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성과 귀여움을 더한 '카카오프렌즈'의 3번째 퍼즐 게임 '프렌즈젬'
X

취재

전략성과 귀여움을 더한 '카카오프렌즈'의 3번째 퍼즐 게임 '프렌즈젬'

너부 (김지현 기자) | 2018-07-20 15:27:54

이 기사는 아래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프렌즈팝>, <프렌즈팝콘>에 이은 세 번째 '카카오프렌즈' IP 퍼즐 게임 <프렌즈젬>이 지난 18일 모바일 양대 마켓에 출시됐습니다.

 

각각 출시 3주년, 2주년을 맞은 <프렌즈팝>과 <프렌즈팝콘>은 지금도 퍼즐 장르 안에서 준수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 퍼즐 장르 최고 매출 5위권 내에 머무르고 있으며,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 속도에 맞춘 추가 모드 업데이트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죠.

 

이렇게 퍼즐 계의 막강한 두 형 사이에 불쑥 끼어든 '카카오프렌즈' 막내 퍼즐, <프렌즈젬>은 어떤 모습일까요? 두 작품과는 어떤 점이 비슷하고 다른지 정리해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지현 기자 




 

시원시원한 속도감보다는 한 턴 한 턴의 신중함을

겉모습만 봤을 때 <프렌즈젬>은 다른 카카오프렌즈 IP 퍼즐 게임인 <프렌즈팝>, <프렌즈팝콘>과 매우 비슷합니다. 세 게임 모두 같은 모양의 블록을 맞춰서 없애는 퍼즐 게임이며, 특정 형태로 블록을 맞추면 특수 블록이 생성되고, 짧은 스테이지를 깨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죠.

 

한눈에 봤을 때 눈에 띄는 다른 점이라면 6방향이 아닌 4방향 퍼즐이라는 점이겠네요. 4방향 퍼즐이기 때문에 <프렌즈젬>은 6방향 형님들보다 조금 더 '신중함'이 요구됩니다. 블록을 옮길 수 있는 방향이 적고, 짝이 맞을 수 있는 '경우의 수'도 적으니 원하는 블록을 맞추는 것부터 약간 어려워졌죠. <프렌즈팝>, <프렌즈팝콘>에서는 운 좋게 펑펑 터지던 콤보도 자주 나오지 않습니다.


6방향에서 4방향, 작은 변화만으로 고민이 늘어났다.

그렇다 보니 <프렌즈젬>은 다른 '카카오프렌즈' IP 퍼즐 게임보다 전반적으로 속도감이 느린 편입니다. '마구잡이 식' 플레이로는 깨기 어려운 스테이지도 많아 한 턴 한 턴 고민해가며 신중하게 블록을 옮겨야 하죠.
 
스테이지 중 하나인 '네오의 반사반사'를 그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이 스테이지는 기둥에서 발사되는 레이저를 여러 개의 반사경으로 반사해 최종 목적지인 크리스털까지 보내야 하는 모드입니다. 유저는 블록을 부숴 레이저를 막는 각종 장애물을 부수고, 반사경의 각도를 돌려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 움직이는 반사경은 '레이저에 닿는 순서'대로 조절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레이저에 닿지 않은 반사경은 맞는 각도로 조절해놔도 그대로 고정되지 않고 무한히 회전하기 때문이죠. 미리 각도를 맞춰둔 반사경이 찰나의 실수로 돌아가 버린다면 턴 수만 낭비되는 셈입니다.

이처럼 <프렌즈젬>은 다소 시원시원한 플레이가 가능했던 '카카오프렌즈' IP의 다른 퍼즐게임들에 비해 매 턴마다 깊이 고민을 해야 하는 '전략성'이 조금 더 강화된 작품입니다.

턴 수가 낭비되지 않도록 순서대로 차분히 돌리자



강화하면 가발을 쓰고 승급하면 새 옷을 입어요
<프렌즈젬>에는 콘을 제외한 7명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프렌즈팝콘>과 마찬가지로 다수의 캐릭터로 하나의 파티를 구성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이며, 캐릭터별 점수 효과나 특수 블록 효과도 존재합니다.

새롭게 추가된 점을 꼽자면, 일반적인 수집형 RPG처럼 캐릭터 '강화'와 '승급'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재미있는 건 둘 다 단순히 캐릭터의 성능을 올리는 시스템이 아닌, 캐릭터의 외형을 진화(?)시키거나 아예 다른 모습으로 변화시킨다는 점입니다. 가령 '백작 라이언'을 강화시켜 레벨이 6까지 오르면 가발을 쓰고, 12까지 오르면 옷에 레이스가 추가되는 식이죠. 

