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앱애니, 앱스토어 10년간의 동향을 정리한 보고서 공개

케롱 (김수진) | 2018-07-05 11: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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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데이터 리서치 업체 앱애니(App annie)가 애플 앱스토어의 10년간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번 보고서에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간 앱스토어의 10가지 주요 토픽, 역대 최고의 앱, 연도 별 가장 인기있는 앱, 추가 분석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2015년과 2017년 사이에 앱스토어의 매출이 약 두배로 증가했다 (앱스토어 수수료 포함)

 

앱애니의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11​ 전 세계 애플 앱스토어의 연간 총다운로드 수는 약 100억 회였으며, 2017년에는 연간 300억 회로 증가했다. 다운로드 횟수는 6년간 연평균 15%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iOS 유저들이 앱에서 결제한 총금액은 약 420억 달러로, 약 46조 8,300억 원이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결제액은 연평균 5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에서는 2015년과 2017년 사이에 결제액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운로드 횟수는 연 평균 15% 증가한 반면, 소비한 액수는 연간 52%씩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지금까지 앱스토어에서 450만개 이상의 앱이 출시 됐다

2008년 애플 앱스토어 론칭 이후 앱스토어에 출시된 앱은 약 450만 개다. 그 중 게임은 앱스토어 론칭 직후부터 꾸준히 전체 앱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6년부터 애플은 QA(Quality Assurance) 프로세스를 개선했는데 앱애니에 따르면 당시 출시 앱의 수가 약간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했으나, 전체적인 앱 품질은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앱스토어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비해 다운로드 유저 수는 적었지만 결제한 유저 비율은 더 컸다

 

위 그래프는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 한 유저 비율과 전체 결제 유저 중 두 개 스토어의 유저 비율을 비교해 보여준다.

 

그래프에 따르면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한 유저의 비율이 2012년 앱 스토어 54%, 구글 플레이 스토어 46%로 앱 스토어를 통해 앱을 받은 유저가 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난다. 이후 2017년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한 유저의 비율이 70%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앱스토어 유저 비율은 30%로 줄어들었다.

 

반면 결제를 한 전체 유저 중에서는 iOS 유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 86%을 기록한 이후 2013년 60%로 하락했으나, 2017년까지 꾸준히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앱 전체 결제 유저 중 60%가 iOS 유저라는 뜻이다.

 

다운로드 횟수가 높은 게임 TOP 10 (Company는 앱의 현재 소유 회사로 표시)

 

그렇다면 2010년 7월부터 2018년 5월까지​ iOS 유저들이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한 게임은 무엇일까. 바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캔디 크러시 사가>. 키루(Kiloo)의 <서브웨이 서퍼>, 하프브릭(Halfbrick)의 <후르츠닌자>,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 텐센트의 <아너 오브 킹>이 뒤를 이었다.



결제 총액이 높은 게임 TOP 10 (Company는 앱의 현재 소유 회사로 표시)

2010년 7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앱스토어에서 결제 총액 1위를 기록한 게임은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이었. 그 뒤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캔디 크러쉬 사가>,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가 2, 3위를 차지했다.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의 <퍼즐 앤 드래곤>, 텐센트의 <아너 오브 킹>, 슈퍼셀의<클래시 로얄>도 10위 안에 들었다.

 

 

다운로드 수와 결제 총액이 높은 회사 TOP 10

앱스토어에 게임을 출시한 회사 중 총다운로드 수가 가장 높은 곳은 EA(Electronic Arts)다. 대표 게임으로는 <FIFA 모바일>, <심즈 프리플레이> 등이 있다. 뒤를 이어 텐센트가 2위를 차지했다. 다운로드 수와  결제 총액 순위에서 각각 5위를 차지한<아너 오브 킹>이 대표 게임이다

 

2010년 7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유료 결제 총액이 가장 높은 ​회사 텐센트다. <클래시 오브 클랜>을 출시한 슈퍼셀(Supercell)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판타지 웨스트워드 저니>을 서비스하는 넷이즈가 차지했다.

 

앱애니 'The Data Behind 10 Years of the iOS App Store' 보고서의 전문은 앱애니 홈페이지 바로가기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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