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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패스 오브 엑자일은 어떤 게임인가요?" 기자가 답해드립니다

하이쌤 (오시영 기자) | 2019-05-09 16:29:01

판타지 세계의 영웅이 되어, 전장을 이리저리 휘저으며 대량의 악당을 호쾌하게 쓸어버리는 일은 상상만 해도 설렙니다. 오늘 알아볼 <패스 오브 엑자일>은 이런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핵 앤 슬래시​ 장르의 명작입니다.

 

최근 이 게임은 국내 서비스까지 예정되면서 보다 많은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이에 게임이 왜 화제가 되고 있으며 어떤 게임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요 내용에 관해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오시영 기자


 

 

# '패스 오브 엑자일'은 어떤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요즘 핫하던데 이유가 뭐죠?

 

<패스 오브 엑자일>은 해외에서 지난 2013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핵 앤 슬래쉬’ 장르 게임입니다. 신규 IP임에도, 서비스 중간에 <디아블로 3> 등 같은 장르 대형 타이틀이 출시됐음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죠. 일부 해외 플레이어들은 이 게임이 <디아블로 1>, <디아블로 2>에서 느낄 수 있는 ‘어두운 감성’과 ‘속도감’ 등을 더 잘 구현했다고 호평하기도 합니다. 

 

이런 이름값 덕에 국내에서도 많은 플레이어의 관심을 받았으나 게임이 한국어화 되지 않아 소수의 플레이어만 플레이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카카오게임즈가 전면 한글화를 거쳐 오는 6월부터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한다고 발표하면서 대중에게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어두운 감성을 지닌 '핵 앤 슬래시', <패스 오브 엑자일>의 첫인상이다

 

 

 <디아블로>랑 닮았다면 그냥 <디아블로>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기본적으로 <패스 오브 엑자일>은 <디아블로 2>로 대표되는 ‘핵 앤 슬래시’의 문법을 철저히 따르고 있습니다. 다양한 던전에서 대량의 적을 쓸어버리고, 좋은 아이템을 찾아 강해지는 것이 기본입니다. 실제로 이 게임의 개발자가 <디아블로 2>의 ‘광팬’이기도 하고요.

 

<패스 오브 엑자일>은 단순히 다른 게임의 장점을 흡수하는 것을 넘어서, 독립적 세계관과 독특한 게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핵 앤 슬래시 장르의 핵심인 '성장'만 하더라도 다른 게임들에 비해 굉장히 자유롭고 깊이 있는 편이죠. 성장 방식도 다른 게임들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형태고요.

 

이외에도 다양한 강점들이 있고, 추가로 주기적인 대규모 패치를 통해 <패스 오브 엑자일>만의 개성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3.6 패치와 함께 등장한 '신세시스(Synthesis)' 시즌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 '메모리 맵'의 모습

 

 

# 스킬 젬과 패시브 스킬로 인한 높은 '캐릭터 육성 자유도'

 

​ 그럼 <패스 오브 엑자일>만의 매력은 뭐죠? 

 

많은 플레이어가  '캐릭터 육성이 자유롭다는 점'​을 <패스 오브 엑자일>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 중 하나로 꼽습니다. 보통 ARPG를 비롯한 RPG에서는 캐릭터 클래스에 따라 정해진 육성 방향을 따라가는 것이 일반적이죠. 

 

하지만 이 게임은 7개의 클래스를 통해 플레이어가 육성 방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디아블로 2>로 치면 마법사인 ‘소서리스’가 양손에 도끼를 들고 적들을 베어 넘기거나, 강인한 전사인 ‘바바리안’이 마법을 주력으로 사용할 수도 있죠.

 

 <패스 오브 엑자일>​은 '힘법사'가 전사 스킬을 사용해도 이상하지 않은 게임이다 / 영화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 대체 어떻게 그런 플레이가 가능하죠?

  

<패스 오브 엑자일>만의 독특한 ‘스킬 시스템’ 덕분에 플레이어들은 클래스에 얽매이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스킬을 배우기 위해서 장비 창을 이용합니다. 장비 창이 곧 ‘스킬 트리’인 것이죠. 장비에는 ‘스킬 젬’을 장착할 수 있는 소켓이 있어 사용하고 싶은 ‘스킬 젬’을 장착하면 바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렌지’라는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프렌지 스킬 젬’을 장비에 장착하면 됩니다.