강화를 통해 레벨이 오를수록 옷을 입고, 모자를 쓴다 

승급은 캐릭터의 등급이 한 단계 오름과 동시에 완전히 다른 옷을 입은 새로운 캐릭터로 변화시켜주는 시스템입니다. 만약 '탐험대장 라이언'을 승급시키면 별 2개 캐릭터의 성능을 갖추는 동시에 '백작 라이언'의 옷을 입게 되는 것이죠.

사실 수집형 RPG에서 캐릭터의 성능과 외형이 함께 변하는 것은 흔한 편입니다. 하지만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이용한 게임은 지금까지 그런 모습이 거의 없었죠. 그랬던 만큼 새로운 모습을 계속해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한 점은 카카오프렌즈 IP에 흥미를 가진 유저들의 니즈를 잘 녹여낸 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퍼즐 풀이만 빠르다면, 낮은 등급의 캐릭터로도 손쉽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으니 부담없이 원하는 캐릭터로 파티를 꾸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등급에 따른 성능 차이는 분명하고, 그에 따라 스테이지에서 획득하는 점수에는 차이가 있으니 랭킹 상승을 위해선 파티 구성에 조금 머리를 써야겠지만요. 

물론 1성 캐릭터 파티로도 충분히 별 세 개 클리어가 가능하다

전략과 귀여움을 한 줌씩 더해 돌아온 캐주얼 퍼즐의 강자
결론적으로 <프렌즈젬>은 퍼즐 게임으로서의 면모와 IP(카카오프렌즈)의 매력을 더 갖추고 다듬어 돌아온 작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프렌즈젬>은 기존 카카오프렌즈 퍼즐 게임과 엄청나게 다른,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한 게임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잔잔한 변화 안에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카카오프렌즈'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새로운 퍼즐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으면서 <프렌즈젬>을 해야 하는 이유를 함께 심어줘야 했으니까요.

4방향 퍼즐이라는 큰 틀과 새로운 스테이지 방식 등이 '고민의 여지'를 만든 것은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다만 카카오프렌즈만 바라보고 진입한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다른 퍼즐 게임보다 높은 난이도 때문에, 퍼즐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프렌즈팝>, <프렌즈팝콘>에 이은 세 번째 '카카오프렌즈' IP 퍼즐 게임 <프렌즈젬>이 지난 18일 모바일 양대 마켓에 출시됐습니다.

 

각각 출시 3주년, 2주년을 맞은 <프렌즈팝>과 <프렌즈팝콘>은 지금도 퍼즐 장르 안에서 준수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 퍼즐 장르 최고 매출 5위권 내에 머무르고 있으며,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 속도에 맞춘 추가 모드 업데이트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죠.

 

이렇게 퍼즐 계의 막강한 두 형 사이에 불쑥 끼어든 '카카오프렌즈' 막내 퍼즐, <프렌즈젬>은 어떤 모습일까요? 두 작품과는 어떤 점이 비슷하고 다른지 정리해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지현 기자 




 

시원시원한 속도감보다는 한 턴 한 턴의 신중함을

겉모습만 봤을 때 <프렌즈젬>은 다른 카카오프렌즈 IP 퍼즐 게임인 <프렌즈팝>, <프렌즈팝콘>과 매우 비슷합니다. 세 게임 모두 같은 모양의 블록을 맞춰서 없애는 퍼즐 게임이며, 특정 형태로 블록을 맞추면 특수 블록이 생성되고, 짧은 스테이지를 깨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죠.

 

한눈에 봤을 때 눈에 띄는 다른 점이라면 6방향이 아닌 4방향 퍼즐이라는 점이겠네요. 4방향 퍼즐이기 때문에 <프렌즈젬>은 6방향 형님들보다 조금 더 '신중함'이 요구됩니다. 블록을 옮길 수 있는 방향이 적고, 짝이 맞을 수 있는 '경우의 수'도 적으니 원하는 블록을 맞추는 것부터 약간 어려워졌죠. <프렌즈팝>, <프렌즈팝콘>에서는 운 좋게 펑펑 터지던 콤보도 자주 나오지 않습니다.


6방향에서 4방향, 작은 변화만으로 고민이 늘어났다.

