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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블리자드 팬 유저의 최대 축제 '블리즈컨', 올해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그루잠 (박수민 기자) | 2018-09-27 13:30:00

이 기사는 아래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세계에는 게이머를 위한 다양한 게임 관련 행사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매년 찾아오는 대형 행사들에서는 다양하고 놀라운 소식들을 쏟아내 많은 유저들을 흥분하게 만들죠. 매년 6월 열리는 E3를 시작으로 게임스컴, 차이나조이, PAX, TGS(도쿄 게임쇼)를 거치고 나면 뜨거웠던 여름도 어느새 끝무렵을 맞이합니다. 

더위가 물러선 자리에 추위가 찾아들면 생각나는 게임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11월 초에 열리는 블리자드 팬들의 축제, '블리즈컨'입니다. 올해 블리즈컨은 11월 2일부터 3일까지(태평양 표준시 기준) 개최됩니다.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죠. 이 기회를 빌어 블리즈컨을 소개하고, 지난 블리즈컨을 되돌아보며 이번 블리즈컨은 어떤 모습일지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박수민 기자


 

블리즈컨 2018 포스터 

 

# 진영, 종족, 직업을 떠나 '블리자드 가족'으로
'블리즈컨'은 블리자드에서 주최하는 게임 행사입니다. 항상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매년 개최되죠. 2005년 첫 블리즈컨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12회째를 맞이하는 큰 행사입니다. (2006년과 2012년에는 개최되지 않았습니다.)

블리즈컨(BlizzCon, 블리자드의 Blizz와 전시회, 회의, 모임 등을 뜻하는 Convention의 합성어) 이라는 이름답게, 행사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게임과 그 게임들의 팬 유저들을 위해 구성돼 있습니다. 행사 모토는 '최고의 게임과 최고의 팬들을 위한 축제'이며 행동수칙에는 '블리즈컨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은 진영, 종족, 직업의 차이를 떠나 블리자드라는 큰 가족의 구성원입니다' 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블리자드의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팬이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장이 되는 게 블리즈컨의 핵심인 셈 입니다. 

2017 블리즈컨 모습

블리즈컨에서는 블리자드의 게임을 이용해 팬 유저들이 한데 어울려 소통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합니다. 블리자드의 새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연대부터, 코스프레 경시대회, 창작 미술 경연대회, 동영상 경연대회처럼 유저가 직접 참가하고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무대도 마련돼 있죠. 

뿐만 아니라, e스포츠 종목으로써 널리 사랑받고 있는 블리자드 게임들의 e스포츠 대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블리자드의 거의 모든 게임들이 블리즈컨에서 e스포츠로 플레이 됐으며, 올해에도 총 여섯 종목(<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PvP와 PvE 대회)의 e스포츠가 개최됩니다. (블리즈컨 e스포츠 대회는 '블리즈컨 오프닝 주간'인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개최)

올해 블리즈컨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대회들

블리자드 팬이 구름같이 몰리는 만큼, 블리즈컨은 새로운 콘텐츠나 대형 기획을 발표하기 최적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대부분이 블리즈컨에서 공개됐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오버워치> 같은 신작 게임들도 공개됐죠. 보통 공개 후 시연대도 마련되는 만큼, 팬 유저 입장에서는 블리자드의 새로운 게임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요.

블리즈컨은 블리자드 팬 유저들의 최고의 축제이면서, 또 게임계에 많은 영향을 끼쳐 온 발표의 장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역대 블리즈컨에서는 어떤 콘텐츠가 공개돼 왔을까요?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첫 확장팩부터 <오버워치> 까지

1회 (2005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


2회 (2007년): <스타크래프트2> 시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

3회 (2008년): <디아블로3>, <스타크래프트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왕의 분노’ 시연

4회 (2009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대격변’<스타크래프트2> 세 종족 시연(이듬해 발매)

5회 (2010년):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토너먼트, <블리자드 도타>, <디아블로3> 악마 사냥꾼 공개

6회 (2011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디아블로3> 신규 영상,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당시 제목 ‘블리자드 올스타즈’)

7회 (2013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트레일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8회 (2014년): 특이사항/ <워크래프트> 시리즈 20주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0주년. <워크래프트> 영화화 정보,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발표

9회 (2015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군단', <스타크래프트2> 노바의 비밀작전, <오버워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정보들