 

스킬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스킬 젬을 장착 해제하기만 하면 됩니다. 아무런 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게다가 ‘스킬 젬’에는 레벨, 스탯 제한이 있을 뿐, 클래스 제한이 없으므로 자유롭게 사용할 스킬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소켓만 있다면 신발, 장갑 등 종류를 불문하고 어느 장비에 스킬 젬을 장착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장비의 유형에 따라 최대 소켓 수가 다릅니다. 주력 스킬일 수록 소켓 수가 많고 링크가 잘 되어 있는 장비에 장착하는 것이 유리하겠죠.

 

참고로 스킬 젬에는 각각의 경험치가 있어 이를 통해 스킬 젬의 레벨을 올려 강력하게 성장시킬 수도 있습니다. 다만 레벨을 올리면, 그만큼 착용 요구사항도 늘어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스킬 젬 레벨업을 통해 증가하는 능력치와 요구 사항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렌지 스킬 젬'을 장착하면 '프렌지'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 단순히 스킬을 클래스 구분 없이 사용한다고 '육성의 자유도'가 높다고 할 수 있나요?

 

물론 더 있습니다. 장비 창을 자세히 보면 소켓과 소켓 사이가 이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링크’라고 합니다. ‘스킬 젬’과 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포트(지원 스킬) 젬’을 링크로 연결하면 사용 스킬의 효과가 바뀌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링크’로 인해 자신이 사용할 주력 스킬을 다양한 방향으로 강화할 수 있죠.

 

같은 스킬이라도 '링크'를 통해 어떤 '서포트 젬'을 연결하느냐에 따라 그 용도와 효과가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신선함과 함께 스킬을 조합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육성의 자유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효과를 냅니다. 다만 '링크'로 이어져 있지 않은 소켓에 스킬 젬과 서포트 젬을 장착한다면 아무런 효과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갑옷(빨간 사각형)의 소켓은 모두 이어져 있지만, 투구(주황 사각형)의 경우, 빨간 소켓이 이어져 있지 않다

 

위에서 소개한 '프렌지 스킬 젬'과 '멀티플 서포트 젬'을 연결하면 한 번에 나가는 화살 수가 증가한다
 


▲ 그렇다면, 캐릭터를 키울 때 스킬 젬만 신경쓰면 되나요?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는 플레이어가 레벨이 오를 때마다 포인트를 자유롭게 투자해 캐릭터의 성장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패시브 스킬’이 있습니다. 이 시스템도 ‘자유로운 육성’에 도움을 주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 시스템은 타 게임의 ‘스탯’이나 ‘특성’과 비슷하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패시브 스킬 노드'는 단순하게 힘, 민첩, 지능의 스탯 수치만 늘려주는 것부터,  최대 체력을 1로 만드는 대신 혼돈 피해(카오스 데미지)에 면역이 되는 등 게임 플레이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패시브 스킬 트리에서 1포인트를 투자할 때마다 동그라미로 표시된 '패시브 스킬 노드'를 활성화 시킬 수 있고, 그에 따라 캐릭터 성장이 이뤄집니다. 노드를 활성화할 때는 노드의 종류를 불문하고 스킬 포인트 1개를 소모합니다. 또한 스킬 포인트는 레벨업과 퀘스트 등을 통해 최대 123포인트까지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 큰 패시브 스킬 트리를 캐릭터 7명이 모두 공유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라 캐릭터의 육성 방향이 크게 달라집니다. 패시브 스킬 트리에서 클래스별로 다른 것은 ‘시작 위치’ 뿐입니다. 물론 포인트의 제한이 있으니 이 시작 위치 차이도 제법 크죠.

  

<패스 오브 엑자일>의 패시브 스킬 트리 중 일부, 한 화면에 전부 표시할 수 없을 정도의 분량을 자랑한다 

 

큼직한 패시브 스킬 노드인 '키스톤'(빨간 사각형)의 모습, 특이한 효과가 많아 플레이 스타일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 그럼 좋아 보이는 노드를 맘대로 찍으면 되는 거죠?

 

선택은 자유지만, 초보자가 플레이하기 좋은 빌드는 분명 존재합니다. 만약 게임에 대한 이해 없이 마구 패시브 스킬을 선택한다면 액트(스토리 모드)에서도 자주 드러눕는(...) 캐릭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심하면 게임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죠.

