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지스타 16] 지스타서 만난 PS4 기대작 ‘더 라스트 가디언’

홀리스79 (정혁진) | 2016-11-17 22:11:17



지스타 2016 SIEK 부스에는 41종의 시연 타이틀 외에 하나의 타이틀이 더 있었다. 바로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더 라스트 가디언>이 그 것. <이코>, <완다와 거상>의 우에다 후미코 디렉터의 차기작이다. SIEK는 매체 대상으로 게임을 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SIE에서 아시아 소프트웨어 현지화 작업을 맡는 사토시 코무로 디렉터도 참석했다.

 

이번에 제공된 버전은 지난 도쿄게임쇼 2016에서 공개됐던 것으로, 토리코에게 좋아하는 향을 맡게 해서 닫힌 철문을 열어 소년과 토리코가 함께 탈출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현재 작업 중인 일부 한글화된 모습의 흔적도 볼 수 있었다. 오는 12월 6일 한글화 출시되는 <라스트 가디언>을 만나봤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기존에 공개된 정보대로, <더 라스트 가디언>은 소년과 토리코의 협동이 필수다. 사토시 디렉터는 처음 토리코는 소년과 교감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이지만, 스테이지를 거쳐가면서 점차 교감이 상승, 더 많은 협동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게임은 <이코>, <완다와 거상> 두 게임의 특징 중 <이코> 쪽에 가까운 모습이다. 소년과 토리코는 교감을 통해 맵에 있는 다양한 퍼즐을 풀어가며 상황을 헤쳐가야 한다. 시연 맵에서는 거대한 철문을 탈출하기 위해서 소년이 토리코가 좋아하는 향이 들어간 항아리를 이용, 철문을 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부 인터페이스 설명, 자막 등이 한글화가 된 상태.



토리코의 이동을 돕기 위해 소년은 다양한 방법으로 퍼즐을 해결해야 한다.


 

또한, 토리코가 유일하게 무서워하는 ‘눈동자가 그려진 문장’이 있는데, 이 문장이 있으면 토리코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으므로, 소년이 주변의 각종 들 것으로 문장을 깨뜨려 계속 진행하는 부분도 있다.

 

물론, 토리코를 이끌어가는 만큼 소년, 즉 유저의 행동이 중요하다. 특히 사물을 이동하거나 부수는 것 외에도 먼 거리를 뛰거나 먼 곳에 있는 로프를 잡는 등 ‘모험’이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퍼즐로써 고민 외에도 잘 뛰고 잘 이동하는 실력도 요구된다. 방향, 각도 등을 잘 잡아서 뛰어야 한다는 것.

 




 

다행히 잡는 타이밍까지 신경써야 하는 스트레스는 없다. 방향과 각도만 잡으면 잡는 것은 자동으로 진행된다. 다만, 실패하면 게임 오버가 되며 다시 자동 저장된 곳에서부터 해결해야 한다. 사토시 디렉터는 이 과정에서 플레이 타임의 차이가 생기며, 수십 시간부터 그 이상까지 다양하게 차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밖에 사토시 디렉터는 토리코의 움직임을 위해 다양한 동물의 움직임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개, 독수리, 고양이 등 다양한 동물의 특징을 통해 크리쳐의 보다 생생한 움직임, 표정 등 모습을 구현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방향, 각도를 맞춰 먼 곳으로 뛰면 토리코가 소년을 잡아주는 부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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