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20일, GDC의 게임 시상식인 '게임 개발자 선정 어워드'(Game Developers Choice Awards, 이하 GDCA)의 결과가 공개됐다. GDCA 선정 '올해의 게임'(GOTY, 고티)은 <갓 오브 워>다.
이로써 <갓 오브 워>는 2018년 최다 '고티' 수상작의 위치를 더 공고히 했다. 이미 지난해 말 최다 매체, 시상식에서 '고티'를 받은 <갓 오브 워>는 GDCA 고티까지 포함해 총 196개의 '고티'를 받으며 2위인 <레드 데드 리뎀션 2>을 (132개) 큰 차이로 따돌렸다.
대신에 <레드 레드 리뎀션 2>는 '최고의 기술'을 수상했다. 다수의 외신 예측에서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최고의 내러티브'는 <리턴 오브 오브라 딘>에게 돌아갔다.
타격감을 강조한 VR 리듬게임 <비트 세이버>는 '관객상'과 '최고의 VR/AR 게임'을 받아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모바일 인터랙티브 연애 게임 <플로랜스>와 개발사 '스튜디오 마운틴스'는 각각 '최고의 모바일 게임'과 '최고의 데뷔'를 수상했다.
게임 산업 관계자들이 직접 선정하는만큼 각별한 지위를 가진 '혁신 상'은 닌텐도 스위치의 주변기기 '닌텐도 라보'가 받았다. '최고의 비주얼 아트'는 소녀의 성장을 그린 어드벤처 게임 <그리스>, '최고의 디자인'은 외계 생물체를 물리치는 턴제 전략 게임 <인투 더 브리치>, '최고의 오디오'는 분위기에 알맞는 신스 BGM으로 호평 받은 플랫폼 게임 <셀레스트>가 수상했다.
선구자상은 <알렉스 키드>, <판타지스타>, <소닉 더 헤지혹>의 디자이너를 역임했던 세가의 핵심 인물 코다마 리에코(小玉 理恵子)가, 평생 공로상은 1980년대 NES와 아타리 게임의 아티스트로 게임 업계로 들어와 너티독에서 <언차티드> 시리즈의 성공을 맡은 개발자 에이미 헤닉(Amy Hennig)이 수상했다.
이번 GDCA의 전체 수상 명단은 아래와 같다.
최고의 오디오
셀레스트 (매트 메익즈 게임즈)
최고의 데뷔
마운틴스 스튜디오 (<플로렌스>)
최고의 디자인
<인투 더 브리치> (서브셋 게임즈)
최고의 모바일 게임
<플로렌스> (마운틴스 스튜디오)
혁신상
닌텐도 라보 (닌텐도)
최고의 내러티브
<리턴 오브 오브라 딘> (루카스 포프 / 3909)
최고의 기술
<레드 데드 리뎀션 2> (락스타 게임즈)
최고의 비주얼 아트
<그리스> (노마다 스튜디오 / 디벨로퍼 디지털)
최고의 VR/AR 게임
<비트 세이버> (비트 게임즈)
관객상
<비트 세이버> (비트 게임즈)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 GOTY)
<갓 오브 워> (소니 산타 모니카 /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선구자상
코다마 리에코
평생 공로상
에이미 헤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