10회 (2016년): <디아블로3> 강령술사 확장팩, <오버워치> 신규 영웅 '솜브라'

 

11회 (2017년): <오버워치> 신규 영웅 ‘모이라’와 신규 단편 애니메이션 '명예와 영광'(라인하르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첫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

위 목록은 역대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콘텐츠들을 간략하게 나열한 것입니다. (그 중 해당 블리즈컨의 '메인 콘텐츠'라 할 만큼 큰 호응이 있었던 것들은 굵은 글씨 처리를 했습니다.) 이 목록들을 보면 두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 힌트는 포스터에 있다: 블리즈컨은 매 해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포스터(일러스트)가 공개됩니다. 그런데 이 포스터, 단순히 블리자드 게임의 캐릭터를 모아 예쁘게 그린 게 전부가 아닌 것 같습니다. 포스터를 보면 그 해 블리즈컨에서 어떤 정보가 공개될 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스터는 다양한 블리자드 게임 캐릭터가 장식하고, 구도와 색감 등을 통해 그 해 블리즈컨의 '주인공'에 대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2017년 블리즈컨 포스터에는 가운데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장식하고 있었고, 실제로 해당 블리즈컨에서는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와 제이나의 고향 '쿨 티라스'가 공개됐습니다. 

2017년 블리즈컨 포스터. 가운데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장식했다.

2. 2년마다 공개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역대 블리즈컨 공개 콘텐츠로 미뤄 봤을때 알 수 있는 또 하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이 2년 주기로 공개된다는 점입니다. 2005년 '불타는 성전'을 시작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공개는 정확히 2년 주기로 이뤄졌고, 단 한 차례의 예외도 없었죠. 

그렇다면 최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콘텐츠 상황을 살펴 볼까요? 2017 블리즈컨에서는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가 공개됐고, 실제로 이듬해인 2018년 8월 14일 정식으로 출시됐죠. 2년 마다 새로운 확장팩을 발표한다는 블리즈컨의 공식(?)에 따르면, 올 해 블리즈컨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확장팩을 볼 수 없겠네요. 그래도 이 세상에 '절대'란 건 없으니, 블리즈컨에서 어떤 콘텐츠가 공개될 지 지켜 봅시다. 



#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이번 블리즈컨의 주인공은
그렇다면 이번 2018 블리즈컨에서는 어떤 콘텐츠가 새로 공개될까요? 블리즈컨을 둘러싼 정황과 단서들로 조심스레 이번 블리즈컨 신규 콘텐츠를 예상해 보았습니다. 

1. <디아블로> 시리즈

현재 블리자드 팬 유저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을 타이틀이 아닐까 합니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2000년대 이전부터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블리자드의 큰 축을 이루는 대형 IP로 성장했습니다. 

<디아블로> 팬 유저들은 새로운 <디아블로> 콘텐츠를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습니다. <디아블로3> 강령술사의 귀환 출시 이후로 이렇다할 콘텐츠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디아블로3>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공개됐지만 유저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좀 더 큰 한방'을 원하고 있죠.

출시를 앞둔 <디아블로3> 스위치 버전

이런 유저들의 간절함에 화답하듯, 블리자드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5일에는 블리자드 북미 홈페이지 채용 공고란에 '알려지지 않은 <디아블로> 프로젝트'를 개발할 개발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올렸습니다. 

그러더니 지난 8월 8일에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복수의 <디아블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일부를 공개할 수도 있다"고 운을 띄웠죠. 지난 2017 블리즈컨을 앞두고 "<디아블로>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던 것과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디아블로3> 커뮤니티 매니저 브랜디 캐멀이 밝힌 '디아블로의 미래'

이러한 정황 상 이번 2018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와 관련된 새로운 무언가가 발표될 가능성은 아주 높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블리자드는 어떤 <디아블로> 콘텐츠를 선보이게 될까요? 많은 유저들은 <디아블로2 리마스터>를 점치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라는 선례도 있고, <디아블로2>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신규 콘텐츠를 <디아블로2 리마스터>로 한정지을 순 없을 것 같습니다. 2017년 블리자드 대표 마이크 모하임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바일게임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고 말한 것을 미뤄 보았을 때 콘솔, 스위치 뿐 아니라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즐길 수 있는 <디아블로>도 점쳐볼 수 있습니다. 혹은, <디아블로3>가 그랬던 것 처럼, 우리의 예상을 뒤엎는 새로운 게임을 선보일 수도 있겠죠.

