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이제는 롤드컵을 꿈꾼다! 롤드컵 직행 티켓 경우의 수는?

무균 (송주상) | 2019-08-20 12: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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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T1과 아프리카프릭스의 LCK 서머 와일드카드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LCK 스피링에 이어 서머도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그리핀이 제일 먼저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티켓을 확보하며 남은 티켓의 주인이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LCK에서는 세 팀이 롤드컵으로 간다. 다음과 같은 순서로 시드를 부여하고, LCK 롤드컵 진출팀을 선정한다.

 

- 한국 1시드: LCK 서머 우승팀

- 한국 2시드: 챔피언십 포인트 최다 획득팀

- 한국 3시드: 1,2시드 제외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4개 팀 간 선발전 우승팀

 

그리핀은 LCK 서머 우승을 하면 1시드로, 준우승을 해도 최소 2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하게된다. 남은 롤드컵 직행 자리는 단 한 자리. LCK 서머 포스트시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이 한 자리의 주인공이 누구냐는 것이다. 

 


LCK 서머가 어떻게 끝나든 챔피언십 포인트를 확보한 팀은 단 6팀으로, LCK 서머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킹존드래곤X 역시 롤드컵 선발전에 참가한다. 다만 킹존드래곤X는 추가 챔피언십 포인트를 확보하지 못해 선발전 첫 경기부터 나선다.

 

LCK 스프링 우승팀 SK텔레콤T1이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와일드카드전에서 승리하면 확보하는 챔피언십 포인트는 130점이다. 그리핀을 제외한 모든 팀은 산술적으로 T1의 챔피언십 포인트를 넘을 수 없다. 타 팀은 우승해야만 롤드컵 직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반면, T1은 와일드카드전을 승리하게 된다면 성적과 관계없이 그리핀이 우승하면 롤드컵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또는 결승전에 진출하면 자력으로 롤드컵에 직행한다.

 


만약 T1이 와일드카드전을 패배하면, 가장 기쁜 팀은 담원게이밍이다. 담원은 결승전만 진출하면 된다. 담원이 3위로 마무리한다면, 그리핀 우승시 T1이 유럽 직행 티켓을 받는다. 아쉽게도 샌드박스게이밍과 아프리카프릭스에게 유일한 롤드컵 직행 티켓은 '우승'뿐이다. 

 

특히 올해부턴 롤드컵 선발전 통해 선정되는 한국 3시드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해 롤드컵 직행 티켓의 중요도가 올랐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롤드컵 첫 스테이지로 단 12팀 중 4팀만 상위 단계인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 할 수 있다. 한국 1시드와 2시드는 그룹 스테이지부터 참가한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T1은 와일드카드전 승리 시, 그리핀 준우승 경우 제외하고는 무조건 T1 롤드컵 직행.

2) 담원은 T1 와일드카드전 패배 시, 결승전만 가도 롤드컵 직행. 그 외는 LCK 서머 우승.

3) 아프리카와 샌드박스는 무조건 LCK 서머 우승해야 롤드컵 직행.

4) 킹존의 가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롤드컵 선발전 진출)

 

1시드와 2시드가 롤드컵 상위 스테이지에서 시작하는 만큼, 롤드컵 직행 티켓이 어느 때보다 매력적이다. 롤드컵 직행 티켓 셈법은 그 어느 때보다 단순하다. 우승하면 된다. LCK 서머 포스트 시즌은 내일(21일) T1과 아프리카의 경기로 시작된다. 이미 롤드컵 직행 티켓을 확보한 그리핀은 창단 첫 LCK 우승을 노린다.

 

한편, 올해부터 한국 3 시드는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진행한다. 그룹 스테이지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며, 한국 1시드와 2시드는 그룹 스테이지부터 참여한다. 8강과 4강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결승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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