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유비소프트, ‘더 디비전2’ PC버전 스팀 아닌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출시

백야차 (박준영) | 2019-01-10 11: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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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가 만드는 3인칭 슈팅(TPS) 게임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2> PC 버전이 스팀(STEAM)이 아닌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선택했다. 

 

에픽게임즈는 오늘(10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유비소프트와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2>(이하 디비전2)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출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디비전2>는 유비소프트가 운영하는 게임 배포 플랫폼 '유플레이'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만 출시되며, 스팀에는 발매되지 않는다.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홈페이지에 게시된 안내문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점은 두 가지다. 먼저 첫 번째는, 유비소프트 게임이 스팀이 아닌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판매된다는 사실이다.

유비소프트는 그간 자사 발매 게임을 유플레이나 스팀을 통해서만 판매해왔다. 때문에 <디비전2> 역시 스팀으로 발매될 것이 당연시되고 있었지만, 협약을 통해 사실상 에픽게임즈 스토어 독점 판매가 확정됨에 따라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협약은 <디비전2>에만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유비소프트가 발매한 다른 게임들도 스팀이 아닌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선택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두 번째는 <디비전2>가 에픽게임즈 스토어 출시를 확정하면서 에픽게임즈 스토어 출범 이래 처음으로 이른바 '메이저 게임'의 독점 발매가 확정되었다는 사실이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지난 12월 발표 이래로 다양한 게임의 유치를 천명해왔지만, 지금까지는 에픽게임즈가 직접 개발한 게임 외에는 인디 게임 중심으로 발매 되어왔다. 그렇기에 이번 <디비전 2>의 협업이 다른 대형 게임사들의 작품을 유치하게 되는 포문이 될지 이후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디비전 2>는 오는 3월 15일에 PS4, Xbox One, PC로 발매되는 작품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TPS와 RPG가 결합된 작품이다. 유저는 워싱턴 D.C를 탐색하며 적과 교전할 수 있으며, 전투를 통해 얻은 경험치를 통해 각종 화기와 스킬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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