 

게다가 한 번 선택한 패시브 스킬은 되돌리기 힘들기 때문에, 공들여서 힘들게 키운 캐릭터가 '망캐'가 될 경우 처음부터 다시 키워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커뮤니티나 다른 플레이어의 조언을 듣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 초보자 노드'라고 검색하기만 해도 많은 공략을 찾을 수 있다

 

# 엔드 콘텐츠와 시즌 제도

 

​ 신나게 베고 자르고, 스킬을 강화해 액트를 깨면 그 다음에는 뭘 하면 되죠?

 

플레이어가 액트 10까지 전부 클리어하면, 본격적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는 액트에서 만날 수 없는 고난이도의 적이 등장하는 ‘맵’을 직접 파밍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 게임에서 맵은 그저 제작자가 던져주는 요소가 아닙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얻어나가야 할 ‘파밍 대상’인 것이죠.

 

맵에는 각각 ‘티어’가 있어 난이도가 다릅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맵을 강화해 난이도와 아이템 획득 확률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소모품을 사용해 맵을 아이템처럼 '강화'한다는 의미입니다. 참고로 이 과정에서 독특한 규칙과 목적을 가진 '유니크 맵'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맵을 파밍 하는 재미 자체도 쏠쏠합니다. 맵을 플레이어 간에 사고팔 수 있기도 하고요. 이렇게 맵을 모으고, 클리어하는 과정을 '맵핑'이라고 합니다.

 

맵을 클리어하면서 ‘자나’라는 NPC를 도와 셰이퍼와 엘더 세력을 처치하면서 '아틀라스 세계'에서 최종 보스를 향해 나아가는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으나, 너무 후반 콘텐츠라서 이 자리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획득한 맵을 클리어하면 '아틀라스 맵'을 채울 수 있고, 이를 진행하면서 최종 보스 콘텐츠까지 나아갈 수 있다

 

 

​ ​콘텐츠 양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헤비 게이머들은 쉽게 질리지 않을까요? 

 

'핵 앤 슬래시' 장르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쉽게 질린다'는 점이죠. <패스 오브 엑자일> 제작진도 이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이 주기적으로 대규모 패치를 진행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입니다.

 

대규모 패치 때 그저 게임 내 수치를 자잘하게 조정하기만 한다면 별다른 의미가 없겠죠. <패스 오브 엑자일>은 약 13주마다 크고 작은 패치를 번갈아 진행하면서  아이템, 스킬 등을 꾸준히 추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이 확립되고 난 뒤 실제로 접속자 수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관련 기사

[NDC 19] 패스 오브 엑자일, 떠난 플레이어가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게임을 만들려고 했다 (링크)

 

개발진의 발표에 따르면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13주마다 진행하는 패턴을 확립한 이후 게임 접속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한다

 

 

​ 업데이트 뿐인가요? 더 특별한 것은 없나요? 

 

개발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패스 오브 엑자일>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시즌' 또한 매번 선보이고 있습니다. '시즌'은 '디아블로' 시리즈에서도 채택하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시즌 기간 게임을 플레이한 후, 시즌이 끝나면 키우던 캐릭터를 '스탠다드' 캐릭터로 변환하고,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시스템이죠.

 

다시 말해서, 새 시즌이 시작할 때, 해당 시즌을 플레이하는 모든 플레이어가 레벨 1로 플레이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시스템으로 올드 플레이어와 신입 플레이어의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고, 게임을 오래 서비스하다 보면 발생하는 많은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애지중지 키운 캐릭터를 새 시즌에서 플레이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긴 해도, <패스 오브 엑자일>을 오래 즐긴 플레이어일수록 플레이한 경험과 노하우는 계속해서 쌓이기 때문에 새 시즌에 높은 위치에 올라가는 것이  훨씬 유리할 것입니다.

 

신세시스(빨간색 사각형)는 현재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 즐길 수 있는 최신 리그다


# 패스 오브 엑자일의 화폐 시스템 

 

​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 플레이어 간 아이템 거래를 할 수 있나요?

 

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패스 오브 엑자일>에는 ‘쨍그랑’하고 드롭 되는, 흔히 다른 게임에서 ‘골드’라고 불리는 화폐 개념이 없습니다. 대신 ‘커런시’라는 종류의 아이템이 화폐를 대신합니다. 아이템이 비처럼 떨어지는 핵 앤 슬래시 장르에서는 '골드'가 의미 없어지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는 이것을 아예 없애버린 것이죠.

