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기획] ‘김치쿠라’로 보는 서브컬처 좋아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놀이문화

깨쓰통 (현남일) | 2019-03-16 14:19:20

모바일 게임이 대중화되면서 생긴 변화 중에 하나는 이제 일본과 같은 외국에서 개발된 게임을, 우리나라 게이머들이 비교적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좋아하는 소위 ‘오타쿠’ 취향의 게이머들은 일본에서 개발된 각종 미소녀 게임을 더욱 더 손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또 적극적으로 즐기게 되었는데요. 

 

실제로 <그랑블루 판타지>,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같은 일본의 유명 게임들은 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많은 우리나라 유저들이 지금도 (과금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단순히 게임 뿐만 아니라 게임과 연계된 애니메이션, 음악, 기타 다양한 문화 콘텐츠(이른바 서브컬처)까지 게이머들과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반다이남코의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 한국에 정식으로 서비스된 적이 없지만, 우리나라에 커뮤니티가 형성될 정도로 많은 게이머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일본의 게임이나 그와 연계된 그 문화가 가까워지면서자연스럽게 서브컬처를 즐기는 한국 게이머들에게도 주목을 받는 분야가 있습니다바로 성우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성우 이벤트?

 

성우 이벤트는 말 그대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에서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들이, 2D가 아닌 현실에서 다양한 이벤트나 라이브, 팬미팅 같은 활동을 하며 팬들과 교감하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성우 이벤트가 거의 매주 끊이질 않고 펼쳐지며, 일부는 아예 ‘성우 아이돌’ 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성우 이벤트는 불과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한국 유저들 입장에서는 생소하다 못해 말 그대로 ‘2차원 세계 저너머’의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본에서 진행하는 성우들의 공연을 극장에서 중계해주는 ‘라이브 뷰잉’부터 시작해, 직접 성우들이 내한해서 팬들과 만나는 ‘팬미팅’, 심지어 아예 성우 아이돌 그룹이 내한해서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하는 경우도 조금씩이지만 생기고 있어서 점차 그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진은 우리나라에도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정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의 주역 성우들이 내한해서 진행한 이벤트의 사진입니다.​ 

이런 식으로 일본은 2D 미소녀 게임을 개발하면, 단순히 게임 하나에만 그치지 않고 ‘애니메이션’, ‘성우’, ‘오프라인 콜라보레이션 카페’, ‘피규어를 포함한 각종 상품’ 등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방대한 사업을 동시에 전개합니다. 

  

일본에서 인기 있는 성우 아이돌은 공연 한 번에 5만명이 들어가는 도쿄돔을 매진시킨 사례가 있을 정도의 흥행 파워를 보여줍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최대 수용 인원이 3만명입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일부 유저들은 편견에 의한 혐오(EX: “히익 씹덕”)를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코스튬플레이도 그렇지만, 이런 성우 이벤트를 포함한 여러 문화 콘텐츠는 게임을 좋아하는,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또 다른 형태의 ‘놀이 문화’라고 이해하면 좋을 듯합니다. 

 

게임이라고 해서,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단순히 화면안에 있는 것만 보면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다른 형태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것이죠. 

 

# 애니쿠라, 그리고 김치쿠라

 

지난 2월 23일, 서울 중구 청소년수련관 체육관에서는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이는 어떠한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음악은 물론이고,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부터 <러브라이브>, <뱅드림> 등에 이르기까지 게임으로 유명해진 각종 게임송까지. 다양한 음악들이 DJ에 의해 연주됩니다. 그리고 그런 디제잉에 맞춰서 수많은 사람들이 흥겹게 춤을 추거나, 때때로 노래에 구호를 외친다는 식으로 말 그대로 ‘음악에 몸을 맞기고’ 노는 것인데. 정말 이런 분야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흥에 겨워’ 저마다 음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DJ가 트는 음악에 맞춰서 다양한 구호를 외치거나, 춤을 추는 식으로 말 그대로 ‘음악에 몸을 맞기고’ 노는 것이 바로 애니쿠라입니다.  

