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걸 책으로 만들어두 똑같음. 독자들은 책을 넘기는데 너무 익숙함으로 책을 넘기면 게임에서 집니다 라고 할수도 있는거 아니겠음? 별 생각 안드는 이상한 게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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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16:43:38
게임이라는 부문을 살리는 이런 소개에 대해 왜 게이머들이 이토록 공격적이고 편협하게 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게이머로써 이런 소개가 그나마 게임이라는 부문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다고 봅니다.
게임으로 인해 얻어지는 산업수익이 얼마다 이런 걸로 정당화? 택도 없는 소립니다. 게임의 사회적 정당성, 그 사회적 지위를 얻기 위해선 이런 방식의 시도가 훨씬 백만배는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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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16:40:53
"어떠한 조건도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살인을 결정해야만 하고 그 선택은 돌이킬 수 없다." 라는 게 문제라고 제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게 바로 이 게임의 핵심 주제입니다.
사람을 사법적으로 살해할 때 그 사람의 배경이나 조건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죽이라는 지시가 떨어질 뿐입니다. 집행자는 그 스트레스나 그런 것과 상관 없이 그걸 집행해야 할 뿐이죠. 그런데 막상 그 결과는 사람을 죽인 것입니다. 저기 등장하는 저 대상이 선한지 악한지 구분할 필요도 이유도 없습니다. 단지 자신은 그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그걸 수행했을 뿐이지만 그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입니다.(물론 처형을 했느냐 마느냐는 레지스트리에 기록되는 것이므로 해당 레지스트 기록을 지우면 다시 살아나긴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게임은 가장 명확하게 메세지를 잘 전달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불쾌감이 바로 게임이라는 매체의 가능성을 한결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저러한 게임이야말로 게임이 이 사회에서 멸시받는(그리고 수익성에만 목메달아 이제 게임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위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실낱같은 가능성인 것입니다.
왜 게임이 기존의 문법, 기존의 프레임에서 벗어난다고 해서 두려워하십니까? 게임이 단순히 하찮은 소비거리로 전락하는 것에 대해, 게이머가 하류문화의 찌꺼기를 먹는 하이에나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 적이 있다면 이러한 게임의 탄생에 대해 환영할만합니다.
newsgaming그룹같은 곳에서 9.12같은 게임(이건 건십 조종사의 시점에서 아랍 세계를 폭격하는 게임인데, 이 게임의 경우에도 쏘지 않으면 테러리스트가 생기지 않습니다.) 을 만드는 게 하찮아보일수는 있겠지만 게임이라는 장르의 가능성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초석이 되는겁니다.
전 게임이 유의미한 사회적인 평가를 받기 위해서 이런 게임이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 게임도 한참이나 오래 전에 나온 게임이고 기능성게임이라는 괴상한 단어로 번역된 시점에 함께 소개된 것이며, https://www.molleindustria.org/ 같은 그룹이 그나마 최근까지 다루기는 합니다만 좀 식상하죠. 이런 분야의 방법론을 다룬 곤잘로 프라스카같은 사람들이 한국내에도 좀 소개되고 다양한 시도들이 전파되어서 다채로운 것들이 나오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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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1 05:38:26
사실 전 이걸 게임이라기보단 프로젝트로 소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에 한해선 목적성과 규칙도 없는 것에 가깝고 시사하는 점과 제작자의 목적만 남아있거든요. 그런데 기사의 내용을 저렇게 99%가 못 깬 게임이 있다?! 로 쓰면 정당한 비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019-11-21 05:53:13
그런 종류의 접근이라면 문제의식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짚고싶은 건 게임이라는 게 뭔지 제대로 논의되지도 않고 기존의 틀을 벗어난 것에 대해 극단적으로 적대적인 모습들이 게임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발전시키는 데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런 부류의 게임들로 소개되는 것들 중에서 지나치게 일방향적인 계몽주의를 담아낸 것이 많지만 그 중에서 저건 그나마 스스로 생각할 여지를 좀 열어두는 편이긴 합니다.