 

이는 NPC와 거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NPC가 아이템을 살 때 아이템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그에 알맞은 커런시를 플레이어에게 지불하는 식이죠. 액트를 진행하고 나면, NPC를 통해 커런시를 물물교환 할 수도 있게 됩니다.

 

 

▲ ​‘커런시’가 대체 뭐길래 화폐 대신 사용하는 것인가요?

 

‘커런시’란 다양한 효과를 지닌 소모 아이템을 말합니다. 플레이어는 커런시로 미확인 아이템을 식별할 수도 있고, 장비 아이템의 등급, 능력치를 바꾸거나 소켓 개수와 색깔, 링크 형태까지도 바꿀 수 있습니다. 정말 귀한 '미러 오브 칼란드라'라는 커런시로는, 정말 뛰어난 아이템을 복사해 두 개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 커런시들은 아주 저레벨 때부터도 사냥, 상자 열기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알차게 모아놓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카오스 오브'는 화폐 대용으로 직접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초반에는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모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커런시'란 다양한 효과를 지닌 소모성 아이템이며, 일반적으로 '카오스 오브'(빨간색)가 플레이어간 거래 용도로 사용된다

 

 

# '논-페이 투 윈'(Non-Pay to Win)을 지향하는 게임

 

▲ 이 게임도 현금 투자를 통한 '가챠'(뽑기)가 중요한 요소인가요?

 

<패스 오브 엑자일>의 한국 서비스 소식이 들린 이후, 일부 플레이어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분유료 모델로 출시되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이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대표이자 개발 총괄 지휘자인 '크리스 윌슨'이 지난 3월 25일 직접 한국에서 해외와 동일한 과금 모델로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죠.

 

참고로 <패스 오브 엑자일>의 유료 모델에서 캐릭터를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현금이 들어가는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게임을 더 편하게 플레이하게 해주는 '창고'를 제외하면 대다수가 인 게임 능력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스킨' 뿐입니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와 카카오 게임즈는 꾸준히 '논 페이 투 윈' 정책을 고수할 것을 강조했다

 

 

 # 마치며

 

▲ <패스 오브 엑자일>에 대해 알아야 할 점은 이게 전부인가요?

 

오늘 내용은 <패스 오브 엑자일>이라는 게임의 ‘표지’ 정도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학문으로 치면 ‘개론’이죠. '플라스크', '창고', '시즌별 특징' 등 초보자 입장에서는 아직 알아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아마 여러분이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신다면 궁금한 점이 더 많아질 겁니다. 그럴 때는 언제든지 '고수'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시면 쉽게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요즘 나온 게임에 비해서는 그래픽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6년 전에 나온 게임이다 보니 요즘 플레이어들이 보기엔 손색이 있죠. 또 외모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도 없고요.

 

하지만 <패스 오브 엑자일>은 해외에서 6년간 호평받으며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이어온 게임입니다. 그래픽이 최근 게임보다 다소 뒤처진다 하더라도, 그것을 만회할 게임성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운영진이 지속적으로 그래픽, 타격감 같은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천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디아블로 2>와 같은 고전 명작게임은 '그래픽'보다 '게임성'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 ​게임이 너무 어렵고 불친절해요. 제가 잘할 수 있을까요?

 

과거 플레이어들은 <디아블로 2>를 비롯한 다수의 게임에서 스탯, 스킬을 잘 투자하기 위해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얻기도 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에서 처음 캐릭터를 생성할 때 주사위로 불필요한 스텟을 '4'로 맞추지 않고 캐릭터를 생성하면  '망캐' 취급을 받기도 했죠. 이런 정보는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수 많은 '망캐'를 양산했던 옛날 <메이플스토리>의 주사위 굴리기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위와 마찬가지로, <패스 오브 엑자일>도 플레이를 하며 많은 유저와 소통하면서 추가 정보를 공유하기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오는 6월부터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될 때에는 게임의 전면 한글화가 이뤄질 예정이므로, 국내에서도 보다 활발한 공유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로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만큼, 한국 플레이어의 게임 이해를 돕는 게임 외 콘텐츠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각종 커뮤니티에는 ‘소매 넣기’를 좋아하는 친절한 올드 플레이어들이 신규 플레이어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으니 함께 <패스 오브 엑자일>의 세계를 여행하며 좋은 관계를 쌓아나가는 것은 어떨까요? 

