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라이5 핵참사 17년 이후의 모습은? '파크라이: 뉴 던'

유비소프트가 지난 14일, 서울 이비스 엠베서더 호텔에서 간담회를 가지고 시리즈 외전격 타이틀이자 <파크라이5>의 후속작, <파크라이: 뉴 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게임은 오늘(15일)  PC, PS4, Xbox One으로 정식 한국어화 출시됐다.

게임은 유비소프트에서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다음으로 두 번째로 성공적인 출시를 한 타이틀. 작년 12월 ‘더 게임 어워드 2018’에서 처음 공개됐다. 5편 ‘저항’ 엔딩 이후 17년, 핵폭탄이 떨어진 무대 ‘호프 카운티’의 모습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호프 카운티는 전세계 핵참사가 벌어진 뒤 시간이 흘러, 바람이 불고 계절을 반복하며 매력적인 야생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런 배경에서, 유저는 지역 생존자와 공동체를 형성해 협력하고 탐험을 통해 생존을 위해 싸운다는 설정에 임하게 된다.

<파크라이: 뉴 던>은 노상강도이자 주민을 괴롭히고 지역 자원을 약탈하는 세력의 쌍둥이 우두머리 자매 ‘미키’와 ‘루’와 맞선다는 설정을 제공한다.

<파크라이: 뉴 던>은 ‘가벼운 RPG 요소’, ‘전초기지’, 그리고 ‘탐험’이라는 3가지 특징을 강조하고 있다.

먼저, ‘가벼운 RPG’. 게임은 강한 적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강한 등급의 무기가 필요하다는 기본 개념을 가지고 있다. 무기와 방어구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자원이 필요하며, 이는 사냥이나 낚시, 루팅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모든 장비는 홈베이스 작업대에서 제작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성장 개념은 적에게도 통용된다. 적 역시 무기와 방어구를 성장시키며 강해져 또 하나의 경쟁 요소를 제공한다. 또 RPG 요소로는 모든 적이 체력 바가 표시돼 좀 더 직관적으로 전투를 벌일 수 있게끔 했다.

만약, 쓰러뜨리기 어려운 적을 만났다면 장비 제작과 더불어 파트너와도 협업을 해서 싸우면 된다. 협동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여정에 도움을 줄 용병과 용병 야수도 고용할 수 있다. 최초 용병인 ‘카밀라’를 비롯해 탐험을 통해 만나는 여러 인물이 유저를 돕게 된다.

‘전초기지’는 게임을 꾸준하게 플레이 하게끔 하는 중요한 요소다. 각 전초기지에서는 자원을 얻을 수 있으며, 각각의 랭크를 부여받는다. 랭크가 강할수록 더 많은 자원을 얻게 되며 최대 3레벨까지 강해진다. 협업을 통해 노상강도가 탈취한 전초기지를 빼앗는 것은 게임의 큰 재미요소 중 하나다.

<파크라이: 뉴 던>에서는 ‘에탄올’이라는 특수 자원이 등장한다. 가스 연료의 상태가 좋지 않아 찾은 대체 에너지원이라는 설정이다. 대부분의 에탄올은 이 전초기지에서 얻을 수 있다. 전초기지 업그레이드부터 이동수단의 연료까지 다양한 곳에 활용된다.

마지막 ‘탐험’은 <파크라이: 뉴 던>이 게임의 진행 경계를 다양하게 넘나들 수 있도록 하는 요소다. 유비소프트는 색다른 장소들을 방문하며 즐길 수 있는 여러 장치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일어난 다양한 사건을 직접 방문하며 경험하는 콘텐츠다.

탐험은 기본적으로 협동 임무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제법 어려운 난이도로 설정돼 있다. 매번 탐험을 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배치 임무가 계속 바뀐다. 홈베이스에 있는 NPC ‘카도레’에게 요청하면 헬기를 띄워 유저를 데려가준다. 이동을 위해서는 에탄올이 필요하다.

그 밖에 <파크라이: 뉴 던>에는 ‘인텔 시스템’을 통해 NPC가 게임 내 다양한 임무, 지도에 표시된 캐릭터의 위치를 알려주기도 한다. 그는 용병과 용병 야수의 장소나 보물을 사냥할 수 있는 곳, 버려진 장소를 탐험하는 재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유저는 이를 통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보급품 투하로 새로운 장비를 얻을 수도 있고, <파크라이5> 유저를 위해 약간의 이스터에그 같은 미니게임도 있다. 핵참사가 벌어지기 전/후의 사진을 비교하며 퍼즐을 맞추는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