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프리스타일’의 재미,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

홀리스79 (정혁진) | 2017-05-23 09:38:39


 

힙합음악, 그리고 길거리 농구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겼던 <프리스타일> IP가 모바일에서도 흥행을 노릴 수 있을까. 지난 15일 출시한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는 온라인 <프리스타일 2>의 재미를 모바일로 옮겨낸 게임이다(iOS는 곧 출시 예정).

 

게임은 캐릭터의 움직임부터 기술 하나하나 온라인의 특징을 모바일에 맞게 구현하는데 집중했다. 물론 모바일 특유의 터치 화면에 따른 조작, 스킬 구현 역시 최적화해 온라인 대전에 있어 불편함이 없게끔 마련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 매니지먼트 게임로만 한정됐던 스포츠 장르에서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는 제대로 된 모바일 스포츠게임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계획이다. 15일 출시된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를 짧게 체험해봤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환경만 모바일일뿐, 온라인의 재미 그대로 옮겨냈다

 

창유코리아가 서비스 중인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는 기본적으로 <프리스타일>의 플레이 감각을 모바일로 그대로 옮겨내는데 집중했다. 캐릭터 움직임 등은 거의 동일하다. 플레이 시점이나 동작 등의 딜레이까지 동일해 온라인 버전을 했던 유저들은 금방 적응할 수 있다. 물론, 온라인 버전이 플레이가 어렵지 않아 신규 유저들도 플레이를 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다.

 

게임은 모바일 터치 방식을 고려해 좌측 손가락으로 이동을, 우측 손가락으로 각종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기 전 레벨과 자신이 성장, 배치시킨 스킬에 따라 가능하며, 공격, 수비에 따라 자동으로 스킬이 전환되는 것도 온라인 버전과 동일하다. 공격, 수비는 각각 3개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특정 중요한 시점에서 발동되는 덩크나 3점슛 등은 카메라 구도 등이 바뀌면서 꽤 역동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 실시간 PvP 대전이 메인, 스토리 모드는 성장 요소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의 핵심 플레이 콘텐츠는 PvP와 스토리 모드로 나뉜다. PvP 1 1을 비롯해 2 2, 3 3이 가능하며 빠른 매칭, 선택 매칭으로 타 유저와 플레이하거나 자신이 맺은 친구들과 파티를 형성해 플레이할 수도 있다. 매칭에서 오는 불편함은 크게 발견되지 않았다. 12래벨이 되는 랭크전은 고레벨 유저 PvP 콘텐츠로, 승리 시 티어가 올라가며, 높은 티어를 기록할 수록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온라인 매칭 시스템을 통해 PvP가 진행되기 때문에 빠른 매칭, 렉 등이 관건이다. 베타 테스트 때 일부 이 점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는데, 다행히 정식 서비스 버전에는 플레이에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또 하나의 콘텐츠인 스토리 모드는 캐릭터 성장을 위한 요소로 이해하면 된다. 플레이 방식은 기본적으로 농구 시합이어서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으며, 각 스테이지마다 특정 조건을 달성할 때마다 별을 받을 수 있다. 누적 획득한 별은 일정 개수에 따라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 점은 기본 모바일게임의 스토리 진행에 따른 누적 보상과 개념이 동일하다. 어느 정도 예상할 수는 있겠지만,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조건 난이도도 상승한다.

 

스토리 모드의 경우, 최초 본격적으로 플레이하기 전 튜토리얼을 통해 기본 조작을 익힐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대전을 통해서 조작이나 각 스킬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스토리가 PvP 위주 보다는 이런 콘텐츠들을 학습할 수 있는 곳으로 진행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캐릭터의 스토리도 조금 더 시나리오가 추가돼도 좋을 듯 했고.

 




 

 

# 포지션에 맞는 스킬, 꾸준한 캐릭터 능력치 상승은 승리의 지름길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스토리, PvP 등을 통해서 각종 재화를 모아서 레벨업을 하거나, 스킬 장착 또는 강화, 특훈으로 평가를 올리면 된다. 캐시 아이템으로 소모품을 구매해서 성장시킬 수도 있다. 캐릭터의 최고 레벨은 팀 레벨(계정 레벨) 이상을 넘을 수 없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각종 득점 확률을 올려주는 능력치다. 득점 가능성과 기술 발동 확률을 높여 주기 때문이다. 능력치는 기본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캐릭터 레벨업과 특훈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둘 다 기본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레벨이 오를 때마다 꾸준히 올려주는 것이 좋다.

 



캐시 아이템으로 추가 캐릭터를 계약할 수도 있다. 물론 성능도 좋다.

 

플레이 부분에서 약간의 개성을 더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스킬 장착, 각종 코스튬 장착 등이 있다. 온라인 버전에도 있던 부분이다. 스킬은 콘텐츠 보상 또는 상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어떤 것을 구매, 장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가져갈 수 있다.

 

물론,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는 온라인과 다르게 일부 포지션에 스킬을 제한하는 것이 없지만, 대전하기 전 스킬을 장착할 때는 기본적으로 각 포지션에 맞는 스킬을 효율적으로 장착하는 것이 좋다. 스킬은 습득 후 연습을 통해 미리 사용할 수도 있다.

 

코스튬은 모두 캐시를 통해 구입, 일정 기간 동안 장착할 수 있으며 유저가 원하는 능력치를 올려준다. 현재 무제한 아이템은 없으므로 일정 기간에 능력치를 상승해 랭크전에 참가하는 등 특정한 목적을 노린다면 구매해볼 만하다.

 




 

 

각종 업적을 통해 추가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VIP 시스템도 존재한다.

 

 

# e스포츠,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 등 계획... '프리스타일' 대중화 가능할까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는 국내 유저들에게 익숙한 IP이면서도 모바일게임에서는 기존에 수요가 적던 온라인 대전 스포츠 형식을 따르고 있다. <프리스타일> IP가 흥행할 때와는 다르게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도 쾌적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프리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은 충분히 장기적으로 어필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온라인의 재미를 계승하고 있지만, 향후 캐릭터 추가 및 별도 콘텐츠들이 선보이면서 향후에는 시리즈 고유 재미를 기반으로 여러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에서 언급한 스토리 모드도 어느 정도는 보강될 필요가 있다.

 

또한, 현재 <피파온라인3> 외에 스포츠 종목이 e스포츠에 없는 만큼 향후 e스포츠 시장도 노려볼 만 하다. 창유코리아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개인방송 및 온라인 스트리밍 채널과 협업하는 등 여러 마케팅 채널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좀 더 대중적인 모습도 선보일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도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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