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PC MMO 로스트아크, 2018년 서비스 2달 동안 300억 벌어

다미롱 (김승현) | 2019-04-10 16: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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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하반기를 달궜던 PC MMORPG <로스트아크>. 게임은 2018년 한 해 한국에서 얼마를 벌었을까? 이를 추정해볼 수 있는 공식 자료가 지난 5일 공개됐다.

 

<로스트아크>의 개발사이자 퍼블리셔 '스마일게이트 RPG'는 지난 5일, 전자공시 시스템에 2018년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엔 스마일게이트 RPG의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상세하게 공개돼 있다. 참고로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 RPG의 유일한 개발·서비스 타이틀이다. 때문에 회사의 영업이익은 사실상 <로스트아크>의 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2018년 영업이익으로 332억 9,785만 원을 거뒀다. 참고로 회사는 2017년 35억 4438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로 말미암아 볼 때 <로스트아크>는 2018년 서비스 2개월(11월 7일 ~ 12월 31일) 동안 약 300억 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게임이 2018년 12월 PC방 상용화에 들어간 것을 감안하면, 300억 원의 절반 이상은 유저들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 게임사의 영업 이익은 타이틀에 관한 용역 제공비, 로열티 수익 등으로 집계된다. 2017년 영업이익은 2015년 텐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어 발생한 수익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런 수익과 별개로 스마일게이트 RPG는 2018년 586억 1,568만 원의 영업 비용이 발생해 흑자엔 실패했다. (- 286억 289만 원) 다만 300억 원의 수익이 2개월 만에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로스트아크>의 풀타임 서비스가 시작되는 2019년엔 흑자 전환 및 일부 개발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 RPG가 약 7년 간 개발한 PC MMORPG로, 개발비에만 1,000억 원이 들었다 밝혀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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