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오버워치>에서 자세히 나오지 않았던 '탈론'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될지도 모른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8일(현지 시각), 공식 커뮤니티 페이지와 SNS를 통해 <오버워치> 신규 기간 한정 이벤트 '폭풍의 서막'(Storm Rising)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오버워치>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루는 기간 한정 이벤트 '기록 보관소'로, 기록 보관소는 앞서 '옴닉의 반란', '응징의 날'을 선보인 바 있다.
> 보관된 기록 액세스 중...
— 오버워치 (@OverwatchKR) 2019년 4월 9일
암호화 상태: 해제 중
대상 위치: 확인됨 pic.twitter.com/HdKzI74KOH
영상은 의문의 인물이 '잭 모리슨 사령관'(솔져 76)에게 연락을 취하면서 시작한다. 의문의 인물은 오버워치 요원들이 '둠피스트'를 잡기 위해 직접 대적하기보다는 그의 회계사 '막시밀리언'을 노려보는 게 효과적일 거라 전한다. 그러면서 이번 작전을 위해 ▲ 트레이서 ▲ 겐지 ▲ 윈스턴 ▲ 메르시 출전을 요청한다.
영상에서 언급된 인물 막시밀리언은 <오버워치> 단편 만화 '가면'에서 처음 등장한 인물로 '탈론'에 속한 인간형 옴닉이다. 더불어, 탈론 소속인 둠피스트를 체포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오버워치 요원들은 과거 '둠피스트 배경 이야기'에서 둠피스트와 싸웠던 인물들이다. '둠피스트 배경 이야기'에서 둠피스트는 탈옥하는 모습은 물론, 트레이서와 겐지, 윈스턴과 전투를 펼치는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폭풍의 서막'이 <오버워치>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루는 기간 한정 이벤트 '기록 보관소' 내용 중 하나이기 때문에, 유저들은 이번에도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될 거라는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오버워치>는 기록 보관소 이벤트 '옴닉의 반란'을 통해 오버워치 요원들이 과거 옴닉을 어떻게 진압했는지를, '응징의 날'을 통해 블랙워치 요원들의 임무와 일 처리 방식을 알린 바 있다.
더불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오버워치> 공식 커뮤니티 페이지에 게임에 등장하는 지역 중 하나인 '하바나'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하바나에 옴닉 '돈 럼보티코'가 운영하는 럼주 회사의 비리에 대한 기사가 담겼으며, 이와 함께 며칠 뒤 허리케인이 당도할 거라는 보도가 전해졌다.
때문에 유저들은 '폭풍의 서막'을 통해 탈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되는 건 물론, 럼주 회사나 공장을 주축으로 한 신규 전장 '하바나'가 추가되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만약 게임 속 스토리가 전개된다면 트레이서가 팀장인 오버워치 팀이 탈론을 습격하는 과정을 그리거나, 반대로 둠피스트 등 탈론 일행이 오버워치 요원들을 막아내는 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