그렇다 보니 <프렌즈젬>은 다른 '카카오프렌즈' IP 퍼즐 게임보다 전반적으로 속도감이 느린 편입니다. '마구잡이 식' 플레이로는 깨기 어려운 스테이지도 많아 한 턴 한 턴 고민해가며 신중하게 블록을 옮겨야 하죠.
 
스테이지 중 하나인 '네오의 반사반사'를 그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이 스테이지는 기둥에서 발사되는 레이저를 여러 개의 반사경으로 반사해 최종 목적지인 크리스털까지 보내야 하는 모드입니다. 유저는 블록을 부숴 레이저를 막는 각종 장애물을 부수고, 반사경의 각도를 돌려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 움직이는 반사경은 '레이저에 닿는 순서'대로 조절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레이저에 닿지 않은 반사경은 맞는 각도로 조절해놔도 그대로 고정되지 않고 무한히 회전하기 때문이죠. 미리 각도를 맞춰둔 반사경이 찰나의 실수로 돌아가 버린다면 턴 수만 낭비되는 셈입니다.

이처럼 <프렌즈젬>은 다소 시원시원한 플레이가 가능했던 '카카오프렌즈' IP의 다른 퍼즐게임들에 비해 매 턴마다 깊이 고민을 해야 하는 '전략성'이 조금 더 강화된 작품입니다.

턴 수가 낭비되지 않도록 순서대로 차분히 돌리자



강화하면 가발을 쓰고 승급하면 새 옷을 입어요
<프렌즈젬>에는 콘을 제외한 7명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프렌즈팝콘>과 마찬가지로 다수의 캐릭터로 하나의 파티를 구성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이며, 캐릭터별 점수 효과나 특수 블록 효과도 존재합니다.

새롭게 추가된 점을 꼽자면, 일반적인 수집형 RPG처럼 캐릭터 '강화'와 '승급'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재미있는 건 둘 다 단순히 캐릭터의 성능을 올리는 시스템이 아닌, 캐릭터의 외형을 진화(?)시키거나 아예 다른 모습으로 변화시킨다는 점입니다. 가령 '백작 라이언'을 강화시켜 레벨이 6까지 오르면 가발을 쓰고, 12까지 오르면 옷에 레이스가 추가되는 식이죠. 

강화를 통해 레벨이 오를수록 옷을 입고, 모자를 쓴다 

승급은 캐릭터의 등급이 한 단계 오름과 동시에 완전히 다른 옷을 입은 새로운 캐릭터로 변화시켜주는 시스템입니다. 만약 '탐험대장 라이언'을 승급시키면 별 2개 캐릭터의 성능을 갖추는 동시에 '백작 라이언'의 옷을 입게 되는 것이죠.

사실 수집형 RPG에서 캐릭터의 성능과 외형이 함께 변하는 것은 흔한 편입니다. 하지만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이용한 게임은 지금까지 그런 모습이 거의 없었죠. 그랬던 만큼 새로운 모습을 계속해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한 점은 카카오프렌즈 IP에 흥미를 가진 유저들의 니즈를 잘 녹여낸 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퍼즐 풀이만 빠르다면, 낮은 등급의 캐릭터로도 손쉽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으니 부담없이 원하는 캐릭터로 파티를 꾸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등급에 따른 성능 차이는 분명하고, 그에 따라 스테이지에서 획득하는 점수에는 차이가 있으니 랭킹 상승을 위해선 파티 구성에 조금 머리를 써야겠지만요. 

물론 1성 캐릭터 파티로도 충분히 별 세 개 클리어가 가능하다

전략과 귀여움을 한 줌씩 더해 돌아온 캐주얼 퍼즐의 강자
결론적으로 <프렌즈젬>은 퍼즐 게임으로서의 면모와 IP(카카오프렌즈)의 매력을 더 갖추고 다듬어 돌아온 작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프렌즈젬>은 기존 카카오프렌즈 퍼즐 게임과 엄청나게 다른,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한 게임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잔잔한 변화 안에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카카오프렌즈'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새로운 퍼즐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으면서 <프렌즈젬>을 해야 하는 이유를 함께 심어줘야 했으니까요.

4방향 퍼즐이라는 큰 틀과 새로운 스테이지 방식 등이 '고민의 여지'를 만든 것은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다만 카카오프렌즈만 바라보고 진입한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다른 퍼즐 게임보다 높은 난이도 때문에, 퍼즐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