이번 블리즈컨에서는 어떤 디아블로가 우릴 열광하게 할까

2. <워크래프트> 시리즈

<디아블로2> 외에도 '리마스터 할 만한' 게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워크래프트3>입니다. <디아블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워크래프트>시리즈는 블리자드라는 게임 개발사를 널리 알리고 굴지의 대형 게임사로 성장하게 하는 주축이 돼 줬죠. 특히 <워크래프트3>는 <스타크래프트>와 더불어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는 명작 RTS로 통합니다. 

<워크래프트> 팬 유저 중 몇몇은 이번 블리즈컨에서 <워크래프트3>의 리마스터 소식이 발표될 거라 점치기도 합니다. 완전히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블리자드가 리마스터를 위해 개발자를 모집한 모집 공고에서는 <스타크래프트> 뿐만 아니라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가 언급됐었죠.  

Compelling stories. Intense multiplayer. Endless replayability. Qualities that made StarCraft, Warcraft III, and Diablo II the titans of their day. (...중략...) We’re restoring them to glory, and we need your engineering talents, your passion, and your ability to get tough jobs done.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치열한 멀티플레이, 무한한 재현. 이것들은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디아블로2>를 시대의 대작으로 만든 요소들입니다. (...중략...) 우리는 이것들에게 영광을 돌려주고자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당신의 재능과 열정, 능력이 필요합니다. 

 

블리자드의 공고문 중

 

 

당시 게시된 공고 전문

이 모집을 통해 블리자드에는 '클래식 게임' 팀이 꾸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팀의 첫번째 결과물은 바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였죠.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공개된 2017년에는 많은 외신들은 <디아블로2>와 <워크래프트3> 리마스터에 대해 물어보았고, 이에 대한 대답은 "리마스터 의지는 있으나 밸런스 조정이 우선돼야 한다"였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 2월 22일에는 <워크래프트3> 대규모 패치를 진행하기도 했죠. 업데이트에는 16:9 와이드 스크린 지원, 멀티플레이 최대 인원 증가, 영웅 밸런스 조절, 인터페이스 개선 등이 포함됐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또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이전 대규모 패치를 진행한 바 있어, <워크래프트3> 팬 유저에게는 솔깃한 정보였을 겁니다.

게다가 <워크래프트3>는 거대 시장인 중국에서 아직 현역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고, 유럽이나 북미 등에서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기에 유저 수요도 충족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기 유즈맵 '파오캐'를 더 좋은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게 될까?

 

3. <오버워치>

한편, <오버워치>의 새로운 콘텐츠를 기대하고 있는 유저들도 있습니다. 블리즈컨 포스터에서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는 영웅 '맥크리' 때문입니다. 

<오버워치>에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영웅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블리자드는 만화나 애니메이션, 맵 내 이스터에그 등으로 영웅의 매력을 뽐내곤 하죠. 다만 워낙 쟁쟁한 영웅들이 많다보니, 비교적 조명을 받지 못했던 영웅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죠. 

<오버워치>의 마스코트 같은 존재인 트레이서나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었던 위도우메이커, 한 명의 베테랑 군인이자 어머니인 아나, 최근 애니메이션과 관련 맵이 추가된 D.Va 등에 비해서 맥크리는 크게 조명을 받아 왔던 영웅은 아닙니다. 리퍼의 제자이자 갱단의 일원이었던 어두운 과거라는 매력적인 설정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너한테 안 배운 것도 있어서 참 다행이야"

그렇기 때문에 맥크리가 <오버워치> 영웅 대표로써 블리즈컨 포스터를 장식했다는 점은 꽤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지난 블리즈컨 포스터들도 해당 블리즈컨 콘텐츠의 단서를 담고 있었던 만큼, 맥크리와 관련된 콘텐츠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맥크리와 관련된 콘텐츠가 공개된다면, 맥크리의 과거를 다룬 신규 애니메이션이나 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벤트 모드(이를테면 옴닉의 반란 같은)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신규 애니메이션 공개는 그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오버워치>가 출시된 2016년과 2017년 블리즈컨에 꼬박꼬박 신규 애니메이션이 공개됐으니까요. 

