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퍼블리셔 떠난 베인 글로리, 개발사가 직접 운영한다

텐더 (이형철) | 2020-04-09 13: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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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이블 메가코프(이하 슈퍼 이블)가 퍼블리셔의 서비스 종료 선언으로 위기에 빠진 자사 게임 <베인 글로리> 운영에 나섰다. 

 

슈퍼 이블 CEO 크리스티안 세거스트라일​(Kristian Segerstrale​)은 25일 레딧을 통해 "퍼블리셔인 로그 게임즈가 서버 유지비를 이유로 중국을 제외한 <베인 글로리> 서비스를 27일에 종료하라고 통보했다"며 "일단 우리 힘으로 서버 종료는 막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퍼블리셔 로그 게임즈가 <베인 그롤리> 서버 종료를 결심한 것은 이용자 감소에 따른 서버 유지비 때문이다. 7일 로그 게임즈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사과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서버 유지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됐다"라고 밝혔다. 

 

개발사가 직접 운영을 하게 된 <베인 글로리>는 당분간 슈퍼 이블 자체 서버를 통해 운영된다. 때문에 로그 게임즈가 운영해왔던 커뮤니티 기능과 신규 이벤트, 몇몇 게임 모드는 비활성화된다. 또한 유저가 직접 서버를 만들고 플레이할 수 있는 '커뮤니티 호스팅' 서버를 활용할 예정이다. 

 

크리스티안 세거스트라일은 "지난해 로그 게임즈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베인 글로리>의 발전을 꿈꿨지만 실패했다"라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베인 글로리> 서비스를 이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14년 출시된 <베인 글로리>는 15개 매체로부터 평균 84점의 메타 크리틱 점수를 기록한 모바일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이다. 모바일 앱 수익 전문 블로그 센서타워(SensorTower)에 따르면 <베인 글로리>는 2018년까지 약 5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서비스 종료 위기에 빠진 베인글로리 (출처 : 슈퍼 이블 메가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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