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DLC를 사면 원작 일러스트 그대로! 랑그릿사 I&II ‘클래식 모드’ 공개

깨쓰통 (현남일) | 2018-08-30 12: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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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릿사’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1편과 2편의 리메이크 합본팩으로 알려진 <랑그릿사 I&II>의 최신 정보가 공개되었다. 게임은 오는 2019년 2월 17일에 PS4와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발매하며, ‘랑그릿사’ 하면 떠오르는 일러스트레이터 ‘우루시하라 사토시’가 그린 원작 일러스트를 적용한 ‘클래식 모드’가 초회특전과 DLC로 제공된다.

 

지난 8월 23일 공개한 <랑그릿사 I&II>의 티저 트레일러

 

<랑그릿사 I&II>를 개발하는 캐러애니와 유통을 담당하는 카도카와게임즈는 29일, 게임의 제작 발표회를 열고 게임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랑그릿사 I&II>는 메사이어에서 개발하고 우루시하라 사토시가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해 지난 1991년, 메가드라이브용으로 첫 작품을 출시한 <랑그릿사> 1편, 그리고 같은 플랫폼으로 지난 1994년 출시한 <랑그릿사 2>를 리메이크해서 합본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그것도 새로운 시나리오 및 신 캐릭터가 추가되고, ‘멀티 엔딩 시스템’이 추가되는 등 게임의 시스템을 현대적으로 개선할 예정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리고 게임은 캐릭터의 일러스트를 원작의 ‘우루시하라 사토시’가 아닌, <알 토네리코> 시리즈의 캐릭터를 디자인한 ‘나기 료’의 새로운 일러스트로 전면 교체한다. 다만 29일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원작의 일러스트 및 원작의 BGM이 그대로 적용되는 ‘클래식 모드’가 초회 특전 및 DLC로 제공된다. 그렇기에 우루시하라 사토시의 원작 일러스트를 좋아하는 유저들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일러스트를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이번 작품에서는 원작에는 없었던 새로운 여성 캐릭터 ‘베티’가 <랑그릿사 1> 시나리오에 추가된다. 베티 또한 클래식 모드에서는 우루시하라 사토시가 새롭게 그린 일러스트가 적용된다.  

 

신캐릭터 베티의 일러스트. 왼쪽이 나기 료가 작업한 일러스트, 오른쪽이 우루시하라 사토시가 그린 일러스트. 유저들은 클래식 모드를 적용하면 오른쪽 일러스트를 적용할 수 있다.

 

<랑그릿사 I&II>는 등장 캐릭터들의 성우도 최근 인기가 높은 성우들로 전면 교체된다. 1편의 주인공인 레딘은 오오사카 료타, 크리스와 나므는 각각 사쿠라 아야네, 오오츠보 유카가 담당하며, 2편의 주인공 엘윈은 사카이 코다이, 리아나는 오오니시 사오리가 담당한다. 이밖에도 키타무라 에리, 하야미 사오리 등 인기 성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게임은 오는 2019년 2월 7일 PS4와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발매하며, 목요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일본 기준) 그리고 한정판은 우루시하라 사토시가 새롭게 그린 신규 일러스트가 적용된 특제 박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다만 일본을 제외한 해외 발매 및 한국어화 여부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클래식 모드는 게임의 초회판에는 무상으로 제공되며, 이후에는 DLC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랑그릿사 I&II>의 원작인 <랑그릿사> 1편과 2편은 출시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지금도 ‘SPRG’(시뮬레이션 RPG) 장르의 고전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들이다. 

 

<랑그릿사> 시리즈는 1편과 2편의 성공 이후 세가새턴, PC 엔진, PC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작을 포함해 수많은 작품을 선보였으며, 정규 시리즈만 5편을 발매할 정도로 큰 인기와 함께 시대를 풍미했다. 한국에서도 1편부터 3편까지 한글화되어 발매되었기 때문에 고전 게임을 기억하는 유저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우루시하라 사토시가 그리는 <랑그릿사 I&II>의 한정판 패키지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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