주로 지적하는 부분은 좁아 보이는 경기장, 뻑뻑한 조작감, 부정확한 패스 등이었다. 개선된 그래픽은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었지만, 인게임에서 불편함이 느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1, 2차 CBT의 피드백이 3차 CBT에 적용돼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긍정적인 점은 테스트를 거듭하며 불편했던 부분이 점점 나아지는 게 체감됐다는 것이다. 3차 테스트에서는 경기장 내의 선수 모델링 크기가 줄어들고, 카메라 각도가 미세하게 높아져 기존 <피파 온라인> 넓은 축구장의 느낌이 돌아왔다.

조작감 부분도 많이 개선됐다. 키 입력에 따른 선수들의 반응 속도는 <피파온라인 3>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뻑뻑하게 느껴졌던 1, 2차 테스트보다 3차에서 확실히 나아졌다. 전략 수비와 맞물려, 특별한 개인기 없이 방향키만으로 돌파가 가능한 상황도 자주 연출됐다.

패스도 마찬가지다. 속도와 정확성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새롭게 추가된 드라이브 땅볼 패스(ZS)를 이용하면 엉뚱한 곳으로 가거나, 의도하지 않은 선수에게 향하는 패스도 줄일 수 있었다. 테스트를 거치며 점점 더 빌드업 과정이 리드미컬하게 개선된 부분이 느껴졌다.

<피파온라인 4>에서 추가된 '드라이브 땅볼 패스'


# 개인 전술과 감독 성향으로 나만의 플레이를 완성하자

선수의 개인 전술과 감독 성향, 팀 전술까지 세세한 부분에서 유저의 성향을 반영할 수 있는 장치도 추가됐다.

개인 전술은 선수 개인에게 상황별 움직임을 미리 지정해두는 시스템이다. 공격수의 경우 ▲균형잡힌 공격 ▲뒤에서 침투 ▲타겟맨 ▲가짜 공격수 처럼 공격 시 역할을 정해줄 수 있고, 수비수도 ▲기본 수비 지원 ▲수비라인 압박 ▲패스 차단 등 개별적인 설정이 가능했다.

선수마다 다양한 개인 전술을 설정할 수 있다

선수와 포지션 따라 설정할 수 있는 개인 전술 폭은 차이가 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윙어 선수의 경우 공격과 수비, 중원에서의 다양한 전술을 설정할 수 있지만, 정통파 수비수는 수비와 공격 가담 정도만 설정할 수 있다.

감독 성향은 실제 축구 감독들의 개성을 게임에 구현한 것으로, 감독의 선호 포메이션으로 팀을 구성하면 일부 능력치가 상승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할 경우 ‘4-1-4-1’, ‘4-3-3’, ‘4-2-3-1’ 포지션을 채택하면 보너스 능력치를 얻는다. 또한 ▲패스 정확도 ▲질주 속도 ▲슛 정확도 ▲역습 공간 활용 등 감독마다 고유 능력이 있어 선호하는 전술에 어울리는 감독을 고르는 재미도 쏠쏠했다.
 
포메이션 보너스와 감독 능력으로 특색있는 팀을 만들 수 있다


# 동일 선수 카드 없어도 된다? 달라진 강화 시스템

달라진 선수 카드 강화 방식도 인상적이었다. <피파온라인 4>의 선수 강화는 <피파온라인 3>와 달리 다른 선수 카드를 재료로 쓸 수 있다. 대신 동일한 선수를 투입하면 크리티컬 강화 확률이 생기고, 실패 시 강화 단계가 떨어지지 않는다. 크리티컬 강화는 성공 시 '+2' 등급이 상승한다. 


같은 선수를 넣으면 '크리티컬 강화'가 발동할 수도 있다

선수 강화는 한 번에 5명의 재료 카드를 투입할 수 있고, 재료 카드 선수의 오버롤(능력치 합)에 따라 ‘강화 확률 부스트’ 게이지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강화 대상 선수보다 등급이 더 높은 동일 선수는 재료로 투입할 수 없다.​

<피파온라인 4>의 강화는 선수의 능력치 외에도 개인기와 ‘특성’에 영향을 준다. ‘+5’, ‘+7’, ‘+9’ 단계 강화 시 개인기가 좋아지고, ‘+6’, ‘+8’, ‘+10’ 강화에 성공하면 특성 슬롯을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특성은 선수가 보유한 기본 고유 특성과 별개로 유저가 원하는 특성으로 고를 수 있다.

이는 강화로 인한 스트레스는 줄이고 구단 육성의 재미는 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높은 등급의 강화에서 개방되는 추가 특성들이 게임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 오픈 이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강화 단계가 높아지면 선택할 수 있는 '획득 특성'


# 오픈 버전을 기대하게 하는 새로운 ‘피파온라인’

PvP 모드 테스트에서 있었던 패드와 키보드, 기본 수비와 전략 수비 모드 공존에 관련된 이슈는 오픈 시점까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피파온라인 4>는 3차 테스트 버전을 기준으로 패드와 키보드, 기본 수비와 전략 수비를 모두 지원한다. 보다 다양한 유저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장치다. 하지만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혼란이 있었다. 기기와 모드에 따라 유저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가 달랐기 때문이다.

일부 유저들은 PvP 모드에서 조작 기기와 수비법을 하나로 통일해달라는 의견까지 제시하기도 했다. 

3차 CBT는 키보드와 게임패드, 전략 수비와 기본 수비를 모두 지원했다

쉽게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운 문제다. 누군가는 키보드가 패드보다 쉬울 수 있고, 누군가는 전략 수비로 기본 수비보다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도 있다.

조작법의 차이는 사실 절대적인 성능보다 취향과 선호에 가깝다. 핵심은 둘 사이에 우열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두 방식을 선호하는 유저가 각각 공존할 수 있게, 그 차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최선책이 아닐까. 같은 게임을 하는 유저인만큼 동일한 조건에서 플레이하고 있다는 경험을 주는 게 중요해 보인다.

<피파 온라인 4>는 전작에 비해 많은 변화를 시도했고, 직접 플레이해보니 그 노력이 게임 곳곳에서 느껴지는 게임이다. 세세한 부분을 조금만 다듬어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면, <피파온라인 3> 유저 뿐만 아니라 축구 게임을 좋아하는 다른 유저들에게도 재미를 줄 수 있을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