 

이 행사는 소위 ‘애니쿠라’ 라고 불리는 이벤트입니다. ‘쿠라’는 ‘클럽’(CLUB)의 일본식 표현인데요. 우리나라 서울의 홍대입구를 비롯해 주요 번화가에서 소위 ‘인싸들의 문화’ 중에 하나로 대접받는 그 클럽이 맞습니다.

 

‘애니쿠라’란 그 명칭 그대로 일반적인 대중가요나 최신 곡이 아닌 ‘애니메이션 음악’(혹은 게임 음악 등)을 DJ들이 틀어 놓고 클럽에서 놀 듯 춤을 추고, 음악을 즐기는 그런 이벤트를 말합니다. 

  

애니쿠라 자체는 일반적(?)인 클럽 놀이 문화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저 DJ들이 트는 음악이 ‘애니메이션 음악’, 혹은 ‘게임음악’ 같은 곡들이며, 즐기는 사람들이 모두 이런 음악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생소하기 그지없는 놀이 문화지만, 사실 일본에서는 연간 수십만 명이 참가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자주 이벤트가 전개됩니다. 쿠라(클럽)의 테마 또한 애니송, 게임송부터 시작해 온갖 테마를 통해 다양한 애니쿠라가 열립니다. 

이날 열린 애니쿠라 이벤트의 정식 명칭은 ‘김치쿠라’ 입니다. 사실 반쯤은 장난으로 지은 이름이라고 하는데, 본래 애니메이션 음악을 좋아하는 우리나라의 일부 마니아들이 서로 좋아하는 음악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자 작은 공간을 빌려 진행한 이벤트로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규모가 점점 커지더니 지금은 이런 식으로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큰 규모의 ‘놀이판’을 연출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고 합니다. 

특히 이날 진행된 김치쿠라는 좀 독특한 면이 있었습니다. 바로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는 성우 아이돌 그룹 ‘산도리온’의 멤버들이 내한해, 관객들과 토크 및 가라오케로 함께 노래를 부르는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죠. 

성우 그룹 산도리온 멤버들. 왼쪽부터 시오이리 아스카(汐入あすか), 코미네 아미(小峯愛未), 그리고 그룹 리더인 코야마 모모요(小山百代)

우리나라는 애니쿠라 같은 이벤트도 굉장히 생소하지만, 이런 식으로 성우들이 내한해서 이벤트를 하는 경우도 흔치 않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김치쿠라는 이런 이벤트를 좋아하는 유저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행사 입장전에 대기중인 참가자들의 모습입니다. 행사 개막 1시간 전부터 200명 가까운 인원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는데요.  

 

내한하는 산도리온 멤버들의 CD나 굿즈 등을 구매하는 물판 줄도 길게 늘어서있습니다.

김치쿠라는 아마추어들 몇 명이 모여서 시작한 행사지만, 규모가 커지면서 행사에 사용하는 모든 음원을 일본음원저자권협회(JASRAC)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진행할 정도로 그 규모가 커졌습니다. 그만큼 애니쿠라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것이죠.
이번 김치쿠라에서 발생한 모든 수익은 구세군에 기부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즐기는 유저층이 늘어나면서, 점차적으로 일본의 성우들까지 내한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늘어나고 있으며, 또 이런 사람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여러 놀이 문화또한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컬처쇼크라고 느끼는 분들도 많겠지만, 그래도 모두 순수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즐기고, 재미있게 노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만큼 조금은 따뜻한 시선으로 이런 놀이방법도 있다정도로 봐주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성우 등에 관심이 있다면 단순히 콘텐츠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이런 식으로 다 함께 놀아보는 것은 어떠할까요?

  



# 산도리온 멤버들이 말하는 성우 아이돌과 한국에서의 이벤트


산도리온(サンドリオン)은 일본의 스타더스트 프로모션의 신인 성우 6명으로 지난 2017년 결성된 성우 아이돌그룹입니다. 각 멤버들은 각종 애니메이션 및 게임 등 여러 작품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라이브나 음원 발매,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데요.

