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권법의 극에 달한 자 등장! 검은사막 모바일 격투가 계승 직업 ‘투신’

홀리스79 (정혁진) | 2019-02-01 12: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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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최초의 계승 캐릭터, ‘투신’이 지난 31일 업데이트됐다. 투신은 지난 1월 17일 추가된 ‘격투가’의 전직 캐릭터로, ‘비각성–각성’ 루트로 진행됐던 기존 캐릭터들과 달리 계승부터 제공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격투가 추가 2주 만이다.

 

비각성 때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더 강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승은 격투가 공개 이후, 인터뷰를 통해 전달된 내용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검은사막>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첫 사례이기도 하다. 계승은 각성과 동등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과연 투신을 통해 보여준 계승의 과정, 특징은 어떤 것일까? 또, 업데이트를 통해 달라진 주요 특징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진행한 1월 31일 업데이트를 들여다봤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힘의 한계를 돌파하라! 투신으로 가는 길

격투가가 계승을 하기 위해서는 레벨 60만 달성하면 된다. 별도의 기술 개방은 필요 없다. 최초 격투가가 출시됐을 때 기술 개방을 마친 수준으로 모든 기술의 밸런스가 조절됐기 때문이다.

 

60레벨이 되면 자동으로 격투가 계승을 할 수 있다는 알림이 뜨면서 이야기 의뢰를 진행할 수 있다. 계승의 전체적인 흐름은 각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격투가가 출시되기 전, 사전 이벤트를 통해 만날 수 있었던 NPC ‘복혼분신’을 통해 이야기가 시작되며 미니게임 형식의 시험을 통과하면 바로 계승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각성과 유사한 흐름으로 진행된다.
계승을 위한 시련, '계승의 길'.

 

미니게임은 각성 때 경험했던 것과 같은 형식으로 진행된다. 총 여섯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닥에서 솟아 오르는 창살, 회전하는 불기둥 및 벽에서 순서대로 발사하는 화살을 피하며 ‘신비한 빛’을 작동, 여러 단계를 돌파해야 한다. 

 

타이밍에 맞춰 창살, 화살과 불기둥을 피하면 되므로 크게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미니게임 초반에 위에서 떨어지는 창살은 이동만으로 피하기 애매할 수 있으므로 떨어지는 타이밍에 맞춰 회피를 눌러주면 된다. 모든 미니게임이 끝나면 마지막 순서인 ‘권갑의 환영’과 전투를 벌이게 되고, 승리하면 계승을 진행할 수 있다. 의뢰 보상으로는 신화 등급의 권갑/완갑이 들어 있는 상자다.

 


환영과의 대결은 그렇게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계승과 함께 신화 등급 무기/보조무기를 받을 수 있다.

 

계승을 하게 되면 기존 비각성 기술은 없어지고 새로운 계승 스킬이 추가된다. 기본공격과 기술4개를 포함해 총 5개를 습득할 수 있으며, 각종 콘텐츠를 플레이하면 미니게임 ‘시련’을 통해 자연스럽게 추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이 역시 기존 각성과 흐름이 같으므로 추가 학습할 필요는 없다.

 

추가로, 계승 후 투신이 되면 기존에 착용할 수 없었던 각성 장비 및 장신구를 착용할 수 있다. 기존에 장비와 장신구를 각성하지 않았다면, 계승 후 각성을 통해 보다 높은 전투력을 확보할 수 있으니 꼭 진행하는 것이 좋다.

 


기존 비각성 때 착용한 무기는 모두 각성 시켜주도록 하자.


# 계승/각성 캐릭터 중 유일하게 잡기 기술 보유, PvP서 존재감 뽐낼 듯

이번 계승을 통해, 비각성 때 선보인 기술 중 낭아신장이나 마루오름 같은 일부 스킬이 삭제됐다. 그러나, 계승 기술의 레벨을 올려 심화 기술을 습득하면 추가 발동 기술로 과거 비각성 기술과 같은 추가 공격을 발동할 수 있다.