맥크리의 국적인 미국 배경의 신규 맵도 생각해 볼 수 있겠으나, 이미 맥크리와 관련된 전장 '66번 국도'가 있으니 신규 전장이 공개될 가능성은 비교적 낮아 보입니다. 

66번 국도는 맥크리가 몸담았던 '데드락 갱단'의 본거지가 있는 곳이다.
4.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던 <스타크래프트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스스톤>

위에 언급된 게임 뿐 아니라 다양한 유저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블리자드의 게임들도 이번 블리즈컨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타크래프트2>는 2007년 블리즈컨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꾸준히 콘텐츠를 공개해 왔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에 이은 확장팩 '군단의 심장'과 '공허의 유산'이 블리즈컨에서 공개됐었고, 공허의 유산으로 모든 스토리가 마무리 된 이후에는 '노바 비밀작전'같은 DLC나 '협동전'에 사용되는 신규 사령관이 공개됐었죠. 최근 추가된 사령관 '타이커스 핀들레이'가 <스타크래프트2> 대표로 포스터에 등장했으니, 이번 블리즈컨에서도 <스타크래프트2> 관련 신규 콘텐츠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군" 이라 말하며 <스타크래프트> 팬을 설레게 했던 이 아저씨가 바로 타이커스.

블리자드 캐릭터들이 총집합해 각축전을 벌이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도 매 블리즈컨마다 굵직한 소식을 전달해 왔습니다. 작년(2017년) 블리즈컨에서는 신규 캐릭터 '한조'와 '알렉스트라자'가 공개됐었죠. 캐릭터 뿐만 아니라 신규 전장이나 새로운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할 수도 있습니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카드 게임에 녹여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하스스톤> 신규 콘텐츠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스스톤>은 2017년 이후 1년에 3개의 확장팩을 내놓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운고로를 향한 여정'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코볼트와 지하 미궁'이 출시됐는데, 이 중 코볼트와 지하 미궁은 2017 블리즈컨에서 발표됐죠. 

올 해에는 '마녀숲'과 '박사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확장팩이 이미 공개된 만큼, 나머지 하나의 확장팩은 이번 블리즈컨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어떤 매력있는 확장팩이 공개될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지난 8월 출시된 확장팩 '박사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세계에는 게이머를 위한 다양한 게임 관련 행사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매년 찾아오는 대형 행사들에서는 다양하고 놀라운 소식들을 쏟아내 많은 유저들을 흥분하게 만들죠. 매년 6월 열리는 E3를 시작으로 게임스컴, 차이나조이, PAX, TGS(도쿄 게임쇼)를 거치고 나면 뜨거웠던 여름도 어느새 끝무렵을 맞이합니다. 

더위가 물러선 자리에 추위가 찾아들면 생각나는 게임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11월 초에 열리는 블리자드 팬들의 축제, '블리즈컨'입니다. 올해 블리즈컨은 11월 2일부터 3일까지(태평양 표준시 기준) 개최됩니다.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죠. 이 기회를 빌어 블리즈컨을 소개하고, 지난 블리즈컨을 되돌아보며 이번 블리즈컨은 어떤 모습일지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박수민 기자


 

블리즈컨 2018 포스터 

 

# 진영, 종족, 직업을 떠나 '블리자드 가족'으로
'블리즈컨'은 블리자드에서 주최하는 게임 행사입니다. 항상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매년 개최되죠. 2005년 첫 블리즈컨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12회째를 맞이하는 큰 행사입니다. (2006년과 2012년에는 개최되지 않았습니다.)

블리즈컨(BlizzCon, 블리자드의 Blizz와 전시회, 회의, 모임 등을 뜻하는 Convention의 합성어) 이라는 이름답게, 행사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게임과 그 게임들의 팬 유저들을 위해 구성돼 있습니다. 행사 모토는 '최고의 게임과 최고의 팬들을 위한 축제'이며 행동수칙에는 '블리즈컨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은 진영, 종족, 직업의 차이를 떠나 블리자드라는 큰 가족의 구성원입니다' 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블리자드의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팬이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장이 되는 게 블리즈컨의 핵심인 셈 입니다. 

