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우승 상금 약 1억 5천만원…해외 쇼핑몰이 '현실 배틀로얄' 게임 메이커를 모집한다

하이쌤 (오시영) | 2019-04-10 14: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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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게임 장르, '배틀로얄'이 현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치품을 주로 판매하는 해외 쇼핑몰 허쉬허쉬(Hushhush)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4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실 배틀로얄'의 경기장을 설계할 '게임 메이커'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이번 공고의 자격 조건은 '대규모 이벤트 관리와 설계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다. 

 

익명의 백만장자가 주최하는 이번 '현실 배틀로얄 게임에는 100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게임의 기간은 3일이며, 개인이 소유한 섬에서 개최된다. 끝까지 살아남은 우승자는 10만 파운드(약 1억 4915만 원)의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게임에는 실제 총 대신 인체에 상해를 입히지 않는 에어소프트 총과 센서가 달린 갑옷이 사용된다. 또한 게임 참가자는 하루에 12시간 동안 다른 참가자와 경쟁하게 되며, 이후에는 주최자가 제공한 음식, 캠핑용품 등을 사용해 야영한다.  

 

현재 모집 중인 '게임 메이커'는 이번 게임의 경기장 디자인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며,  일당은 1,500파운드(약 223만 원)이다. '게임 메이커'는 6주간 일해 총 45,000파운드(6,714만 원)를 보수로 받게 될 예정이다.​ 지원자는 허쉬허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행사의 '게임 메이커'를 구하는 공고

 

아론 하핀(Aaron Harpin) 허쉬허쉬 창립자는 "배틀로얄은 지난 몇 년간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게임 장르로, 우리 고객(익명의 백만장자)은 이 게임을 현실로 만들고 싶어하는 열렬한 팬이다"라며 "참가자가 배틀로얄 게임, 영화의 팬이라면 이번 행사는 즐거운 경험을 하면서 상금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행사를 열기 위해 현실적인 이벤트를 만들 수 있는 재능있는 게임 메이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배틀로얄' 장르 게임의 흥행을 이끈 <배틀그라운드> 플레이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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