이번 김치쿠라에서는 이들 중 ‘코야마 모모요’, ‘코미네 아미’, ‘시오이리 아스카’ 3명의 성우가 내한해 이벤트에 참여해 즐거운 이벤트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쉽지 않은 내한인 만큼 그들과 성우 아이돌, 그리고 이런 김치쿠라 같은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인터뷰는 이벤트가 개최되기 직전, 그리고 모두 종료한 이후. 2회에 걸쳐서 진행했습니다.

왼쪽부터 산도리온의 시오이리 아스카(汐入あすか), 그룹 리더인 코야마 모모요(小山百代)​​, 그리고 코미네 아미(小峯愛未)
 

Q: 먼저 여러분이 소속해있는 「산도리온」이라는 유닛에 관하여서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小山(코야마 모모요)일본에서 같은 사무소의 동기 6명으로 결성되어 있는 그룹으로서, 멤버 전원이 성우로써 활동을 하면서 자기들을 좀더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룹의 6명이 서로 자극을 주며 열심히 하고 있는, 노래하며 춤추는 유닛입니다.  

 


Q. 한국에서는 성우 아이돌 이라는 개념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汐入(시오이리 아스카) : 그렇네요… 역시 최근의 일본은 「컨텐츠」 적으로는 노래하며 춤추는 게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성우에게도 다양한 ‘노래하고 춤추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사실 성우면 캐릭터 목소리 연기만 하면 되는거 아니야? 라는 편견이 있을 수 있지만, 역시나 이렇게 성우 ‘아이돌’로 활동한다면 보다 넓은 계층의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小山(코야마 모모요) : 팬들 중에는 개개인의 멤버가 출연하고 있는 작품을 통해서 산도리온을 알아 준다던가, 반대로 산도리온으로부터 개개인의 활동을 알게 된다는 식으로 서로 상호작용을 낸다고 할까요? 개인으로서도, 그룹으로서도 매우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小峯(코미네 아미) : 예를들면, 아이돌만 보다보니 성우쪽은 잘 모르는 분들이 '성우 아이돌' 로서 우리를 봐주고, 반대로 성우나 오타쿠 문화만 알던 분들이 우리를 계기로 '아이돌' 분야에 대해서도 흥미를 가질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성우 아이돌 활동을 통해 성우에게도 필요한 표현력의 향상이나, 연기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Q. 한국에서도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이 인기를 끌고, 이런 「애니쿠라」까지 열린다는 걸 알았을 때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  

 

汐入(시오이리 아스카):한국에서 이런 애니쿠라가 열린다는 점은 전혀 몰랐습니다. 솔직히 한국에 애니메이션이 어느정도 퍼져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설마 「애니쿠라」까지 있다니…” 라는 인상이 강했어요. 그리고 한국이랑 일본은 유행하는 여자 아이돌의 스타일도 다르잖아요? 한국은 이쁘고 어른스러운 아이돌이 많은 이미지면, 일본은 어느 계열이냐고 따지면 귀엽고 어린 계열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일본의 아이돌 분야에 호응해주는 한국 팬들이 있을까? 하는 의문점도 있었어요.  

 


Q. 그렇다면 이번 이벤트에 대해서도 기대하는 것이 많을 것 같습니다. 

 

小峯(코미네 아미): 그렇네요, 얼마나 참여자들이 날뛰어줄까(?) 라는게 매우 기대되요

 

小山(코야마 모모요):  일본에서는 애니쿠라 관련된 다양한 영상이나, 사람들이 노래에 맞춰 날뛰는 광경이 자주 올라옵니다. 사실 저희가 애니쿠라는 잘 알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게스트로 이렇게 참여하는 것은 처음. 그것도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엄청 기대하고 있어요! 게다가, 저희들이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인해서 그렇게 신나해 준다는게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매우 두근두근 하고 있습니다.

 

汐入(시오이리 아스카): 일반적인 라이브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죠. 

 

小峯(코미네 아미): 일반적인 라이브에서는 할 수 없는 고조감이라고 해야하려나

 

小山(코야마 모모요): 아직 미지의 세계라는 느낌이에요! 

