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친목 논란 '엘소드', 어뷰징 유저 조치와 운영진 조사 결과 공개

다미롱 (김승현) | 2019-06-12 11: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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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운영자 친목 논란이 있었던 엘소드가 3차 공지를 공개했다. 사건의 발단이 됐던 유저들에 대한 처벌, 친목 논란 조사 결과 공유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공지다.

 

<엘소드> 운영진은 12일 새벽 3시, 게임의 공지사항을 통해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를 공개했다. 5월 말부터 이슈가 된 엘챔스(PvP 대회)와 PvP 콘텐츠 관련 어뷰징 문제, 이로 인해 불거진 특정 유저들과 운영자의 친목 논란에 대한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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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건의 발단이 된 엘챔스 어뷰징 관련해선 기존과 달리 1회 대회까지 조사 범위를 넓힌 결과, 총 21명의 유저가 90일 이용 정지, 2019년 글로벌 엘챔스 참가 자격 박탈이라는 제재를 당하게 됐다. 공개된 명단에는 의혹이 있었던 길드 유저로 추정되는 캐릭터도 포함돼 있다. 참고로 90일 이용 정지는 <엘소드> 약관 상 '어뷰징' 관련으로 줄 수 있는 최고 수위 제재다. 

 

 

일부 유저와 운영자 간 개별 연락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사자들 동의 하에 메신저 내용까지 조사했고, 그 결과 운영자와 일부 유저의 사적인 대화가 확인됐다. 다만 공지에 따르면 그 과정에서 콘텐츠 업데이트 내용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와 별개로, 해당 운영자는 본인 희망 하에 <엘소드> 관련 업무에서 배제됐다. 부적절한 행동과 그로 인한 여파에 대한 책임을 느꼈다는 이유다.

 

<엘소드> 운영진은 이같은 조사·조치 결과를 공유한 후, 유저와의 소통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여름 업데이트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 '유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 때문에 항의 차 캐릭터를 삭제하거나 장비를 분해·파괴한 유저를 위한 복구 절차 진행, 이번 사건에 대한 사과 보상 제공 등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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