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영상) 류 vs 리오레우스! 캡콤의 실시간 전략 카드 대전, 스트리머들 통해 공개

다미롱 (김승현) | 2019-06-25 17:49:55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의 류, <몬스터헌터>의 리오레우스, <뱀파이어> 시리즈의 모리건 등이 싸우면 어떤 모습일까? 캡콤이 개발 중인 신작 카드 대전 게임에서 이런 콘셉트로 제작 중이어서 화제다.

 

캡콤은 24일, 일부 트위치 스트리머들을 통해 신작 카드 대전 게임을 공개했다. 게임의 제목은 아직 미공개.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 따르면 <스트리트파이터>, <몬스터헌터>, <데빌메이크라이>, <록맨>, <뱀파이어>, <바이오하자드> 등 캡콤 주요 IP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UI를 미루어 봤을 때 모바일 게임, 혹은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하는 게임으로 추정된다. 일단 플레이 영상부터 감상하자.

 

www.twitch.tv에서 armatvhs의 [FR] Kykounet, on remonte !을(를) 시청하세요 

 

# 캡콤 IP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전략 카드 대전

 

게임을 간단히 소개하면 <클래시 로얄>과 같은 실시간 대전 게임을 <하스스톤> 같은 감성으로 푼 실시간 카드 대전 게임이다.

 

유저는 류나 춘리, 모리건, 리오레우스 등 캡콤 인기 캐릭터들이 구현된 '영웅' 캐릭터를 선택하고, 영웅 캐릭터들이 사용할 수 있는 '덱'을 사용해 상대를 쓰러트려야 한다. 각 영웅 캐릭터는 저마다 고유 기술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류'를 선택했으면 진공파동권으로 필드에 있는 하수인을 공격할 수 있고, 모리건은 적 하수인들을 매혹해 스턴에 빠트리는 식이다. 

 

일부 액션 카드(혹은 영웅 고유 능력)은 발동될때 화려한 컷인이 나온다. (출처: armatvhs 트위치 방송) 

 

기본적으로 각 영웅들은 자신의 소속 IP와 관련된 카드로 이뤄진 덱을 가지고 있지만, 유저가 원한다면 전혀 다른 IP의 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모리건 캐릭터는 자신이 소속된 <뱀파이어> IP 카드들 뿐만 아니라, <스트리트파이터> IP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단, 이게 IP 구분 없이 덱을 짤 수 있는지, <하스스톤>처럼 공용 카드가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다)

 

덱을 구성하는 카드는 크게 필드에 배치돼 지속적으로 적을 공격하는 유닛, 단발적이지만 강력하고 다양한 효과를 보여주는 액션(일명 마법카드) 2종류로 구성돼 있다. 여기까지는 <하스스톤>과 같은 전략 카드 대전 게임을 연상시키는 부분이다.

 

 

 

# 전략 카드 게임 + 클래시 로얄? 실시간 카드 대전

 

다만 게임이 시작되면 <클래시 로얄>과 같은 실시간 대전 게임처럼 전투가 진행된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턴 개념 없이 실시간으로 자원이 차오르고, 유저는 자원을 소비해 전장에 유닛을 소환하거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전장에 내 유닛을 배치할 수 있는 칸은 3개. 배치된 유닛들은 자기 앞에 있는 적 유닛을 공격하거나, (정면에 적 유닛이 없다면) 상대 영웅을 직접 공격한다. 공격은 각 유닛들이 상대쪽으로 광선(?)을 쏴, 광선에 맞은 유닛이나 영웅을 공격하는 방식이다. 

 

 

참고로 각 유닛은 공격력/체력 능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만약 내개 공격력은 높지만 체력은 낮은 유닛이 있을 경우 일부러 적의 공격을 영웅이 맞은 후 바로 유닛을 소환해 효율적인 딜 교환(?)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액션 카드를 사용할 때는 게임이 마치 조건부 턴제처럼 바뀐다. 한 유저가 액션 카드를 사용하면 상대 유저에게 10초 간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유저는 이 10초 안에 대응할 수 있는 액션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런 과정이 한 유저가 액션 카드를 내지 않을 때까지 반복된다. 액션은 마지막에 카드를 선택한 유저 것부터 발동된다. 

 

먼저 액션 카드를 사용한 유저는 카운터 당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상대 유저의 자원, 핸드 상황을 고려해 액션을 사용하는 등 심리전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영웅 고유 능력은 <하스스톤>처럼 일정 자원만 있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쌓이는 게이지를 소모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한편, 캡콤의 신작 카드 게임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아직 웹 상에 공개되지 않았다. 

 

상대가 액션 카드를 사용하면 10초 간 대응 시간이 주어진다. (출처: armatvhs 트위치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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