 

판타지 세계의 영웅이 되어, 전장을 이리저리 휘저으며 대량의 악당을 호쾌하게 쓸어버리는 일은 상상만 해도 설렙니다. 오늘 알아볼 <패스 오브 엑자일>은 이런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핵 앤 슬래시​ 장르의 명작입니다.

 

최근 이 게임은 국내 서비스까지 예정되면서 보다 많은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이에 게임이 왜 화제가 되고 있으며 어떤 게임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요 내용에 관해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오시영 기자


 

 

# '패스 오브 엑자일'은 어떤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요즘 핫하던데 이유가 뭐죠?

 

<패스 오브 엑자일>은 해외에서 지난 2013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핵 앤 슬래쉬’ 장르 게임입니다. 신규 IP임에도, 서비스 중간에 <디아블로 3> 등 같은 장르 대형 타이틀이 출시됐음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죠. 일부 해외 플레이어들은 이 게임이 <디아블로 1>, <디아블로 2>에서 느낄 수 있는 ‘어두운 감성’과 ‘속도감’ 등을 더 잘 구현했다고 호평하기도 합니다. 

 

이런 이름값 덕에 국내에서도 많은 플레이어의 관심을 받았으나 게임이 한국어화 되지 않아 소수의 플레이어만 플레이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카카오게임즈가 전면 한글화를 거쳐 오는 6월부터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한다고 발표하면서 대중에게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어두운 감성을 지닌 '핵 앤 슬래시', <패스 오브 엑자일>의 첫인상이다

 

 

 <디아블로>랑 닮았다면 그냥 <디아블로>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기본적으로 <패스 오브 엑자일>은 <디아블로 2>로 대표되는 ‘핵 앤 슬래시’의 문법을 철저히 따르고 있습니다. 다양한 던전에서 대량의 적을 쓸어버리고, 좋은 아이템을 찾아 강해지는 것이 기본입니다. 실제로 이 게임의 개발자가 <디아블로 2>의 ‘광팬’이기도 하고요.

 

<패스 오브 엑자일>은 단순히 다른 게임의 장점을 흡수하는 것을 넘어서, 독립적 세계관과 독특한 게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핵 앤 슬래시 장르의 핵심인 '성장'만 하더라도 다른 게임들에 비해 굉장히 자유롭고 깊이 있는 편이죠. 성장 방식도 다른 게임들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형태고요.

 

이외에도 다양한 강점들이 있고, 추가로 주기적인 대규모 패치를 통해 <패스 오브 엑자일>만의 개성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3.6 패치와 함께 등장한 '신세시스(Synthesis)' 시즌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 '메모리 맵'의 모습

 

 

# 스킬 젬과 패시브 스킬로 인한 높은 '캐릭터 육성 자유도'

 

​ 그럼 <패스 오브 엑자일>만의 매력은 뭐죠? 

 

많은 플레이어가  '캐릭터 육성이 자유롭다는 점'​을 <패스 오브 엑자일>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 중 하나로 꼽습니다. 보통 ARPG를 비롯한 RPG에서는 캐릭터 클래스에 따라 정해진 육성 방향을 따라가는 것이 일반적이죠. 

 

하지만 이 게임은 7개의 클래스를 통해 플레이어가 육성 방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디아블로 2>로 치면 마법사인 ‘소서리스’가 양손에 도끼를 들고 적들을 베어 넘기거나, 강인한 전사인 ‘바바리안’이 마법을 주력으로 사용할 수도 있죠.

 

 <패스 오브 엑자일>​은 '힘법사'가 전사 스킬을 사용해도 이상하지 않은 게임이다 / 영화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 대체 어떻게 그런 플레이가 가능하죠?

  

<패스 오브 엑자일>만의 독특한 ‘스킬 시스템’ 덕분에 플레이어들은 클래스에 얽매이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스킬을 배우기 위해서 장비 창을 이용합니다. 장비 창이 곧 ‘스킬 트리’인 것이죠. 장비에는 ‘스킬 젬’을 장착할 수 있는 소켓이 있어 사용하고 싶은 ‘스킬 젬’을 장착하면 바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렌지’라는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프렌지 스킬 젬’을 장비에 장착하면 됩니다.