2017 블리즈컨 모습

블리즈컨에서는 블리자드의 게임을 이용해 팬 유저들이 한데 어울려 소통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합니다. 블리자드의 새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연대부터, 코스프레 경시대회, 창작 미술 경연대회, 동영상 경연대회처럼 유저가 직접 참가하고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무대도 마련돼 있죠. 

뿐만 아니라, e스포츠 종목으로써 널리 사랑받고 있는 블리자드 게임들의 e스포츠 대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블리자드의 거의 모든 게임들이 블리즈컨에서 e스포츠로 플레이 됐으며, 올해에도 총 여섯 종목(<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PvP와 PvE 대회)의 e스포츠가 개최됩니다. (블리즈컨 e스포츠 대회는 '블리즈컨 오프닝 주간'인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개최)

올해 블리즈컨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대회들

블리자드 팬이 구름같이 몰리는 만큼, 블리즈컨은 새로운 콘텐츠나 대형 기획을 발표하기 최적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대부분이 블리즈컨에서 공개됐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오버워치> 같은 신작 게임들도 공개됐죠. 보통 공개 후 시연대도 마련되는 만큼, 팬 유저 입장에서는 블리자드의 새로운 게임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요.

블리즈컨은 블리자드 팬 유저들의 최고의 축제이면서, 또 게임계에 많은 영향을 끼쳐 온 발표의 장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역대 블리즈컨에서는 어떤 콘텐츠가 공개돼 왔을까요?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첫 확장팩부터 <오버워치> 까지

1회 (2005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


2회 (2007년): <스타크래프트2> 시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

3회 (2008년): <디아블로3>, <스타크래프트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왕의 분노’ 시연

4회 (2009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대격변’<스타크래프트2> 세 종족 시연(이듬해 발매)

5회 (2010년):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토너먼트, <블리자드 도타>, <디아블로3> 악마 사냥꾼 공개

6회 (2011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디아블로3> 신규 영상,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당시 제목 ‘블리자드 올스타즈’)

7회 (2013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트레일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8회 (2014년): 특이사항/ <워크래프트> 시리즈 20주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0주년. <워크래프트> 영화화 정보,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발표

9회 (2015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군단', <스타크래프트2> 노바의 비밀작전, <오버워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정보들

10회 (2016년): <디아블로3> 강령술사 확장팩, <오버워치> 신규 영웅 '솜브라'

 

11회 (2017년): <오버워치> 신규 영웅 ‘모이라’와 신규 단편 애니메이션 '명예와 영광'(라인하르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첫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

위 목록은 역대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콘텐츠들을 간략하게 나열한 것입니다. (그 중 해당 블리즈컨의 '메인 콘텐츠'라 할 만큼 큰 호응이 있었던 것들은 굵은 글씨 처리를 했습니다.) 이 목록들을 보면 두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 힌트는 포스터에 있다: 블리즈컨은 매 해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포스터(일러스트)가 공개됩니다. 그런데 이 포스터, 단순히 블리자드 게임의 캐릭터를 모아 예쁘게 그린 게 전부가 아닌 것 같습니다. 포스터를 보면 그 해 블리즈컨에서 어떤 정보가 공개될 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스터는 다양한 블리자드 게임 캐릭터가 장식하고, 구도와 색감 등을 통해 그 해 블리즈컨의 '주인공'에 대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2017년 블리즈컨 포스터에는 가운데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장식하고 있었고, 실제로 해당 블리즈컨에서는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와 제이나의 고향 '쿨 티라스'가 공개됐습니다. 

2017년 블리즈컨 포스터. 가운데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장식했다.

2. 2년마다 공개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역대 블리즈컨 공개 콘텐츠로 미뤄 봤을때 알 수 있는 또 하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이 2년 주기로 공개된다는 점입니다. 2005년 '불타는 성전'을 시작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공개는 정확히 2년 주기로 이뤄졌고, 단 한 차례의 예외도 없었죠. 

그렇다면 최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콘텐츠 상황을 살펴 볼까요? 2017 블리즈컨에서는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가 공개됐고, 실제로 이듬해인 2018년 8월 14일 정식으로 출시됐죠. 2년 마다 새로운 확장팩을 발표한다는 블리즈컨의 공식(?)에 따르면, 올 해 블리즈컨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확장팩을 볼 수 없겠네요. 그래도 이 세상에 '절대'란 건 없으니, 블리즈컨에서 어떤 콘텐츠가 공개될 지 지켜 봅시다. 



