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미세먼지만큼 지독한 안개, 생존의 길을 열어라! '미스트오버'

우티 (김재석) | 2019-03-12 17: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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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배틀그라운드>를 탄생시킨 개발사 그룹 크래프톤(구 블루홀)이 12일 신작 <미스트오버>를 공개했다. <미스트오버>는 국내 대형 게임 개발사 신작으로는 이례적으로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에 출시되는 로그라이크​ 장르의 게임이다.

 


 

크래프톤은 12일 신작 <미스트오버>의 티저 영상과 공식 홈페이지를 공개했다. <미스트오버>는 멸망의 공포 속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인류가 생존을 위한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그린 턴제 로그라이크다. 플레이어는 기사 '팔라딘', 암살자 '섀도 블레이드', 힐러 '시스터' 등 8개 클래스의 캐릭터를 조합해​ '조사대'를 만들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해야 한다.

 

플레이어는 조사대원의 스킬과 장비를 업데이트할 수 있지만, 조사대원은 한번 죽으면 다시 살아나지 않기 때문에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미스토오버>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턴제로 진행되지만 조사대의 조합이나 전투 진형 등에 따라 턴을 추가로 부여받거나, 적들에게 빼앗길 수도 있다.

 

<미스트오버> 던전에는 전체적으로 '제액의 안개'가 깔리게 되는데 안개는 <미스트오버>의 핵심 기믹으로 ​작용하게 된다. 안개는 기본적으로 플레이어가 던전을 탐험할 때 시야를 제한하는 역할을 하며 특정 조사대원에게 패시브 스킬을 주기도 한다. 안개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게임 아이템의 내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유의해야 할 변수다.

 

<미스트오버>에서는 풀숲을 이용하거나 각종 스킬을 활용해 적들로부터 몸을 피하는 옵션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전투는 피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게임에는 다른 로그라이크와 마찬가지로 보물상자 조사 등을 통한 아이템 조사·획득 요소가 있다. <미스트오버>의 탐험 지역은 총 5개며 분량은 약 40시간 정도로 준비되어있다.

 

<미스트오버>는 한국어 UI를 제공하며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공개된다. 게임은 '미리 해보기' 모드로 제공되며, 현재 전체 개발 과정의 80% 완료한 상태다. 크래프톤은 게임의 풀버전이 출시돼도 미리 해보기 버전과 같은 가격으로 게임을 판매할 계획이다.

 

<미스트오버>는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열리는 '팍스 이스트 2019'(PAX EAST 2019)에 출품되며 이어서 4월 27일 일본에서 열리는 서브컬쳐 박람회 '니코니코 초회의'(ニコニコ 超会議)에서도 오프라인 시연을 한다. 게임의 구체적인 발매 일정은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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