 

스킬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스킬 젬을 장착 해제하기만 하면 됩니다. 아무런 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게다가 ‘스킬 젬’에는 레벨, 스탯 제한이 있을 뿐, 클래스 제한이 없으므로 자유롭게 사용할 스킬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소켓만 있다면 신발, 장갑 등 종류를 불문하고 어느 장비에 스킬 젬을 장착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장비의 유형에 따라 최대 소켓 수가 다릅니다. 주력 스킬일 수록 소켓 수가 많고 링크가 잘 되어 있는 장비에 장착하는 것이 유리하겠죠.

 

참고로 스킬 젬에는 각각의 경험치가 있어 이를 통해 스킬 젬의 레벨을 올려 강력하게 성장시킬 수도 있습니다. 다만 레벨을 올리면, 그만큼 착용 요구사항도 늘어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스킬 젬 레벨업을 통해 증가하는 능력치와 요구 사항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렌지 스킬 젬'을 장착하면 '프렌지'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 단순히 스킬을 클래스 구분 없이 사용한다고 '육성의 자유도'가 높다고 할 수 있나요?

 

물론 더 있습니다. 장비 창을 자세히 보면 소켓과 소켓 사이가 이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링크’라고 합니다. ‘스킬 젬’과 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포트(지원 스킬) 젬’을 링크로 연결하면 사용 스킬의 효과가 바뀌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링크’로 인해 자신이 사용할 주력 스킬을 다양한 방향으로 강화할 수 있죠.

 

같은 스킬이라도 '링크'를 통해 어떤 '서포트 젬'을 연결하느냐에 따라 그 용도와 효과가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신선함과 함께 스킬을 조합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육성의 자유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효과를 냅니다. 다만 '링크'로 이어져 있지 않은 소켓에 스킬 젬과 서포트 젬을 장착한다면 아무런 효과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갑옷(빨간 사각형)의 소켓은 모두 이어져 있지만, 투구(주황 사각형)의 경우, 빨간 소켓이 이어져 있지 않다

 

위에서 소개한 '프렌지 스킬 젬'과 '멀티플 서포트 젬'을 연결하면 한 번에 나가는 화살 수가 증가한다
 


▲ 그렇다면, 캐릭터를 키울 때 스킬 젬만 신경쓰면 되나요?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는 플레이어가 레벨이 오를 때마다 포인트를 자유롭게 투자해 캐릭터의 성장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패시브 스킬’이 있습니다. 이 시스템도 ‘자유로운 육성’에 도움을 주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 시스템은 타 게임의 ‘스탯’이나 ‘특성’과 비슷하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패시브 스킬 노드'는 단순하게 힘, 민첩, 지능의 스탯 수치만 늘려주는 것부터,  최대 체력을 1로 만드는 대신 혼돈 피해(카오스 데미지)에 면역이 되는 등 게임 플레이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패시브 스킬 트리에서 1포인트를 투자할 때마다 동그라미로 표시된 '패시브 스킬 노드'를 활성화 시킬 수 있고, 그에 따라 캐릭터 성장이 이뤄집니다. 노드를 활성화할 때는 노드의 종류를 불문하고 스킬 포인트 1개를 소모합니다. 또한 스킬 포인트는 레벨업과 퀘스트 등을 통해 최대 123포인트까지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 큰 패시브 스킬 트리를 캐릭터 7명이 모두 공유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라 캐릭터의 육성 방향이 크게 달라집니다. 패시브 스킬 트리에서 클래스별로 다른 것은 ‘시작 위치’ 뿐입니다. 물론 포인트의 제한이 있으니 이 시작 위치 차이도 제법 크죠.

  

<패스 오브 엑자일>의 패시브 스킬 트리 중 일부, 한 화면에 전부 표시할 수 없을 정도의 분량을 자랑한다 

 

큼직한 패시브 스킬 노드인 '키스톤'(빨간 사각형)의 모습, 특이한 효과가 많아 플레이 스타일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 그럼 좋아 보이는 노드를 맘대로 찍으면 되는 거죠?

 

선택은 자유지만, 초보자가 플레이하기 좋은 빌드는 분명 존재합니다. 만약 게임에 대한 이해 없이 마구 패시브 스킬을 선택한다면 액트(스토리 모드)에서도 자주 드러눕는(...) 캐릭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심하면 게임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죠.