목적성과 규칙에 대해 논하자면 각종 시뮬레이터류와 idle 종류 등등을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지가 논의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대단히 정형화되고 도식화된 나머지 게임의 대안적 활용으로 게이미피케이션같은거 이야기하면서 "레벨 경험치 퀘스트 있으면 게임이다" 이런 식의 선언이나 RPG는 레벨올리는 게임이다 류의 조야한 규정들을 벗어나기 위해선 이런 시도들을 좀 높게 평가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9-11-20 07:23:22
게임에서 누군가를 죽여야만 넥스트 스테이지로 넘어가거나 승리조건을 충족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다음 내용을 보기위하여 플레이 하거나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행동한 게이머들에게 사람을 죽이는 행위랑 연관시키는것은 너무 억지라고 봅니다.(어떤 사람이 게임에서 무언가를 죽일수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살인에 관대하다던지 살인기술이 뛰어날것 이라는 주장이 있다면 그야 말로 오류이고요.) 차라리 타겟을 게이머로 하되, 메세지를 명료하게 보여주는 영상 작품 같은거라면 모를까 아무 단서도 내용도 없이 픽셀 덩어리 그래픽을 마우스 클릭질 했다고 당신의 행위는 살인자랑 똑같다 이런 뉘앙스로 말하는것은 스스로 행동한 사람들만 기분나쁘고 반감사기 쉽죠 이런 방식으로는요. 그리고 게임 관련데이터를 다 지우고 재실행 하면 당연히 살아돌아옵니다. 왜냐면 실제가 아니거든요.. 그냥 해당 게임 제작자의 생각을 강화하기 위한 억지성 장치일뿐 "재부팅해도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다" 이건 말 장난이라고 봅니다. 영화에서 죽은 영화배우들도 다른 영화에서 부활해서 연기 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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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03:47:06
아니 앞에 숟가락있고 밥이 있으면 먹고, 도끼 쥐어주고 앞에 나무 보여주면 벌목하고, 곡갱이 쥐어주고 앞에 광석있으면 채광하지.. 이렇게 요즘 튜토리얼이 이해하기 쉽게끔 그냥 던져주는 방식이 많은데 장난하나??
총쥐어주면 당연히 쏘지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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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23:13:42
똥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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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14:31:49
0
2019-11-19 13:53:35
이건 그냥 게임이에요
저 게임이 당신은 게임과 현실도
구분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하진
않잖아요? 그저 총을 쏘면 이긴다는
방식과는 다른 게임일 뿐인거죠
조건반사적으로
게임을 비난하는데 익숙한 사람들이
잊어버리는 사실
게임이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편향된 시각이 문제라는
"사실"
조건을 이상하게 설정해두고 사람들이 반응이 정상이 아니라고 비난을 하는군요
위험표지판을 길에다 붙여두고, 아무것도 위험한게 없는데 어리석게 사람들이 피해간다고 비난하실겁니까?
6
2019-11-19 06:47:30
처형은 법에서 내릴수 있는 최고 형벌 중 하나임 처형법중에 하나인 총살은 정치범이나 테러리스트 등등 이런사람들을 처형시키기 위해 서남권에서 많이 쓰임 근데 이게임에서 총맞는 사람에 대한 내용은 일절 안나오고 처형당할 사람을 묶어두고 플레이어를 처형인으로 만듦ㅋㅋ
처형인에게 옳은 일은 처형이라는 임무를 다하는건데 그거 했다고 플레이어를 사이코패스 살인자로 몰아간다? 묶여있는 사람이 몇백명을 죽인 테러리스트 일수도 있는거 아닌가?
8
2019-11-19 06:26:22
99퍼가 못 깨는 게임 노이로제 걸릴듯 그놈의 광고들 땜에... 이젠 디스이즈게임도 과장광고한다
25
2019-11-19 06:24:30
묶여있는 사람이 무고한 사람이면 죽이는게 정당한 행동이 아니겠지만
저 배경이 우리나라라는 증거도 없고 저 사람이 무슨 일을 했는지
어떤 이유로 묶여있고 총을 겨누는 나는 뭐하는 사람이고 왜 그러고 있는지도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저 총을 쐈다는 이유만으로 살인을 거리낌없이 하는 싸이코패스 취급을 한다고?
이게 진짜로 생각을 한번이나 해보고 만든겁니까?
25
2019-11-20 19:10:37
Lee Joohan 똑같은 논리로 싸이코패스 취급은 안했지요. 말이 없었으니까요. 그저 죽은 사람은 돌아올 수 없다. 그 메세지만 있는 것에 화를 내는 건 과민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만…
2019-11-19 06:06:26
ㅈㄴ 억지인데?
게이머들이 살인 행위에 대해서 거리낌이 없어서 캐릭터들 죽이는 싸이코패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