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6> 세계에 화산, 폭풍우, 홍수 같은 자연재해가 추가된다.
2K게임즈는 21일, <문명6>의 새로운 확장팩 '몰려드는 폭풍'을 공개했다.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 각종 자연재해가 핵심이고, 이외에도 전력(전기) 관련 자원, 세계 의회 등 새로운 시스템이 다수 추가될 예정이다. 먼저 21일 공개된 홍보 영상부터 감상하자.
# 화산, 홍수, 지구 온난화…. 자연재해에 맞서 싸워라
몰려드는 폭풍의 가장 큰 특징은 화산, 홍수, 폭풍 같은 '자연재해'의 추가다. 유저는 게임 중 임의로 발생하는 자연재해를 맞닥뜨릴 수 있으며, 이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큰 이득, 혹은 손해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강 주변은 다른 곳보다 땅이 비옥해 더 많은 식량을 얻을 수 있지만, 만약 홍수가 발생하면 강이 범람해 시설물이 피해 입을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이를 잘 대처한다면 고대 이집트처럼 강과 범람원을 활용해 큰 이득을 얻을 수도 있다.
이런 자연재해는 단순히 유저에게 시스템적인 유불리만 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대륙 자체를 바꾸기도 한다. 예를 들어 화산이 터지면 근방은 화산재로 덮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새로운 섬이 탄생하기도 한다.
자연재해 시스템의 연장선으로 '전력' 개념이 추가된다. 앞으로 유저는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석탄이나 석유 같은 전략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단, 이런 자원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온난화 때문에 해수면이 높아지는 등의 패널티를 받을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 관련 기능도 추가될 예정.
인류에게 이런 환경적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도 추가된다. '공학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유저는 자신에게 불리한 자연에 대처하기 위해 운하나 댐, 방파제 같은 것을 막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댐을 건설하면 홍수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고, 방파제를 건설하면 폭풍이나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식이다.
여기에 더해 21세기 관련 새로운 기술과 사회 제도도 추가된다. 유저는 이를 통해 배출되는 탄소를 다시 모아 사용하는 등 가혹해진(혹은 망가져가는) 환경에 대처할 수 있다.
# 외교 승리 추가! 세계의회부터 신규 문명까지. 각종 추가 요소들
'몰려드는 폭풍'에선 이런 환경 관련 시스템 외에도 다양한 시스템이 추가된다.
먼저 '세계 의회' 시스템이 <문명6>에도 추가된다. 유저는 세계 의회를 통해 다른 국가들과 손잡고 특정한 정책적 '합의안'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세계 평화(혹은 자신의 패권)을 위협하는 국가에게 경고할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운 승리 조건인 '외교 승리'를 달성할 수도 있다.
세계 의회를 통해 외교 시스템이 재편됨에 따라, 기존의 '첩보 시스템'에도 새로운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문화·과학 승리 분야에서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새로운 진영과 시나리오가 추가된다. 먼저 8개의 새 문명과 9명의 지도자가 추가된다. 이에 따라 게임에도 9개의 특유 유닛과 4개의 특유 건물, 3개의 특유 시설, 2개의 특수지구, 1명의 특유 총독이 추가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명과 지도자들이 추가되는지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은 이외에도 '흑사병'과 '전쟁 기계'라는 시나리오 2개, 7개의 불가사의, 7개의 자연경관, 18개 유닛, 15개 시설, 9개 건물, 5개 특수 지구, 2개 도시, 9개 기술, 10개 사회제도를 추가할 예정이다.
<문명6>의 새 확장팩 '몰려드는 폭풍'은 2019년 2월 14일 PC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