 

게다가 한 번 선택한 패시브 스킬은 되돌리기 힘들기 때문에, 공들여서 힘들게 키운 캐릭터가 '망캐'가 될 경우 처음부터 다시 키워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커뮤니티나 다른 플레이어의 조언을 듣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 초보자 노드'라고 검색하기만 해도 많은 공략을 찾을 수 있다

 

# 엔드 콘텐츠와 시즌 제도

 

​ 신나게 베고 자르고, 스킬을 강화해 액트를 깨면 그 다음에는 뭘 하면 되죠?

 

플레이어가 액트 10까지 전부 클리어하면, 본격적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는 액트에서 만날 수 없는 고난이도의 적이 등장하는 ‘맵’을 직접 파밍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 게임에서 맵은 그저 제작자가 던져주는 요소가 아닙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얻어나가야 할 ‘파밍 대상’인 것이죠.

 

맵에는 각각 ‘티어’가 있어 난이도가 다릅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맵을 강화해 난이도와 아이템 획득 확률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소모품을 사용해 맵을 아이템처럼 '강화'한다는 의미입니다. 참고로 이 과정에서 독특한 규칙과 목적을 가진 '유니크 맵'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맵을 파밍 하는 재미 자체도 쏠쏠합니다. 맵을 플레이어 간에 사고팔 수 있기도 하고요. 이렇게 맵을 모으고, 클리어하는 과정을 '맵핑'이라고 합니다.

 

맵을 클리어하면서 ‘자나’라는 NPC를 도와 셰이퍼와 엘더 세력을 처치하면서 '아틀라스 세계'에서 최종 보스를 향해 나아가는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으나, 너무 후반 콘텐츠라서 이 자리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획득한 맵을 클리어하면 '아틀라스 맵'을 채울 수 있고, 이를 진행하면서 최종 보스 콘텐츠까지 나아갈 수 있다

 

 

​ ​콘텐츠 양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헤비 게이머들은 쉽게 질리지 않을까요? 

 

'핵 앤 슬래시' 장르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쉽게 질린다'는 점이죠. <패스 오브 엑자일> 제작진도 이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이 주기적으로 대규모 패치를 진행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입니다.

 

대규모 패치 때 그저 게임 내 수치를 자잘하게 조정하기만 한다면 별다른 의미가 없겠죠. <패스 오브 엑자일>은 약 13주마다 크고 작은 패치를 번갈아 진행하면서  아이템, 스킬 등을 꾸준히 추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이 확립되고 난 뒤 실제로 접속자 수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관련 기사

[NDC 19] 패스 오브 엑자일, 떠난 플레이어가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게임을 만들려고 했다 (링크)

 

개발진의 발표에 따르면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13주마다 진행하는 패턴을 확립한 이후 게임 접속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한다

 

 

​ 업데이트 뿐인가요? 더 특별한 것은 없나요? 

 

개발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패스 오브 엑자일>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시즌' 또한 매번 선보이고 있습니다. '시즌'은 '디아블로' 시리즈에서도 채택하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시즌 기간 게임을 플레이한 후, 시즌이 끝나면 키우던 캐릭터를 '스탠다드' 캐릭터로 변환하고,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시스템이죠.

 

다시 말해서, 새 시즌이 시작할 때, 해당 시즌을 플레이하는 모든 플레이어가 레벨 1로 플레이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시스템으로 올드 플레이어와 신입 플레이어의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고, 게임을 오래 서비스하다 보면 발생하는 많은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애지중지 키운 캐릭터를 새 시즌에서 플레이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긴 해도, <패스 오브 엑자일>을 오래 즐긴 플레이어일수록 플레이한 경험과 노하우는 계속해서 쌓이기 때문에 새 시즌에 높은 위치에 올라가는 것이  훨씬 유리할 것입니다.

 

신세시스(빨간색 사각형)는 현재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 즐길 수 있는 최신 리그다


# 패스 오브 엑자일의 화폐 시스템 

 

​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 플레이어 간 아이템 거래를 할 수 있나요?

 

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패스 오브 엑자일>에는 ‘쨍그랑’하고 드롭 되는, 흔히 다른 게임에서 ‘골드’라고 불리는 화폐 개념이 없습니다. 대신 ‘커런시’라는 종류의 아이템이 화폐를 대신합니다. 아이템이 비처럼 떨어지는 핵 앤 슬래시 장르에서는 '골드'가 의미 없어지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는 이것을 아예 없애버린 것이죠.

