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전 맨유 선수 리오 퍼디난드, '피파 20' 통해 코로나19 기부 나선다

텐더 (이형철) | 2020-04-07 14: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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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선수인 리오 퍼디난드가 코로나 19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FIFA 20>  경기 중계에 나섰다.

 

4일 퍼디난드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EPL 축구 선수 완 비사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드와이트 맥닐(번리)의 <FIFA 20> 경기를 직접 해설했다. 이는 코로나19 자선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 이벤트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퍼디난드는, 지난 2015년 은퇴한 뒤 BBC에서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EPL이 시즌 중단을 선언한 이후 사실상 휴업상태에 들어갔다. 

 

 완 비사카와 맥닐의 FIFA 20 경기를 중계한 퍼디난드 (출처 : 퍼디난드 유튜브)

  

EA 스포츠와 퍼디난드가 함께하는 이번 이벤트는 프로 축구 선수들의 <FIFA 20> 맞대결로 진행된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퍼디난드는 4일 EA 스포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몇몇 선수들에게 연락을 취했으며 곧 그들의 맞대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종 승자는 EA 스포츠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EA가 주관하는 'Stay home. Play Together' 캠페인의 일환이다. 지난달 28일 EA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Stay home. Play Together'는, 자사 게임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 현직 운동선수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FIFA 20>과 <MADDEN 20> 등을 플레이할 예정이다. EA는 "물리적인 거리를 둬야 하는 시기지만, 게임은 소통의 원천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서는 집에서도 축구를 즐길 방법을 보여주는 '방구석 풋볼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현재 EA 코리아 틱톡 채널에는 염기훈(수원 삼성) 등 K리그 선수들과 스트리머 릴카, 축구 콘텐츠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 출연진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챌린지에 도전하는 영상이 올라와 있다.

   

 방구석 풋볼 챌린지에 참가한 슛포러브 (출처 : 슛포러브 유튜브)

 

퍼디난드가 피파20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독려에 나섰다 (출처 : COPA90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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