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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NDC 18] 광활한 협곡에서 벌어지는 고기동 드래곤 레이드! 데브켓의 '프로젝트 DH'

다미롱 (김승현 기자) | 2018-04-25 22: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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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타고 대포 쏘며 용을 잡는 게임 + 광대한 황무지에서 펼쳐지는 고기동 드래곤 레이드

 

데브캣이 개발 중인 액션 RPG <프로젝트 DH>에 대한 최신 정보가 NDC 2018에서 공개됐다. NDC 18 아트 전시회와 아티스트 토크, 그리고 <프로젝트 DH> 관련 각종 강연에서 들은 정보를 정리했다.

 

 

# 지난 이야기: 프로젝트 DH가 뭐야?

 

<프로젝트 DH>는 지스타 2016에서 처음 공개된 데브캣의 액션 RPG(관계자 말을 빌리면 레이드 게임, 마비노기 영웅전과 흡사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엔 언리얼엔진4가 사용되었으며, 현재 PC 온라인 플랫폼(추후 모바일, 콘솔로 확장 예정)으로 개발 중이다.

 

게임은 동양적인 스팀펑크풍의 세기말 콘셉트를 보여준다. <프로젝트 DH는 어느날 허공에 갑자기 나타난 구멍에서 다른 세상의 드래곤들이 나타나 인류 문명을 파괴한 세계를 무대로 한다. 유저는 살아 남은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가 돼, 말 한 필과 '중완'이라는 기계 갑옷, 그리고 각종 중화기를 걸치고 용을 상대해야 한다. 프로젝트 명인 DH는 용 사냥꾼(Dragon Hunter)를 뜻한다.

 

세기말 콘셉트인만큼 <프로젝트 DH>의 세계는 풀 한 포기 없는 황량한 사막, 협곡과 같은 메마른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유저가 거점으로 하는 장소는 마치 기차를 개조한 것만 같은 '이동 마을'이다. 유저와 NPC들은 이런 이동 거점을 타고 드래곤을 피해, 혹은 복수를 위해 드래곤을 쫓으며 세계를 유랑한다.

 

<프로젝트 DH> 세계에 드래곤들을 오게 만든 '구멍'

 

왼쪽부터 게임에 등장하는 드래곤, 그리고 이동 마을의 콘셉트 아트

 

 

# 6km X 6km 전장에서 펼쳐지는 '고기동' 드래곤 레이드

 

이번 NDC에서 공개된 <프로젝트 DH> 관련 정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게임의 전장이다. <프로젝트 DH>는 <마비노기 영웅전>처럼 액션 MORPG 장르를 표방한다. 일반적으로 MORPG는 좁은 방이 연이어 이어진 폐쇄적인 전장을 제공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프로젝트 DH>는 너비만 6km X 6km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 전장을 무대로 한다. 유저는 이렇게 넓은 전장에서 하늘을 날고 벽을 기어 오르고 땅을 달리는 드래곤을 쫓아 사냥해야 한다. (혹은 반대로 용에게 쫓기거나)

 

전장이 넓기 때문인지, 이곳에서 서식(?)하는 용도 자유분방하다. <프로젝트 DH>의 용은 다른 MORPG의 용처럼 가끔 하늘을 날지 않는다. 데브캣 개발진이 드래곤의 자유로운 비행을 위해 전장의 하늘을 꽉 채우는 '하늘길'을 만들었을 정도로, <프로젝트 DH>의 드래곤은 기본적으로 '날짐승'으로 기획됐다. 유저나 다른 몬스터를 쫓을 때도 하늘을 날아 지름길로 가로지를 정도다. 드래곤 개체에 따라 선호하는 비행 루트, 비행 패턴까지 설정돼 있다.

 



추적을 위한 AI 내비게이션 영상. 개벌 버전이기 때문에 드래곤의 애니메이션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개발진은 여기에 추가로 드래곤을 포함한 <프로젝트 DH>의 주요 생물이 절벽이나 동굴 벽면을 타오르는 액션도 구현될 예정이다. (참고로 NDC 2018에서 공개된 전장은 마치 그랜드 캐니언처럼 지형의 굴곡이 심한 협곡 지형이었다) 

 

<프로젝트 DH>의 용은 좁은 전장에서 유저와 1:1로 싸우는 대적자가 아니라, 넓은 자연을 자유롭게 오가는 맹수·사냥꾼과 같은 포지션으로 추정된다. 