 

특히, 비각성 때 PvP에서 톡톡히 역할을 했던 잡기 기술 ‘연옥 떨구기’는 ‘연 연옥 떨구기’라는 계승 기술로 발전했다. 현재 유일하게 잡기 기술이 부여된 계승이 적용된 캐릭터므로 마찬가지로 PvP에서도 존재감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타 캐릭터가 각성 후 잡기가 없는 것과 비교하면 꽤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다.

 


 

각성도 그랬지만, 계승 기술 역시 개수는 줄어들었지만 심화 기술을 통해 발동되는 연계기를 보면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더군다나, 격투가 자체가 기술 중간에 다른 기술을 섞어 다채로운 공격이 가능한 만큼 근접 상태에서는 매우 강력한 폭딜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위 계승 과정을 통해서도 밝혔지만, 모든 계승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월드 보스를 플레이 해야 하는 등 일부 시간이 필요한 개방 조건이 있어 모든 기술에 대한 성능은 현 단계에서는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만 현재까지 구성된 계승 기술의 성능을 볼 때 투신은 충분히 상위급 위력에 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펄어비스가 밝혔듯, 성능에 대한 체감도 각성과 동등한 느낌이다.

 

추가로, 투신이 <검은사막 모바일> 격투가와 마찬가지로 보다 넓은 공격 범위를 가지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아크메이지 같이 넓은 공격 범위를 커버하기에는 무리다. 따라서 빠른 이동과 공격, 순간 폭딜을 활용해 전장에서 빠르게 치고 빠지는 소수쟁을 벌이는 능력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월드 보스 클리어 조건이 일부 있어 전체 스킬 개방을 위해서는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

 

 

# 보다 강력한 힘, 의상에서도 얻어보자! 전설 의상 추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또 하나 주목할 것이 있다. 바로 ‘의상 합성’. 기존 의상은 공격력과 방어력을 5씩 올려주는 것과 외형을 꾸미기 위한 약간의 필수조건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물론 이후 추가된 염색 시스템을 통해 외형을 조금 다르게 꾸밀 수는 있기는 했지만.

 

이번 외형 합성은 기존 유저가 보유한 유일 등급의 의상(방어구, 무기)을 동일 부위 2개를 합성해 확률적으로 ‘전설 의상’을 얻을 수 있다. 과거 의상이 공격력/방어력이 각각 5씩 올랐다면(총 10이 상승), 이번 전설 의상은 최소 16/16에서 최대 25/25까지 합성 시 무작위로 능력치가 부여된다.

 


 

무기와 방어구 각각 부여되는 만큼 두개 부위 모두 25/25를 얻는데 성공했다면 최대 100의 전투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것. 기존 유일 의상/무기의 추가 능력치가 20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물론 무작위로 부여되는 탓에 약간의 노력은 필요하겠지만, 전설 등급 의상이 체감상 꽤 잘 뜨는 편이어서 보유한 추가 의상으로 한 번쯤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설 의상은 기존 의상과 외형은 동일하지만, 일부 파츠가 금색으로 되어 있어 조금 다른 외형의 의상을 장착해볼 수 있다. 능력치는 전설 의상의 것을 따르되, 기존 유일 등급 의상의 색상 패턴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현재는 각 등급의 의상 색상은 고정적이다. 물론, 전설 의상도 염색을 통해 별도로 꾸밀 수 있다.

 

전설 의상은 모든 캐릭터 의상에 적용되나 엔트복은 합성 재료로 사용할 수 없다. 기간 한정 의상이나 이벤트 의상도 재료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결과물로 얻을 수는 없다. 또, 획득한 전설 의상들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합성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거래소 내 의상 가격도 올랐다.

 

합성 전, 유일 등급의 의상.
의상 합성 후 획득한 전설 등급의 나락화 의상.

 

같은 의상도 능력치가 무작위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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