 


(아래 인터뷰는 모든 이벤트가 종료된 후에 진행되었습니다)

 

Q.: 이벤트 수고하셨습니다. 이벤트 전의 인터뷰에서 “참가했을 때 기대되는게 관객분들이 날뛰어 줄지 기대된다”고 하셨는데, 어떤 인상을 받으셨나요? 

 

汐入(시오이리 아스카): 그렇네요!생각했던 것 보다 제대로 곡을 들어주는 사람이 많아서 즐거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진지하게 노래를 들어주었다는 느낌일까요? 아, 그런데 '햄토리' 음악을 부를 때는 모든 관객들이 예상대로 신나게 날뛰며 즐겨주어서 재미있었어요. 

 

小山(코야마 모모요): 애니쿠라의 분위기를 즐기면서도, 우리들의 퍼포먼스를 같이 즐겨주셔서 매우 노래하기 편했다고 해야하나, 노래하고 있으면서 매우 즐겁게 있을 수 있었어요.

 

小峯(코미네 아미): 모두들, 조금만 호응을 유도해도 엄청난 열기로 잘 따라주고 신나해주셔서, 매우 재미있게 노래를 불렀어요!

  


Q. 이번이 한국의 여러분과의 첫 만남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떤 인상이었나요? 이걸 포함해서 이번 이벤트의 감상을 한마디씩 부탁 드리겠습니다!

 

A.小峯(코미네 아미): 가장 먼저, 모두들 정말로 일본어를 잘해서 놀랐어요! 모두들 매우 열심히, 일본어로 이벤트의 감상이라던가 “산도리온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라던가 전달해줘서… 매우 감동 했어요! 그러니까 또다시 한국에 놀러도 오고싶고, 라이브를 하러도 오고싶고, 반대로 일본에도 와줬으면 좋겠어요!

 

小山(코야마 모모요): 전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강하게 느껴져서, 특전회도 그렇고 이벤트 중에도 시선이라던가 목소리라던가 행동이라던가, 엄청 전해져와서 매우 기뻣어요! 그러니까 또다시, 다음번엔 멤버 전원으로 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싶고, 일본에 (산도리온을) 만나러 가고싶다! 라고 생각하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汐入(시오이리 아스카): 그렇네요, 역시 이번엔 한국의 야러분이 「처음 뵙겠습니다」 라고 와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런분들도 「벌써 산도리온을 엄청 좋아하게 되었어요!」라고 엄청 열심히 일본어로 전해주려는 마음이 매우 따뜻해서, 뭐라고 해야할까… 울먹일 뻔 했어요

 

또다시 다 같이 한국에 오고싶고, 한국의 여러분도 일본에 놀러와주시거나 해서 더욱더 교류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Q. 한국에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 통칭 서브컬쳐를 즐기시는 매니아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걸 한마디씩 부탁 드리겠습니다

 

小山(코야마 모모요): 정말로 일본을 좋아하는구나,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애니송을 좋아하는구나 라고 전해져 왔기 때문에 우리 산도리온의 곡이 한국의 많은 여러분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여러분이 좋아하는 곡의 하나로 산도리온이 추가되었으면 기쁘다고 생각해요!

 

小峯(코미네 아미): 일본보다 한국은, 통칭 오타쿠 문화랄까 서브컬처랄까. 그렇게 퍼져있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좋아하는 분야잖아요? 부디 자신만의 길을 걸으면서 그 길을 즐겨주세요! 긍지를갖고! (웃음)

 

汐入(시오이리 아스카): 그렇네요, 일본에서는 한국의 아이돌이라던가가 유행하고 있지만, 일방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나 일본의 문화가 한국의 여러분께 전해져있다고 생각하지 못했었어서 이렇게 받아들여주시고 있는걸 알아서 엄청 기뻤어요! 감사합니다! 

 

산도리온 멤버들과 이번 이벤트의 '총대'를 맨 서창욱 씨의 행사 종료 후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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