 

 

 

 

# 활부터 기관포, 대포까지! 사격 중심의 스팀펑크풍 전투

 

이렇게 드래곤의 기동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에 맞서는 유저의 무장도 다른 게임과 다르다. 기본적으로 유저는 게임에서 말을 탄 채로 드래곤을 사냥한다. 사람의 발로는 하늘을 나는 드래곤의 기동성을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상대가 신출귀몰하는 드래곤이기 때문에 유저의 무기도 RPG에서 흔히 보이는 근거리 무기 대신, 활이나 쇠뇌, 대포 같은 원거리 무기다. 실제로 NDC 2018에서 공개된 개발 버전 영상을 보면 캐릭터가 활을 일반 공격처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일부 스크린샷에선 라이플로 용을 조준하거나, 공중에 뜬 용에게 기관포로 '대공사격'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또한 이번에 공개된 정보 중 눈여겨 볼 만한 것은 <프로젝트 DH>의 조작이다. 기존의 액션 MORPG는 캐릭터가 보는 방향과 캐릭터의 공격 방향이 대부분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캐릭터가 기본적으로 사람으로 설정돼 있기 때문에 사람이 가장 빨리 달릴 수 있는 정면, 그리고 팔이 잘 움직일 수 있는 정면과 좌우라는 동작 한계를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로젝트 DH>는 기본적으로 유저가 '말'을 탄 상태라 그런지 캐릭터의 이동과 공격 방향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말은 동쪽으로 달리고 있지만, 말에 탄 캐릭터는 몸을 돌려 북쪽이나 남쪽에 있는 적을 조준하는 식이다. <월드 오브 탱크> 같은 게임의 조작법을 생각하면 편하다. 

 

 

 

또 한가지 주목할 만한 부분은 콘솔 액션 게임에서 주로 보이는 오토 타겟팅 기능이다. NDC 2018에서 공개된 '몬스터 피격 애니메이션 개발 영상'을 보면 유저의 조준점이 다른 몬스터를 향하는 순간 '대상 바꾸기'라는 UI가 화면에 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일부 몬스터는 몬스터의 중심에 조준점이 보정되는 것이 아니라 어금니나 뿔, 목 등 몇몇 부위에 조준된다.

 

만약 이것이 의도된 기능이라면 <프로젝트 DH>는 약점이나 부위파괴 같은 몬스터의 특정 부위를 때릴 필요가 있는 전투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다고 추정할 수도 있다.

 

한편, <프로젝트 DH>는 현재 언리얼엔진4를 활용해 PC 온라인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2019년 중 출시하는 것이 목표. 게임은 PC 온라인 외에도 모바일, 콘솔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DH>에서 유저들의 갑옷이자 강화복 역할을 해주는 기계 장비 '중완'

 

 

 

말을 타고 대포 쏘며 용을 잡는 게임 + 광대한 황무지에서 펼쳐지는 고기동 드래곤 레이드

 

데브캣이 개발 중인 액션 RPG <프로젝트 DH>에 대한 최신 정보가 NDC 2018에서 공개됐다. NDC 18 아트 전시회와 아티스트 토크, 그리고 <프로젝트 DH> 관련 각종 강연에서 들은 정보를 정리했다.

 

 

# 지난 이야기: 프로젝트 DH가 뭐야?

 

<프로젝트 DH>는 지스타 2016에서 처음 공개된 데브캣의 액션 RPG(관계자 말을 빌리면 레이드 게임, 마비노기 영웅전과 흡사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엔 언리얼엔진4가 사용되었으며, 현재 PC 온라인 플랫폼(추후 모바일, 콘솔로 확장 예정)으로 개발 중이다.

 

게임은 동양적인 스팀펑크풍의 세기말 콘셉트를 보여준다. <프로젝트 DH는 어느날 허공에 갑자기 나타난 구멍에서 다른 세상의 드래곤들이 나타나 인류 문명을 파괴한 세계를 무대로 한다. 유저는 살아 남은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가 돼, 말 한 필과 '중완'이라는 기계 갑옷, 그리고 각종 중화기를 걸치고 용을 상대해야 한다. 프로젝트 명인 DH는 용 사냥꾼(Dragon Hunter)를 뜻한다.

 

세기말 콘셉트인만큼 <프로젝트 DH>의 세계는 풀 한 포기 없는 황량한 사막, 협곡과 같은 메마른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유저가 거점으로 하는 장소는 마치 기차를 개조한 것만 같은 '이동 마을'이다. 유저와 NPC들은 이런 이동 거점을 타고 드래곤을 피해, 혹은 복수를 위해 드래곤을 쫓으며 세계를 유랑한다.

