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프로게이머 '게구리' 김세연이 타임지 선정 차세대 리더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북미 언론지 타임은 16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2019년 차세대 리더 10인'을 공개했다. 스웨덴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를 비롯해 다양한 인물이 오른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오버워치> 한국인 프로게이머 '게구리' 김세연 선수다.
타임은 기사에서 프로게이머의 고된 일상을 주목한 건 물론, 김세연 선수가 <오버워치> 리그 내 유일 여성 선수로서 받는 관심과 고난 등에도 주목했다. 특히, 2016년 6월 있었던 핵 사용 의혹에 대해 언급하며 선수 생활 중 우여곡절이 있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세연은 타임과 인터뷰에서 "<오버워치> 리그에서 유일한 여성 선수인 만큼 나를 롤모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내가 있는 곳으로 올 수 있게끔 영감을 주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세연은 지난해 2월 <오버워치> 리그 상하이 드래곤즈팀에 합류했으며, 팀이 참가한 <오버워치> 리그 시즌 3는 오는 6월 7일 개막 예정이다.
한편, 타임이 선정하는 '차세대 리더 10인'은 지난 2014년 처음 시작했으며, 한국인 중에는 2016년 모델 아이린, 2018년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