#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이번 블리즈컨의 주인공은
그렇다면 이번 2018 블리즈컨에서는 어떤 콘텐츠가 새로 공개될까요? 블리즈컨을 둘러싼 정황과 단서들로 조심스레 이번 블리즈컨 신규 콘텐츠를 예상해 보았습니다. 

1. <디아블로> 시리즈

현재 블리자드 팬 유저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을 타이틀이 아닐까 합니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2000년대 이전부터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블리자드의 큰 축을 이루는 대형 IP로 성장했습니다. 

<디아블로> 팬 유저들은 새로운 <디아블로> 콘텐츠를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습니다. <디아블로3> 강령술사의 귀환 출시 이후로 이렇다할 콘텐츠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디아블로3>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공개됐지만 유저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좀 더 큰 한방'을 원하고 있죠.

출시를 앞둔 <디아블로3> 스위치 버전

이런 유저들의 간절함에 화답하듯, 블리자드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5일에는 블리자드 북미 홈페이지 채용 공고란에 '알려지지 않은 <디아블로> 프로젝트'를 개발할 개발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올렸습니다. 

그러더니 지난 8월 8일에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복수의 <디아블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일부를 공개할 수도 있다"고 운을 띄웠죠. 지난 2017 블리즈컨을 앞두고 "<디아블로>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던 것과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디아블로3> 커뮤니티 매니저 브랜디 캐멀이 밝힌 '디아블로의 미래'

이러한 정황 상 이번 2018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와 관련된 새로운 무언가가 발표될 가능성은 아주 높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블리자드는 어떤 <디아블로> 콘텐츠를 선보이게 될까요? 많은 유저들은 <디아블로2 리마스터>를 점치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라는 선례도 있고, <디아블로2>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신규 콘텐츠를 <디아블로2 리마스터>로 한정지을 순 없을 것 같습니다. 2017년 블리자드 대표 마이크 모하임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바일게임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고 말한 것을 미뤄 보았을 때 콘솔, 스위치 뿐 아니라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즐길 수 있는 <디아블로>도 점쳐볼 수 있습니다. 혹은, <디아블로3>가 그랬던 것 처럼, 우리의 예상을 뒤엎는 새로운 게임을 선보일 수도 있겠죠.

이번 블리즈컨에서는 어떤 디아블로가 우릴 열광하게 할까

2. <워크래프트> 시리즈

<디아블로2> 외에도 '리마스터 할 만한' 게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워크래프트3>입니다. <디아블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워크래프트>시리즈는 블리자드라는 게임 개발사를 널리 알리고 굴지의 대형 게임사로 성장하게 하는 주축이 돼 줬죠. 특히 <워크래프트3>는 <스타크래프트>와 더불어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는 명작 RTS로 통합니다. 

<워크래프트> 팬 유저 중 몇몇은 이번 블리즈컨에서 <워크래프트3>의 리마스터 소식이 발표될 거라 점치기도 합니다. 완전히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블리자드가 리마스터를 위해 개발자를 모집한 모집 공고에서는 <스타크래프트> 뿐만 아니라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가 언급됐었죠.  

Compelling stories. Intense multiplayer. Endless replayability. Qualities that made StarCraft, Warcraft III, and Diablo II the titans of their day. (...중략...) We’re restoring them to glory, and we need your engineering talents, your passion, and your ability to get tough jobs done.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치열한 멀티플레이, 무한한 재현. 이것들은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디아블로2>를 시대의 대작으로 만든 요소들입니다. (...중략...) 우리는 이것들에게 영광을 돌려주고자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당신의 재능과 열정, 능력이 필요합니다. 

 

블리자드의 공고문 중

 

 

당시 게시된 공고 전문

이 모집을 통해 블리자드에는 '클래식 게임' 팀이 꾸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팀의 첫번째 결과물은 바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였죠.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공개된 2017년에는 많은 외신들은 <디아블로2>와 <워크래프트3> 리마스터에 대해 물어보았고, 이에 대한 대답은 "리마스터 의지는 있으나 밸런스 조정이 우선돼야 한다"였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 2월 22일에는 <워크래프트3> 대규모 패치를 진행하기도 했죠. 업데이트에는 16:9 와이드 스크린 지원, 멀티플레이 최대 인원 증가, 영웅 밸런스 조절, 인터페이스 개선 등이 포함됐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또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이전 대규모 패치를 진행한 바 있어, <워크래프트3> 팬 유저에게는 솔깃한 정보였을 겁니다.

