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모바일 '무쌍'은 어떤 모습일까? '진 삼국무쌍: 언리쉬드' 프리뷰

토망 (장이슬) | 2017-03-23 11:48:32


 

흔히 영화나 게임에서 주인공이 수백의 적을 베어넘기면 '무쌍 같다', '무쌍을 펼친다' 라고 한다. '무쌍 같은' 게임들 속에서 어원이 된 진짜 무쌍, <진 삼국무쌍:언리쉬드>(이하 '삼국무쌍')이 발매된다. 모바일로 온 <삼국무쌍>, 어떤 모습일지 발매에 앞서 살펴봤다. / 디스이즈게임 장이슬 기자 


 

 

# 하늘은 어찌 물관우를 내고 풀관우도 내셨단 말인가

 

<삼국무쌍>은 PC와 PS4로 발매된 KOEI <진 삼국무쌍 7>을 원작으로  대만의 엑스팩 엔터테인먼트 개발,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수집형 액션 RPG다. 유저는 여러 무장을 통솔하는 군주가 되어 팀을 꾸리고 전투에서 승리해야 한다.

 

여러 무장 중 세 명을 골라 팀을 꾸리며, 전장에서는 한 명을 조종한다. 왼쪽 가상패드로 무장을 움직이거나 교체하고, 오른쪽 메뉴에서 아이콘을 눌러 스킬을 사용한다. 적을 많이 쓰러뜨리면 무쌍 게이지가 차오르고, 버튼이 반짝거리면 언제든 무쌍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임의 핵심인 '무장'은 유비, 관우, 장비 등 친숙할 이름부터 '여령기', '장성채' 등 <삼국무쌍>의 오리지널 캐릭터도 등장한다. 무장은 각자 고유한 스킬을 가지며, 승급할 때마다 새로운 스킬이 해금되어 또다른 무쌍 스킬을 얻을 수 있다. 

 

원작에서는 무기에 속성이 있었다면, <삼국무쌍>에서는 캐릭터의 고유한 성질 중 하나가 되었다. 같은 '관우'라도 어떤 속성이냐에 따라 약점과 강점이 달라진다. 속성에 따라 캐릭터의 쓰임새가 달라지는 <서머너즈 워>가 떠오르는 부분이다.

 


 


# 모바일게임이 선명하게 무쌍을 핥았다

 

유비와 관우, 장비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스토리 모드는 불화살, 기습 등 다양한 맵 기믹이 등장해 유저를 괴롭힌다. 스토리 모드는 6개 챕터와 180개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스토리에 따라 보스와 참전, 난입 무장이 달라지고, '호뢰관 전투'​같은 스테이지에서는 시네마틱 영상도 볼 수 있다.

 

<삼국무쌍>​에는 이밖에도 여러 게임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일일던전'에서는 네 가지 미니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공성차가 성문을 부술 때까지 버텨야 하는 '공성전', 적 무장을 성 밖으로 날려버리는 '혜성무장전', 적 천 명을 빠른 시간 내에 처치하는 '열화천인참'과 목우를 부수며 전진하는 '목우차단전', 20분에 한 번씩 자원을 얻는 '토벌대'가 있다.

 

 건담이 사람 잡고 이래도 되는 겁니까. 지스타에서 시연된 '혜상무장전' 스크린샷.

 

유저간 협업이나 경쟁 콘텐츠도 여럿 존재한다. ​실시간 콘텐츠로는 네 명의 유저가 개인전을 펼치는 '난투장'이 있고, 비동기 콘텐츠에는 다른 유저의 캐릭터를 불러와 함께 보스를 격파하는 '보스 레이드', 일대일 결투인 '아레나', 자원을 빼앗거나 지키는 '약탈전'과 '광산 쟁탈전'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진 삼국무쌍 6>에서 즐길 수 있었던 '크로니클' 모드가 부활했다. 크로니클 모드에서는 서주, 형주 등 삼국지의 배경이 되는 13개 주를 배경으로 여러 제약이 걸린 스테이지가 제공된다. 누군가를 호위하거나 시간 안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등 여러 모드가 있으며, 주어진 스테이지를 전부 클리어하면 해당 지역을 점령한다. 진척도에 따라 매월 여러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대만 엑스팩 언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진 삼국무쌍:언리쉬드>는 3월 30일 출시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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