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14년 만에 최고 레벨 확장! 붉은보석 여름 업데이트 총정리

다미롱 (김승현) | 2017-07-14 17: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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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MMORPG <붉은보석>이 14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붉은보석>은 지난 12일, 여름 업데이트로 14년 간 변함 없었던 최고 레벨의 확장, 새로운 고레벨 지역 추가 등 오랜만에 대규모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다. <붉은보석>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하반기 있을 메인 시나리오 시즌2 시작을 준비할 예정이다. <붉은보석> 하반기 변화의 시작이 될 12일 업데이트 내용을 정리했다. 


 

 

# 이젠 1,500레벨! 최고 레벨 확장과 신규 지역 추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최고 레벨 확장이다. <붉은보석>은 출시 이후 계속 최고 레벨 1,000을 유지한 작품이다. 그동안 '전생' 등 여러 성장 콘텐츠가 추가되긴 했지만, 1,000이라는 최고 레벨은 한 번도 달성된 적도, 깨진 적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 12일, <붉은보석>은 최고 레벨을 1,500으로 확장하고 고레벨 유저들을 위한 새로운 지역 4개를 추가했다. 앞으로는 전생으로 유저들을 계속 뺑뺑이 돌리는 것이 아니라, 1,000레벨 이후 새로운 지역과 전투로 안내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최고 레벨 확장과 함께 추가된 지역은 950~975레벨 구간인 '도망자들의 산'과 '심연의 호수 지하미로', 975~1,000레벨 구간인 '무너진 지하 유적'과 '몰락한 악마 지대'다. 이 네 지역은 기존의 <붉은보석> 다른 지역들과 달리 난이도 높고 일부 특수 지형에선 캐릭터들이 디버프까지 받아 제 힘을 발휘할 수 없게끔 설계돼 있다.

 

유저들은 특수 지형에서 전투할 때 최대 마법 저항력이 70%로 제한되고 능력치가 20% 하락한다. 여기에 추가로 무너진 지하유적을 제외한 3개 지역의 특수 지형은 캐릭터의 속성 저항값을 40% 깎으며, 몰락한 악마지대의 특수 지형은 캐릭터의 능력치를 30% 깎아 버린다.

 

유저들은 이런 디버프를 캐릭터의 성장이나 특수 스킬, 장비 등으로 극복해야 한다. 참고로 이번에 새로 추가된 지역 4곳은 <붉은보석>의 기존 필드보다 난도가 높게 설정됐다.

 

​신규 고레벨 지역 중 하나인 몰락한 악마지대

 

 

# 스텟 추가부터 스킬 강화까지! 초월 스킬의 등장

 

최고 레벨이 확장되는 만큼 캐릭터들이 배울 수 있는 새로운 스킬도 추가된다. 모든 캐릭터가 제약 없이 배울 수 있는 공용 패시브 '초월 스킬'이 바로 그것이다.

 

초월 스킬은 스킬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패시브 스킬이다. 각 캐릭터는 최대 4개(캐시 아이템 없이는 3개)까지 익힐 수 있으며, 어떤 초월 스킬을 얻었느냐에 따라 능력치가 추가되거나 스킬이 특수 효과가 생기는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NPC에게 구매할 수 있는 일반 등급 초월 스킬은 특정 능력치가 늘어나거나 깎이는 형태다. 일반 등급 초월 스킬은 항구도시 볼티쉬에 있는 NPC 바란에게 얻을 수 있다. 일반 등급 초월 스킬을 구매하기 위해선 일정량의 골드와 재료 아이템이 필요하다.

 

 

레어, 유니크 등급 초월 스킬은 몬스터를 처치했을 때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다. 이 등급부터는 캐릭터가 받는 대미지가 절대량으로 줄어든다거나, 특정 스킬에 추가 효과가 더해지는 등 그동안의 전투 패턴을 바꿀 수도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유니크 등급 초월 스킬은 강력한 특수 효과 때문에 특정 직업만 배울 수 있는 경우도 존재한다.

 

초월 스킬은 습득하기 위해 S.P와 골드, 그리고 재료 아이템은 박하꽃 유리병과 불꽃석이 필요하다. 스킬 레벨은 최고 20레벨까지 강화가 가능하다. 고레벨 유저를 위해 새로 추가된 스킬인 만큼, 기존 스킬보다는 배우는데 많은 S.P가 필요할 전망이다.