게다가 <워크래프트3>는 거대 시장인 중국에서 아직 현역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고, 유럽이나 북미 등에서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기에 유저 수요도 충족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기 유즈맵 '파오캐'를 더 좋은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게 될까?

 

3. <오버워치>

한편, <오버워치>의 새로운 콘텐츠를 기대하고 있는 유저들도 있습니다. 블리즈컨 포스터에서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는 영웅 '맥크리' 때문입니다. 

<오버워치>에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영웅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블리자드는 만화나 애니메이션, 맵 내 이스터에그 등으로 영웅의 매력을 뽐내곤 하죠. 다만 워낙 쟁쟁한 영웅들이 많다보니, 비교적 조명을 받지 못했던 영웅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죠. 

<오버워치>의 마스코트 같은 존재인 트레이서나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었던 위도우메이커, 한 명의 베테랑 군인이자 어머니인 아나, 최근 애니메이션과 관련 맵이 추가된 D.Va 등에 비해서 맥크리는 크게 조명을 받아 왔던 영웅은 아닙니다. 리퍼의 제자이자 갱단의 일원이었던 어두운 과거라는 매력적인 설정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너한테 안 배운 것도 있어서 참 다행이야"

그렇기 때문에 맥크리가 <오버워치> 영웅 대표로써 블리즈컨 포스터를 장식했다는 점은 꽤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지난 블리즈컨 포스터들도 해당 블리즈컨 콘텐츠의 단서를 담고 있었던 만큼, 맥크리와 관련된 콘텐츠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맥크리와 관련된 콘텐츠가 공개된다면, 맥크리의 과거를 다룬 신규 애니메이션이나 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벤트 모드(이를테면 옴닉의 반란 같은)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신규 애니메이션 공개는 그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오버워치>가 출시된 2016년과 2017년 블리즈컨에 꼬박꼬박 신규 애니메이션이 공개됐으니까요. 

맥크리의 국적인 미국 배경의 신규 맵도 생각해 볼 수 있겠으나, 이미 맥크리와 관련된 전장 '66번 국도'가 있으니 신규 전장이 공개될 가능성은 비교적 낮아 보입니다. 

66번 국도는 맥크리가 몸담았던 '데드락 갱단'의 본거지가 있는 곳이다.
4.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던 <스타크래프트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스스톤>

위에 언급된 게임 뿐 아니라 다양한 유저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블리자드의 게임들도 이번 블리즈컨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타크래프트2>는 2007년 블리즈컨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꾸준히 콘텐츠를 공개해 왔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에 이은 확장팩 '군단의 심장'과 '공허의 유산'이 블리즈컨에서 공개됐었고, 공허의 유산으로 모든 스토리가 마무리 된 이후에는 '노바 비밀작전'같은 DLC나 '협동전'에 사용되는 신규 사령관이 공개됐었죠. 최근 추가된 사령관 '타이커스 핀들레이'가 <스타크래프트2> 대표로 포스터에 등장했으니, 이번 블리즈컨에서도 <스타크래프트2> 관련 신규 콘텐츠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군" 이라 말하며 <스타크래프트> 팬을 설레게 했던 이 아저씨가 바로 타이커스.

블리자드 캐릭터들이 총집합해 각축전을 벌이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도 매 블리즈컨마다 굵직한 소식을 전달해 왔습니다. 작년(2017년) 블리즈컨에서는 신규 캐릭터 '한조'와 '알렉스트라자'가 공개됐었죠. 캐릭터 뿐만 아니라 신규 전장이나 새로운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할 수도 있습니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카드 게임에 녹여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하스스톤> 신규 콘텐츠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스스톤>은 2017년 이후 1년에 3개의 확장팩을 내놓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운고로를 향한 여정'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코볼트와 지하 미궁'이 출시됐는데, 이 중 코볼트와 지하 미궁은 2017 블리즈컨에서 발표됐죠. 

올 해에는 '마녀숲'과 '박사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확장팩이 이미 공개된 만큼, 나머지 하나의 확장팩은 이번 블리즈컨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어떤 매력있는 확장팩이 공개될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지난 8월 출시된 확장팩 '박사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