 

이는 NPC와 거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NPC가 아이템을 살 때 아이템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그에 알맞은 커런시를 플레이어에게 지불하는 식이죠. 액트를 진행하고 나면, NPC를 통해 커런시를 물물교환 할 수도 있게 됩니다.

 

 

▲ ​‘커런시’가 대체 뭐길래 화폐 대신 사용하는 것인가요?

 

‘커런시’란 다양한 효과를 지닌 소모 아이템을 말합니다. 플레이어는 커런시로 미확인 아이템을 식별할 수도 있고, 장비 아이템의 등급, 능력치를 바꾸거나 소켓 개수와 색깔, 링크 형태까지도 바꿀 수 있습니다. 정말 귀한 '미러 오브 칼란드라'라는 커런시로는, 정말 뛰어난 아이템을 복사해 두 개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 커런시들은 아주 저레벨 때부터도 사냥, 상자 열기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알차게 모아놓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카오스 오브'는 화폐 대용으로 직접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초반에는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모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커런시'란 다양한 효과를 지닌 소모성 아이템이며, 일반적으로 '카오스 오브'(빨간색)가 플레이어간 거래 용도로 사용된다

 

 

# '논-페이 투 윈'(Non-Pay to Win)을 지향하는 게임

 

▲ 이 게임도 현금 투자를 통한 '가챠'(뽑기)가 중요한 요소인가요?

 

<패스 오브 엑자일>의 한국 서비스 소식이 들린 이후, 일부 플레이어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분유료 모델로 출시되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이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대표이자 개발 총괄 지휘자인 '크리스 윌슨'이 지난 3월 25일 직접 한국에서 해외와 동일한 과금 모델로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죠.

 

참고로 <패스 오브 엑자일>의 유료 모델에서 캐릭터를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현금이 들어가는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게임을 더 편하게 플레이하게 해주는 '창고'를 제외하면 대다수가 인 게임 능력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스킨' 뿐입니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와 카카오 게임즈는 꾸준히 '논 페이 투 윈' 정책을 고수할 것을 강조했다

 

 

 # 마치며

 

▲ <패스 오브 엑자일>에 대해 알아야 할 점은 이게 전부인가요?

 

오늘 내용은 <패스 오브 엑자일>이라는 게임의 ‘표지’ 정도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학문으로 치면 ‘개론’이죠. '플라스크', '창고', '시즌별 특징' 등 초보자 입장에서는 아직 알아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아마 여러분이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신다면 궁금한 점이 더 많아질 겁니다. 그럴 때는 언제든지 '고수'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시면 쉽게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요즘 나온 게임에 비해서는 그래픽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6년 전에 나온 게임이다 보니 요즘 플레이어들이 보기엔 손색이 있죠. 또 외모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도 없고요.

 

하지만 <패스 오브 엑자일>은 해외에서 6년간 호평받으며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이어온 게임입니다. 그래픽이 최근 게임보다 다소 뒤처진다 하더라도, 그것을 만회할 게임성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운영진이 지속적으로 그래픽, 타격감 같은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천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디아블로 2>와 같은 고전 명작게임은 '그래픽'보다 '게임성'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 ​게임이 너무 어렵고 불친절해요. 제가 잘할 수 있을까요?

 

과거 플레이어들은 <디아블로 2>를 비롯한 다수의 게임에서 스탯, 스킬을 잘 투자하기 위해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얻기도 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에서 처음 캐릭터를 생성할 때 주사위로 불필요한 스텟을 '4'로 맞추지 않고 캐릭터를 생성하면  '망캐' 취급을 받기도 했죠. 이런 정보는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수 많은 '망캐'를 양산했던 옛날 <메이플스토리>의 주사위 굴리기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위와 마찬가지로, <패스 오브 엑자일>도 플레이를 하며 많은 유저와 소통하면서 추가 정보를 공유하기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오는 6월부터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될 때에는 게임의 전면 한글화가 이뤄질 예정이므로, 국내에서도 보다 활발한 공유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로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만큼, 한국 플레이어의 게임 이해를 돕는 게임 외 콘텐츠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각종 커뮤니티에는 ‘소매 넣기’를 좋아하는 친절한 올드 플레이어들이 신규 플레이어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으니 함께 <패스 오브 엑자일>의 세계를 여행하며 좋은 관계를 쌓아나가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