 

초월 스킬을 삭제하기 위해선 캐시 아이템이 필요하며, 해당 스킬에 투입한 S.P는 모두 회복된다. 하지만 삭제한 초월 스킬을 다시 배우기 위해서는 해당 스킬북을 다시 획득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신규 네폰 크리처 6개 추가

 

여름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네폰 크리처 6개가 추가됐다. 6개의 크리처는 이번에 새로 추가된 필드에서 전투를 하는데 도움되게 디자인되었다. 유저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새 지역에서 몬스터와 밀당(?)하며 능력치를 올리거나 디버프를 상쇄할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고, 크리처를 통해 쉽게 새 지역을 떠돌수도 있다.

 

다음은 이번에 새로 추가된 크리처 6종에 대한 설명이다.

 

▲ 와이엇 피그: 영웅 등급 크리처. 도끼를 능숙하게 다룬다. 귀여운 생김새와는 다르게 매우 강인하다. 형제 중 첫째이다. 남의 것을 탐하는 나쁜 습관이 있다.

 

▲ 코린트 피그: 영웅 등급 크리처. 검을 능숙하게 다룬다. 귀여운 생김새와는 다르게 매우 강인하다. 형제 중 둘째이다. 남의 것을 탐하는 나쁜 습관이 있다.

 

▲ 필버트 피그: 영웅 등급 크리처. 창을 능숙하게 다룬다. 귀여운 생김새와는 다르게 매우 강인하다. 형제 중 셋째이다. 남의 것을 탐하는 나쁜 습관이 있다.

 

▲ 메이슨 피그: 영웅 등급 크리처. 몽둥이를 능숙하게 다룬다. 귀여운 생김새와는 다르게 매우 강인하다. 형제 중 막내이다. 남의 것을 탐하는 나쁜 습관이 있다.

 

▲ 쿠만: 영웅 등급 크리처. 거대한 산맥에서 서식했었던 쿠만. 적이 나타날 시 커다란 통나무를 자비 없이 휘두른다. 하지만 작고 귀여운 것에는 상냥한 태도를 보일 줄 안다.

 

▲ 스펙터: 환상 등급 크리처. 한때 스펙터가 지나간 자리엔 죽음만이 남았다고 한다. 살아있는 자가 죽음의 공포로 가득 차 있을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끼는 미치광이이다.

 


 

 

# 엔딩 이후의 세계가 다시 움직인다! 시즌2와 유저 간담회

 

<붉은보석> 개발진은 이번 여름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하반기 있을 시즌2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 업데이트 될 시즌2는 과거 유저가 '붉은보석'을 천계나 마계에 반납한 뒤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참고로 시즌 1 엔딩 이후 추가된 이능체 몬스터나 블랙파이어 던전 등도 시즌2 이야기에 대한 복선이 숨어 있기 때문에, <붉은보석>을 꾸준히 즐긴 유저라면 시즌2에서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개발진은 시즌2 준비에 앞서 대대적으로 유저들의 의견을 듣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먼저 개발자 몬스터(?)를 잡아 유저가 개발자들에게 직접 건의를 전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실시된다. 

 

14주년 업데이트와 함께 진행되는 '개발자를 잡아라' 이벤트

 

유저들은 이계 몬스터 필드와 735레벨 이상의 신규 필드에서 일정한 확률로 '개발팀 총무'라는 몬스터를 만날 수 있다. 개발팀 총무를 처치하면 '휴가를 떠나는 붉은보석 개발팀이 감지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붉은보석 개발팀'이 리젠되어 전투를 치르게 된다.

 

개발팀과의 전투에서 승리하면 '여행 경비'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업데이트 기획안'을 획득할 수 있으며, 매우 낮은 확률로 '백지 기획안'을 얻을 수 있다. 이 백지 기획안을 획득한 유저는 이벤트 종료 시 홈페이지 게시판에 자신이 원하는 ‘붉은보석 업데이트 안’을 제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2012년 이후 5년 만에 유저간담회가 진행된다. 간담회에 참석하고 싶은 유저는 1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1:1 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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