 

<프로젝트 DH> 세계에 드래곤들을 오게 만든 '구멍'

 

왼쪽부터 게임에 등장하는 드래곤, 그리고 이동 마을의 콘셉트 아트

 

 

# 6km X 6km 전장에서 펼쳐지는 '고기동' 드래곤 레이드

 

이번 NDC에서 공개된 <프로젝트 DH> 관련 정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게임의 전장이다. <프로젝트 DH>는 <마비노기 영웅전>처럼 액션 MORPG 장르를 표방한다. 일반적으로 MORPG는 좁은 방이 연이어 이어진 폐쇄적인 전장을 제공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프로젝트 DH>는 너비만 6km X 6km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 전장을 무대로 한다. 유저는 이렇게 넓은 전장에서 하늘을 날고 벽을 기어 오르고 땅을 달리는 드래곤을 쫓아 사냥해야 한다. (혹은 반대로 용에게 쫓기거나)

 

전장이 넓기 때문인지, 이곳에서 서식(?)하는 용도 자유분방하다. <프로젝트 DH>의 용은 다른 MORPG의 용처럼 가끔 하늘을 날지 않는다. 데브캣 개발진이 드래곤의 자유로운 비행을 위해 전장의 하늘을 꽉 채우는 '하늘길'을 만들었을 정도로, <프로젝트 DH>의 드래곤은 기본적으로 '날짐승'으로 기획됐다. 유저나 다른 몬스터를 쫓을 때도 하늘을 날아 지름길로 가로지를 정도다. 드래곤 개체에 따라 선호하는 비행 루트, 비행 패턴까지 설정돼 있다.

 



추적을 위한 AI 내비게이션 영상. 개벌 버전이기 때문에 드래곤의 애니메이션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개발진은 여기에 추가로 드래곤을 포함한 <프로젝트 DH>의 주요 생물이 절벽이나 동굴 벽면을 타오르는 액션도 구현될 예정이다. (참고로 NDC 2018에서 공개된 전장은 마치 그랜드 캐니언처럼 지형의 굴곡이 심한 협곡 지형이었다) 

 

<프로젝트 DH>의 용은 좁은 전장에서 유저와 1:1로 싸우는 대적자가 아니라, 넓은 자연을 자유롭게 오가는 맹수·사냥꾼과 같은 포지션으로 추정된다. 

 

 

 

 

# 활부터 기관포, 대포까지! 사격 중심의 스팀펑크풍 전투

 

이렇게 드래곤의 기동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에 맞서는 유저의 무장도 다른 게임과 다르다. 기본적으로 유저는 게임에서 말을 탄 채로 드래곤을 사냥한다. 사람의 발로는 하늘을 나는 드래곤의 기동성을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상대가 신출귀몰하는 드래곤이기 때문에 유저의 무기도 RPG에서 흔히 보이는 근거리 무기 대신, 활이나 쇠뇌, 대포 같은 원거리 무기다. 실제로 NDC 2018에서 공개된 개발 버전 영상을 보면 캐릭터가 활을 일반 공격처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일부 스크린샷에선 라이플로 용을 조준하거나, 공중에 뜬 용에게 기관포로 '대공사격'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또한 이번에 공개된 정보 중 눈여겨 볼 만한 것은 <프로젝트 DH>의 조작이다. 기존의 액션 MORPG는 캐릭터가 보는 방향과 캐릭터의 공격 방향이 대부분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캐릭터가 기본적으로 사람으로 설정돼 있기 때문에 사람이 가장 빨리 달릴 수 있는 정면, 그리고 팔이 잘 움직일 수 있는 정면과 좌우라는 동작 한계를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로젝트 DH>는 기본적으로 유저가 '말'을 탄 상태라 그런지 캐릭터의 이동과 공격 방향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말은 동쪽으로 달리고 있지만, 말에 탄 캐릭터는 몸을 돌려 북쪽이나 남쪽에 있는 적을 조준하는 식이다. <월드 오브 탱크> 같은 게임의 조작법을 생각하면 편하다. 

 

 

 

또 한가지 주목할 만한 부분은 콘솔 액션 게임에서 주로 보이는 오토 타겟팅 기능이다. NDC 2018에서 공개된 '몬스터 피격 애니메이션 개발 영상'을 보면 유저의 조준점이 다른 몬스터를 향하는 순간 '대상 바꾸기'라는 UI가 화면에 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일부 몬스터는 몬스터의 중심에 조준점이 보정되는 것이 아니라 어금니나 뿔, 목 등 몇몇 부위에 조준된다.

 

만약 이것이 의도된 기능이라면 <프로젝트 DH>는 약점이나 부위파괴 같은 몬스터의 특정 부위를 때릴 필요가 있는 전투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다고 추정할 수도 있다.

 

한편, <프로젝트 DH>는 현재 언리얼엔진4를 활용해 PC 온라인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2019년 중 출시하는 것이 목표. 게임은 PC 온라인 외에도 모바일, 콘솔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DH>에서 유저들의 갑옷이자 강화복 역할을 해주는 기계 장비 '중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