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 인터랙티브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쇼 '팍스 웨스트'(PAX West)에서 <히트맨 2>의 정글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장소가 콜롬비아이며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는 살아 숨 쉬는 정글 환경을 조성하려 했다"고 새 맵의 도입 취지를 밝혔다.
1분 46초 분량의 영상은 수풀이 우거진 남미의 정글 속 외딴 건물과 그곳에 잠입하려는 에이전트 47을 집중 조명한다. 의문의 건물 주변에는 노란 앞치마를 둘러멘 인부와 방독면과 판초 우의를 착용한 병사가 있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57초 구간에 카키색 군복을 입은 에이전트 47이 수풀 사이를 기어간 다음 1분 10초 구간에서 판초 우의를 입은 병사를 몰래 제압하고 의문의 건물 방향으로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히트맨 2>의 콜롬비아 정글은 마이애미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된 환경이며 시리즈 상으로는 <히트맨: 코드네임 47>(2000)에 정글 미션이 나온 이후 18년 만의 재등장이다. 일부 유저는 실제로 마약 카르텔이 암약했던 콜롬비아, 외딴 건물에서 일하는 작업복 차림의 인부, 무더운 밀림에서 방독면을 쓴 병사 등을 근거로 정글 배경이 마약 카르텔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히트맨 2>에는 ▲다양한 은신 방법 ▲다트 건, 섬광탄 등 신규 무기 ▲개선된 저격 시스템 ▲사진 촬영 기능 ▲거울의 전략적 사용 ▲다양한 난이도 설정 ▲새로운 카메라 옵션 등이 적용된다. <히트맨 2>는 오는 11월 13일 출시되며 Windows PC, PS4, Xbox One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